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 만드는법 문의드립니다.

미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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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데 저녁에 먹으면 잠이 안와서 밤에는 못 마시고 있습니다

아래 올려주신 디카페인커피 이야기를 보니까 눈이 확 뜨이는데요


인터넷 구매하려 들어가 보니까

그라인드 정도가 여러개 있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xfrom=search^prd&prdNo=19457758&trTypeCd=21&trCtgrNo=585021&lCtgrNo=2790&mCtgrNo=943465

여기입니다


저는 좀 진하게 마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먹으려면 에스프레소 머신인가 하는 장비를 따로 사야 하는건지요

그리고 그라인드 종류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요


장비가 필요하면 장비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이쪽은 초보라 잘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집에 안쓰는 커피 머신이 있는데 이것은 캡슐커피를 먹는것입니다

이걸로는 안되는것인가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김준연 2014-10
직접 로스팅(생두 볶끼)까지 다 하실 자신이 없다면 그냥 이미 작업이 끝난 디카페인 원두를 구매하면 됩니다. 커피 전문 쇼핑몰은 웬만하면 디카페인 원두를 팔고 있으며, 이것을 구매하여 드립이든 커피메이커든 에스프레소든 뭐든 원하는 방법대로 드시면 됩니다. 그라인더가 없다면 그냥 주문할 때 분쇄를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다만 분쇄를 해버리면 보존성이 나빠지는 만큼 소용량으로 사서 빨리 없애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그라인더는 카페에서 보이는 폼나게 생긴 나무제는 매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런게 값은 싸도 청소가 매우 어렵습니다. 매우 자주 드실거면 전동 그라인더(이건 좀 비싼게 낫습니다.)도 좋지만, 한 번에 소량씩 마시는 것이라면 그냥 수동이 좋습니다. 물청소가 쉬운 세라믹 재질 그라인더를 추천하는데, 수동이면 3~5만원 정도면 플라스틱 외형에 세라믹 그라인더 날이 달린, 생긴건 좀 고풍스럽지 않아도 오히려 이런게 미분도 적고 고루 잘 갈리는 것을 살 수 있습니다.

드립이나 커피메이커는 기본적으로 진하게 내려 마시는 데 특화된 방법은 아니며(원두의 양을 늘리면 되지만 효율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보통 진하게 마시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에스프레소: 기계적인 고온/고압 추출을 합니다. 다만 이게 무조건 고급 커피의 추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에스프레소는 영어로 쓰면 사실 Express입니다. 커피를 효율적으로 빠르게 만들어 맛있게 잘 마시기 위해 개발된 방법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좋은 추출 방법이지만 이것이 다른 추출 방법에 비해 무작정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커피의 추출 방법에는 우월하고 열등한게 없습니다.^^

- 에어로프레스: 에스프레소의 휴대용 버전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고온을 가하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압력을 주기에 실제로 압력은 부족하여 에스프레소와는 다른 특이한 맛을 보여줍니다. 에어로프레스는 에스프레소 기계처럼 비싸지 않아 저렴하게 상대적으로 진한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모카포트: 끓이는 수증기의 압력으로 커피를 내립니다. 직접 불에 올리는 것도 있고 전기식도 있습니다. 모카포트는 다루기는 좀 힘들고 많은 양을 빠르게 만들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우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 냉침식 커피: 더치 커피도 여기에 하나지만 단순 무식하게는 그냥 잘게 간 커피 원두를 물통에 투입하고 찬물을 부어 반나절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커피 찌꺼기가 남는 것은 필터로 걸러내면 됩니다. 가장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 일반 드립보다는 진한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터키쉬 커피: 냉침식 커피를 끓여버린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주전자에 커피넣고 물넣고 끓이면 됩니다. 꽤 진한 커피가 나옵니다. 물론 커피가루가 섞여 나오는 문제는 있지만 비용 부담이 가장 없는, 가장 원초적인 커피 제조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립식도 사실 이 터키쉬 커피의 커피가루 제거 과정에서 나온 방법입니다.
2014-10
일단 3000원짜리 드리퍼에 드립부터 해드시라고 하려는찰나에, '캡슐커피'가 눈에 들어오네요.

캡슐도 디카페인 나옵니다.

기계가 어디것인지 보시고, 디카페인캡슐사다가 드셔보세요.
서정욱 2014-10
저도 캡슐 추천입니다.
혼자서 '맛나게' 드시기에는 캡슐이 제일 좋습니다.

다른 모든 방법은 커피 신선도가 떨어져서 향이 날아갑니다.
로스팅된걸 사오건 집에서 로스팅을 하건 최소 100g 단위가 되는데, 약 20잔 분량입니다.
로스팅 하고 일주일 정도 맛이 유지된다고 하지만 제 느낌에는 5일 지나면 맛이 확 달라집니다 .
5일안에 20잔 드시지 않는다면, 캡슐이 조금 비싸지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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