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s 2014-09

제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예배 캡쳐용으로 쓰는녀석이 blackmagic社의 h264 pro encoder인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무아 2014-09

궂이 레이드 0로 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USB 인터페이스는 불안정해서 안될 것이고..
카드형태로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드벤택이나 이름 있는 곳의 것을 쓰는게 좋겠죠.

http://www.advantech.com/products/VIDEO_CAPTURE_BOARD/DVP-7010HE/mod_2B02E9D5-D7CC-4697-A585-0236E26F4D04.aspx

김은호 2014-09

타겟 : TV방송 녹화용과 간간히 게임 플레이 녹화용
조건 : 60프레임
예상구성 : RAID0 별도로 녹화용 PC 구성
인터페이스 : PCIE vs USB
예산 : 15~60만원

우선 해상도레벨이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여부를 알아야할 것 같고요, PC해상도도 원하시는지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장비에 따라 표준AV해상도 480i, 720p, 1080i, 1080p만 지원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위의 언급이 나온 blackmagic사의 제품들 중 몇몇이 그렇습니다. 640x480, 1024x768, 1280x1024, 1360x768 등 이런 PC해상도도 원하실 경우, avermedia의 U3가 괜찮긴 합니다마나 USB 외장입니다. PC의 USB컨트롤러에 따라 안정성이 천차만별이니, 메인보드에 달린 칩이 르네상스/인텔 칩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프레임에서 60프레임이라고 하셨고, U3가 1080p60까지 지원하므로 조건은 클리어합니다. 위의 어드벤텍의 소개제품은 1080i및 1080p24/1080p30까지만 지원하는 제품이므로 1080p60을 원하신다면 선택하시면 안되는 제품이고요, 보통 사용자들이 쓸 일 없는 SDI입력단자가 있어서 값이 40+만원정도로 타 제품에 비해 매우 비쌉니다. 이 제품은 startech PEXHDCAP과 micomsoft의 SC-500N1/DVI와 동일한 스펙의 제품이며 값도 10만원대에 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PCIe타입의 제품을 원하시면 적당한 가격대에 2가지가 나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환성때문에 말이 많은지라 추천은 안하고픈  skydigital supercast x6가 있고, 값은 비싸도 강력추천할만한 micomsoft SC-512N1-L/DVI가 있지만 현재 일본쇼핑몰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USB타입이라면 avermedia U3, micomsoft의 XCAPTURE-1 정도가 있겠고요, 모두 USB 3.0 only입니다. 2.0 작동 안됩니다.

RAID0 제가 구성해서 녹화해보기도 합니다만, 무압축 녹화가 필요하신건가요? 무압축용량은 초기 구성할 때 정말 예상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1080p60기준으로 초당 237MB가 쌓이고요, 720p60기준으로 105MB가 쌓여갑니다. 초당입니다. CPU가 요즘 충분히 좋아 i3 하스웰, i5은 샌디급, i7은 1세대만 되어도 1080p60을 프레임드랍없이 h.264로 압축녹화 가능합니다. 물론 녹화중 다른 작업 하면 안되고요, 녹화저장소가 OS하드와는 파티션이 아닌 물리적으로 별도로 분리되어있어야 합니다. 무압축 녹화에 목숨걸지 않는 이상 레이드0 필요없습니다. 그럴바에는 그냥 싼 용량의 SSD 1개 다시는 게 속도도 빠르고, 전력도 줄입니다.

컬러해상도는 일부 값비싼 전문가 제품을 제외하고는 YUV422 16비트로 RGB 24비트컬러보다 약간 색감이 빠져서 찍힙니다. 그냥 봐서는 티도 안나는 수준이긴 하고요. 정말 순수 RGB24로 찍고싶으시면 수십~100만+의 캡쳐보드로 가셔야합니다.

