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대리녀석이 나만믿으라, 무대뽀로 일하다
사고 2번 쳐서 결국 짤리게 되었습니다.
인수인계할 기간은 다되어가는데 사람은 없다보니
프리랜서 비슷하게 42살 먹은 은행권 서버 좀 다뤘다는 사람을 조원으로 두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은행권 서버업무가 어느정도 난이도와 부하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기술적으로 한다면 여긴 그정도는 아니지만 역시나 같이 일하려면 인성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떤 관점을 두고 같이 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은행권 서버운영/관리업무는 매우 어렵거나 부하가 높은가요?
사람나름이긴하겠지만 일하는 과정이나 환경으로 인해 깐깐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곳에서 일하고 온 사람으로
봐야하나요?
같은 반에서 똑같이 수업들어도
어떤놈은 성적 높고
어떤놈은 성적 낮고....
모 은행 메인 전산실갔더니....... 뭐 그닥...(제가 갔을때만 논건지도 모르지만요.)
교육을 받은 후 정해진 절차대로 하는 거 정도를 했다는 느낌만 자꾸 들더군요.
폄하할 맘은 없는데 이력서만 봐도 그런 느낌이..들었다는 거때문에... 어디서 어떤거 했다라는거 많이 적어봐야
일해보면 티가 나는게 있습니다.
다만 군대를 비교해도 기본적으로 힘든데는 있으니 아무리 건성으로 했다하더라도
훈련기간중 빡세게 움직이다보면 일반부대 나온사람이랑 해병대나, 공수특전단, 특전사 나온사람이랑
뭔가 "깡" 이 좀 차이가? 나는거같아서 질문올려봤습니다.
아주 많이 한다처도 DW, BI 연관된 개발이나 솔루션 때문에 약간 만질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결국은 x86 이나 DB 정도 밖에 없는데
금융권에서 x86 으로 결제 업무 기타 주요 업무를 서비스 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결국은 벤더나 왠만한 1차 유통사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이상에 뭐....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뭐 현재 1금융권에서 일하긴하지만, 허접한 사람도 있고, 잘하는사람도 있고하네요
(일하는거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는 사람도 있고, 자기 체면과 윗선 오더/예산부족 + 자신의 무지를 왜 다른사람의 무지로 밀어보치는지...)
다만, 금융권자체가 전문화와 세분화가 많이되어져 있긴하지만....
시스템을 이해하고 일하는것과 그냥 주어진일만 하는사람과의 차이는....많이 난다고 봅니다.
시스템을 모르고, 단순히 일한다면...그냥 깐깐하게 구는 사람일뿐이겠죠....
왜..이렇게 구성했는지 모르니까요....
정말 아주 능력이 좋은 사람이 아닌이상, 조직(또는 해당 시스템에 특화된 프로세스같은)이 시스템이 움직이는거지 사람이 시스템을 움직이는경우는 많지않죠
문제는 조직은 해당 시스템에 특화되어져서 다른 시스템에 가면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프로세스를 현재 시스템에 잘 접목시키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던, 정말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길지않은시간에도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금융권 인프라쪽 사람들은 상당수가 까칠합니다.
다른 얘기들도 있긴하지만....
온라인상에서 얘기하기는 좀 그런부분들이 있어서
언제 오프라인에서 얘기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10분에 1천만원씩 돈계산 잘못하는 서버(빵꾸난서버) 실시간 디비 10분안에 고쳐서 바로 잡기 같은거
어차피 그사람이 될 거 같아서...
최소한 성격이라도 좋은(너덜너덜, 능글능글한게 좋은게 아니니까 이런건 빼고) 사람이 오길바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