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5-1620v2 CPU °ü·Ã Áú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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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CPU를 워크스테이션용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HP과 DELL이 E5-1620을 가지고 워크스테이션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들 생각합니다.

클럭이 높은 CPU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데이터베이스와 같이 데이터를 공유하는 응용은 락을 이용해 데이터 공유를 처리합니다. 락을 자주 사용하는 응용은 락에 들어가는 비용이 비싼편입니다. 락이 걸리고 해제되는 시점에서 쓰레드 전이도 발생하는데, 이러한 비용은 클럭이 높은 CPU를 사용하면 효율적입니다. 두번째로 CPU와 메모리와의 데이터 전송이 많은 응용에서도 클럭이 높은 CPU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선 첫번째의 경우 때문에, 동시성이 많이 보장되는 코어가 많은 CPU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서 2개 이상의 CPU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는 NUMA를 지원하는 응용에서 효율적인 스케쥴링을 보장한다면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응용은 NUMA까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NUMA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각 CPU에 할당된 서로 다른 메모리 영역을 QPI를 통해 데이터를 전달하게 됩니다. QPI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만, 잘못된 메모리 스케쥴링에 의해 2개의 CPU 중 1개가 Page Fault를 발생시킬 수 있어, SWAP 같은 느린 I/O를 유발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2개의 CPU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는 NUMA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NUMA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QPI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는 클럭 스피드가 높은 CPU보다 성능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코어도 중요하지만, 클럭이 높은 CPU를 선호합니다. 클럭이 높은 CPU는 E3 계열도 있습니다만, 32GB의 메모리 한계가 있기 때문에, E3 계열은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웹서버용으로 적합합니다.

현재 빅데이터의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에 E5-1620은 투자대비성능의 측면에서 보면, 가장 잘 어울리는 CPU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MySQL/MariaDB/PostgreSQL/MongoDB/Casandra 등 요즘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과 CPU 위주의 작업을 많이 사용하는 계산(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CPU입니다.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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