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이 있어도 질식사 할 수 있지 않은지..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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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월호 사고을 보니 방송에서는 에어포켓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 같은데
설령 에어포켓이 있다 하더라고 일주일이나 버틸수 있을지...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말짱황 2014-04
과학의 상식선에서 생각 하시면 답이 있습니다.. 흑흑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arpy 2014-04
성인 1인이 하루에 호흡하는 공기 부피가 대략 1만리터입니다. 대기중 산소가 20% 이니 산소는 2천리터가 필요합니다. 1미터 x 1미터 x 1미터 가 1000 리터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은 한참 성장할 때라서 성인에 비해서 더 많은 호흡량을 필요로 합니다.... 

설사, 에어포켓이 있었다 치더라도 물에 젖은 상태에선 저체온증에 노출되고, 상당히 단련된 사람이 아닌 이상 12 ~ 24 시간 이상 넘기기 힘들다는 게 .....

후 ........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걸 따져서 뭘 하겠습니다. ....
김도경 2014-04
시간이 너무 흘러버린 지금은 절망적이군요...
AKs 2014-04
에어포켓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천암한 사태때에도 희망고문하고, 지금 사고에서도 희망고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바로서서 침몰한 천안함에 비해 에어포켓이 있을 가능성이 약간은 더 높았습니다만, 이 배가 카페리였다는 사실 + 침몰시 영상에 나온 분수현상들이 에어포켓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아울러 있었다 하더라도 최하층 갑판에 형성되기 때문에, 윗층에 있던 학생들이 아니라 맨 아래층에 있었을 수 있는 기관원등이 생존했을수 있겠지요..(뭐... 다들 제일 먼저 탈출했으니 그것도 없지요..)

사실....
에어포켓이 없다는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걸 언론을 통해 계속적으로 홍보(?)했던 사실은....정부로서는 어쩔수 없었던 면이 있었을겝니다..

바로........... 시간을 끌기 위한 목적이지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시간이 지나면 분노도, 슬픔도.. 사그라지게 됩니다.
회원K 2014-04
추위를 생각하셔야죠.
서해보다 더 춥습니다.
에어포켓이 있어도 이틀 지난 시점부터는 절망적이었고,
그 시점에 바로 인양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인양을 시작한다고 해도 시신들 신원확인도 어려운 상태 입니다.
모두가 인양해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선뜻 말을 못할 뿐 입니다.
호흡기를 떼야 한다고 누가 지금 말을 꺼내겠습니까?
유족이 아니고는 그말 못합니다.
     
투시피유 2014-04
저희 아버님이 카페리호에서 10년 근무 했었는데요
말씀하시길 ..
하루이틀이면 천운이 있어서 살수 있다고 해도
지금은 그냥 시신밖에 없을거라더군요
안타깝습니다.
에어포켓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위때문에..
김도경 2014-04
아..추위를 생각 못했네요..
이장원 2014-04
열대의 바다라면 몰라도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인해서 수시간 안에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이 침범하지 못한 에어포켓에 갇혀있더라도, 침몰한 경우 수압 때문에 공기 압력이 높아집니다. 고압 환경에서 오래 갇혀 있는 경우 공기 자체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질소중독으로 의식을 잃거나, 산소독성 때문에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투시피유 2014-04
장원님 말씀이 맞지요
1. 정말 말도 안되는 천운으로 추위를 견딘다고 치고
2. 엄청큰 에어포켓 즉 진짜 한 10평정도 되는 엄청큰 에어포켓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쯤을 글쎄요 혼자 있다면 정말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여러명이 있었을겁니다.

그렇다면 에어포켓이 있어도 산소를 계속 공급해줄수는 없으니
지금쯤 ..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한명이라도 살아 있을 확률은 0.000001 % 정도 될것 같네요
곤충학자 2014-04
이론상 에어포켓이 소량 산소를 공급해 줄 수는 있습니다. 물과 공기의 산소분압차 때문에 물에서
에어포켓으로 산소가 공급됩니다. 아가미가 없어도 일부 거미나 물장군 같은 곤충류가 공기방울
하나에 의지해서 물 속에 살고 있는 원리입니다. 다만 곤충같은 소형 동물에게나 가능한 방법일 뿐...
김문형 2014-04
겨울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뉴스가 있습니다.
술에 취해 자기 차량에서 히터 켜고 창문 닫고 자다가 질식사 한다는 기사 이지요.
차량 내부에 있는 공간 정도에 12시간도 호홉을 못 합니다. 과학적 수치적으로는 저도
알지 못하나 이러한 예를 보았을때 그 에어 포켓 이라는것은 그저 희망 사항 이었을 뿐 입니다.
김경중 2014-06
에어포켓으로 90시간만에 구조된 사례는
아프리카 부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죠
게다가 세월호는 한번에 전복된게 아니라 서서히 잠겨갔기 때문에
에어포켓이 있을 가능성도 희박한데다
에어포켓이 있더라도 저체온증으로 오래 버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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