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출석하는 매일눈팅회원 김영기입니다.
rar이나 zip파일에 걸린 암호를 해독하는 리커버리 소프트웨어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문자열 조합을 무한대입하는 방식이 기본인데요. 아주 예전에 제가 돌려 본 기억으로는 알파벳+숫자 정도를 넘어가는 조합, 이를테면 특문대입도 같이 하는 옵션으로 하면 7~8자 정도까지만 해도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소프트웨어의 성능 하드웨어의 성능 모두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되게 발전했을텐데요.
요즘 나오는 멀티코어 고사양 PC에 최신 소프트로 해독을 시도하면 어느 정도 현실적인 시간투자로 해독이 이루어지는 수준에 도달했는지 궁금합니다.
암호가 엄청나게 길다면 말도안되는 시간이 걸릴 테니 최대 20글자 정도라고 가정을 하고, 대신 알파벳,숫자,특수문자,공백은 모두 조합 대입하는 방식이라고 할 때, 대충 2~3일 정도면 작업이 완료되는 수준이면 제 생각엔 현실적인 사용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궁금한점이, 무작위 대입 방식으로 암호를 해독하는 경우엔 '암호화 방식'이 어떤 것인가(최신의 고도화된 기술인가)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이것도 맞는지 궁금합니다.
암호화 방식이 알려진 것이거나 암호화를 해제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경우에 키를 바꿔가면서 시도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조건에 맞는다면 CPU가 아닌 GPU를 이용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더 빠르게 풀수가 있겠지요.
키 길이는 20글자의 경우에는 160비트인데, 보통 최근에는 256비트 이상을 사용할 때 안전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키 길이가 1비트 늘어나면, 걸리는 시간이 두배가 됩니다. 10비트 늘어나면 1024배가 되요.
10비트 늘어난 키를 동일한 시간에 해독하려면 프로세싱 파워를 1024배 늘려야 됩니다.
아마 256비트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되면 512비트를 쓰면 되고, 뭐 그렇겠지요?
http://ko.wikipedia.org/wiki/무차별_대입_공격
http://en.wikipedia.org/wiki/Brute-force_attack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 문서를 참고하세요. 한국어 문서는 내용이 좀 빈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