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비전력 절약을 위한 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며칠 전에 듀얼파워가 지원되는 케이스로 메인 편집컴퓨터를 이사 시켰었더랬습니다.
파워 선을 정리해서 일반적인 컴퓨터 가동시에는 가장 중요한 디스크 3대 (부팅용 SSD 1대, 편집 데이터 HDD 1대, 그리고 보조 데이터 HDD 1대)만 전원이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편집 데이터와 보조 데이터 디스크는 개별 전원이 붙어 있어서 정말로 웹 서핑과 간단한 문서작업만 하는 경우는 이것마저도 끌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작업을 해야 할 때에는 보조 파워를 켜고 재부팅하면 별도의 데이터 디스크 3대가 더 켜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의 작업 환경상 이 정도면 충분하고 모든 디스크의 개별 전원까지는 설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울러 백업 스토리지 컴퓨터는 지정된 백업 시간인 하루 1시간만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세팅을 해놓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영역이 분리되기 전에, 예전에 상시 켜둘 수밖에 없었던 하드디스크 10여 대 가량의 전원을 이제는 거의 켜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파워의 기본 부하도 줄어서 더 높은 효율로 가동될 수 있게 되었고, 개별 디스크의 불필요한 유휴 가동시간도 대폭 줄였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디스크 수명도 늘리고 전기 절약도 엄청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매월 전력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기다려지게 되네요. 정말 세팅의 묘미가 있군요.
아직 파워는 플래티넘으로 바꾸지 않았지만, 교체할 시기가 오면 플래티넘 모델로 바꾸도록 할 예정입니다 :)
'편집 데이터와 보조 데이터 디스크는 개별 전원이 붙어 있어서 정말로 웹 서핑과 간단한 문서작업만 하는 경우는 이것마저도 끌 수 있습니다.' 에서 개별전원이 어떻게 붙어있는지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도 컴퓨터 한대에 HDD 여러개 연결한후 부팅시 필요한 HDD만 선택적으로 전원이 들어가게 하고싶습니다.
거정용이 아닌이상 끽해야 전기요금 2~3만원 차이밖엔 없단....ㅡ..ㅡ
일은 사무실에서만
집은 휴식하는 곳인데...^^
그래도 연간으로 생각하면 정말 크긴 하네요. 계산해보니 매월 30kWh 정도는 절약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