김은호 2014-09

PC없이 독립장비로 녹화도 가능한 것들도 몇 개 있는데, 이 경우 방송을 할 수 없으므로 선택이 매우 제한되며, 현재 독립기기로 방송이 되는 건 100만원 넘어가는 값비싼 전문가용 장비밖에 없습니다. 다음팟은 다음과 기업계약하지 않는이상 저런 장비로도 방송 안되고요, 보통 ustream이나 youtube, twitch쪽으로 가능합니다. 싼 제품으로는 matrox의 MONARCH HD라는 제품이 있고, 녹화/방송이 동시에 가능한데, 해상도는 표준AV해상도 이외의 PC해상도는 못받아들입니다.

위의 댓글에서 소개한 제품들은 모두 CPU/GPU 파워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인코딩방식이고, CPU/GPU를 이용하지 않는 자체 하드웨어압축코덱을 내장한 제품들은 방송이 안된다는 점, 유념하시고 잘 고르시기 바랍니다. (예외 : avermedia사의 live gamer portable, live gamer HD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인코딩 다 가능해서 방송도 됩니다.)

TV방송 같은 경우 HDCP가 걸려있어 그냥 캡쳐보드에 영상 넣으면 안잡히고요, HDMI-to-DVI스위치나 분배기 등으로 HDCP를 깨서 잡아야할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는 skyydigital supercast x6가 간편하게 자체적으로 HDCP를 깰 수 있으니 선택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블루레이, PS3도 마찬가지로 HDCP가 걸려있어서 깨지 않는한 안찍힙니다.

Tera 2014-09

오우 답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궁금한점을 여쭤도 좋을런지요.
HDCP를 모르고 있다가 지적해주셔서 알게 되었는데요.
micomsoft SC-512N1-L/DVI는 해외 구매 하기엔 다소 벽이 있는것 같고
skydigital supercast x6는 호환성이 문제 있다고 하셨는데 PC와의 호환성이 나쁜건지
입력신호에 따라 호환성을 타는건지 궁금하네요.
avermedia의 U3가 말씀하신대로 좋아 보이기는하는데
주 용도가 TV 셋탑박스랑 연결해서 녹화 하려는 것이라 HDCP를 깨서 사용 가능할까요?
인터넷 방송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을거라 방송 기능은 굳이 필요가 없네요.

김은호 2014-09

구글에서 검색이나 회사 게시판에 가봐도 난리도 아닙니다. 원인이 PCIe 3.0/2.0 호환 슬롯에 까우면 그런 것 같은데, 강제 2.0맞춰주거나 2.0슬롯에 꽂아 바이오스의 절전설정을 꺼야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제품이 없어서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고요, HDMI 디지털로 잡는데 화면이 옆으로 흐른다던지 괴상한 형이 일어나는 것 같고요. 호환성에 문제없는 시스템의 경우 문제없답니다.

HDCP는 DVI나 HDMI로 잡을 때만 신경쓸 필요가 있고, 간편하게 컴포넌트로 받으면 잘 잡힙니다. 디지털로 잡으면 무손실로 그대로 잡아버리기에 저작권측에서 난리를 치는거고요. 다만 컴포넌트같은 아날로그로 받으면 화면 자체가 2-3픽셀정도 옆으로 미세하게 틀어져 잡히거나 가장자리 1-2픽셀이 열화된 상태로 잡히는 둥 소스에서 약간 열화되는데, 확대해서 억지로 보지 않는이상 신경쓸 레벨도 아니고요, 아날로그로도 1080은 충분히 깨끗합니다.

에버미디어제품은 저작권 준수가 엄격한 편이라 HDCP해제 꼼수가 없고, 굳이 깨려면 외국에서 있을법한 크랙펌웨어 등이 없으면 장비로 사다가 깨야됩니다. 정말 겉으로봐서는 소스만 깨끗하다면 아날로그던 디지털이던 거의 차이없으니 컴포넌트로 속편하게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레이드하지마세요, 그냥 압축녹화하면 하드1개로도 대역폭 충분히 견딥니다

에이스한 2014-09

저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2cpu에 계신 분들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픽셀좋아 2015-01

와..
2cpu가 이런 줄은 몰랐습니다.
특별한 전문가 분들이 많은 곳 같아요.
오늘 가입했지만 원하던 답변을 알아가면서 4개월간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원하던 세부적인 답변들이 곳곳에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장문의 정성스런 답변에 감사했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