김선규 2014-01

어떻게 하든 다 좋습니다만
체지방 감소의 측면에서만 보면
무산소 운동이 앞에 오는게 더 효과적일 겁니다
대신 근육이 피로해진 상태에서 후반부 운동을 길게 하기가 힘들고 부상의 가능성이 좀 더 크다는 점이 있죠
유산소 운동을 쪼개서 하면 유산소성 에너지 대사 비율은 낮아집니다
운동시간이 길 때 후반부로 갈 수록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무산소 운동으로 변경하는 순간 지방은 전혀 사용되지 않고 탄수화물이 사용되다
차츰 탄수화물+지방... 극한의 운동상태에서 골내 무기질과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곤 하죠
하지만 일정기간 운동을 했을때의 효과는 섞어서 했을 때가 더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인체가 평상시 이상의 자극으로 잘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자극에 의한 적응의 과정에서 인체 변화가 더디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무산소 운동을 병행했을 경우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여 체지방 변화 등이 더 빨리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식이 제일 좋습니다
당장은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재미니까요...

한원준 2014-01

심박수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제 트레이너 이야기는 hearts rate 130 이상에서 한시간이상 해야한다는군요.

220에 나이 빼고. 60~70%가 체지방 타는 심박수라는군요.

트래드밀의 속도와 높이를 바꿔가면서 관절에 무리 안가게.

선규님 댓글대로 재미있게 해야된다더군요.

yray 2014-01

유산소를 할때는 힘들게가 아닌 세게 해야합니다. 단순히 힘들게만하면 체력증진도없고 근육만 잃게되는, 그러니까 근손실이 오게됩니다.
체육관에서 어느 운동하는 사람들을 딱 지정해서보면 어떤사람은 더 힘들게하는데 다른사람보단 근력증가가 눈에 띄지않죠. 해당 부위에 힘들주고 집중해서 세게해야 정석입니다.

그리고 체지방측정은 어차피 지방과 단백질의 퍼센티지입니다 둘중하나를 늘리던 줄이면 그만큼 체지방이 내려가게됩니다.
체지방 퍼센티지와 체중, 키를 써주시면 좋을텐데..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량이 늘어나서 칼로리를 소모하게됩니다. 그럼 섭취하는 음식들의 영양 소모력이 높아지겠지요. 이때, 단백질 보충이 이뤄지지않으면 별 효과가없게됩니다. 한달차라면 운동강도를 조금만 더 올려보시고 고단백식단을 구성해보세요.

타미케이 2014-01

우리몸에는 두가지 근육이 있습니다. 백근과 적근... 우리가 닭고기 먹을때 가슴살은 백근이고 다리하고 날개는 적근입니다. 차이가 뭐냐면요... 백근은 힘을 강하게 쓸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는 쓰지못하고 바로 알배겨버립니다. 하지만 적근은 힘은 좀 약해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수 있죠...  백근은 무산소 운동을 하고 적근은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백근은 당분만을 에너지로 활용하는데 비해 적근은 당분 + 지방 + 등 을 에너지로 활용합니다. 그러면 지방을 분해하고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말이죠...  우리는 항상 혈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속에 당분을 가지고 있다라는거죠... 피속에 당분이 다 없어지고 나면 우리는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여 당분과 비슷한 성분을 만들어 몸에 나누어 주는 일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인 운동은 이렇습니다...

30분정도의 헬쓰 (웨이트트레이닝)를 합니다. 하면서 계속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것을 하게되면 우리몸에있는 당분은 거의다 소멸이 되어버립니다. (운동전에 먹을 음식으로 생긴 혈당)

이제 부터 운동하는것은 지방을 쓰는겁니다...  이제 유산소운동을 합니다...

그러니까 순서는 헬쓰 먼저 유산소 나중 입니다...

그런데 만약 순서를 바꾸면 어떻게 되는가? 유산소로 인해서 당분이 다 없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헬쓰를 하게되면 우리의 백근들이 힘차게 운동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헬쓰를 할때는 지방을 에너지로 쓰지 않습니다... 아주 효율적이지 못한 방식입니다.

제가 이런걸 어떻게 아냐구요? 생화학시간에 배웠습니다... 우리에 몸은 정말 신비롭습니다. ㅎㅎ

김경락 2014-01

좋은 것 많이. 잘 배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조명수 2014-01

강승훈님 글을 보니 왜 근력 이후 유산소를 해야하는지 알겠네요.
답변 해주신 모드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장원 2014-01

체지방 태울 때는 심박수 기반으로 하는게 몸에 무리도 안오고 좋다더군요.

심박계 하나 지르세요.

김선규 2014-01

심박수 기준이든 산소섭취량 기준이든 60~70% 이하의 운동강도가 유산소 비율이 높은 운동입니다
세게 해서는 안되고 가볍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기초대사량을 늘리는데에는 그렇게 복잡하게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잘못된 방법만 아니면 그냥 운동을 즐기며 하면 됩니다
강승훈님이 비교적 맞게 알고 계시는데
속근 서근이라고도 하죠... 탄수화물을 먼저 소비하기 위해 무산소를 앞에 하는게 효율적이라고 한 것이구요
하지만 저혈당이나 간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하루는 무산소 위주로 짧게 했다
하루는 무리 안 가게 유산소 (완전 무결한 유산소 운동은 없습니다 에너지 대사가 유산소적으로 이루어질 수록 유산소 운동이라고 부르는데 개인마다 유산소성 대사 능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 강도로 봤을때 이게 운동 맞나 싶을 정도로 약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인체가 자극에 잘 적응하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 위주로...
이렇게 하시는게 몸에 무리도 안 가고 질리지 않게 할 수 있는 요령입니다
한때 체육계에 있었고 모태범, 이상화가 다 내 후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