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와 함께 평소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인 50cc 스쿠터가 한 대 있었습니다. 기종은 야마하 비노이고 2006년식,
좀 연식이 되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소모품만 갈아주면서 잘 쓰던 것이었는데요.
오늘 오토바이를 쓰려고 지하주차장에 나가보니 오토바이가 아주 박살이 나 있더라구요. 카울도 깨지고 브레이크 레버도 휘어지고 백미러 하나는 부러지고... 조금 움직여보니 겉만 부서진 게 아니라 달리는 것도 좀 많이 불안하더라구요. 뭔가 앞바퀴가 덜거덕거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마침 가해자 주민의 메모가 남겨져 있어서 연락을 했습니다. 차(기아 쏘렌토)를 후진시키다가 갑자기 휙 나가버렸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제 오토바이가 급격히 후진하는 소렌토의 범퍼와 벽 사이에 멋지게 짜부콩이 되어버린 상황이구요.
정말 미안하다면서 보험으로 제대로 보상해 주겠다고 하네요. 그거는 좋은데... 저 오토바이가 없으면 저는 당장 내일부터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차를 써야 해서 평소 오토바이라면 쓰지 않아도 되는 교통비와 주차비가 몇 곱절로 나가게 됩니다.
근데 이 오토바이가 연식은 좀 되었지만 외산이라서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기간도 매우 길 것 같구요. 일단 파손된 부분만 봐도... 그리고 수리를 한다 해도 과연 타고다니는 것이 적절한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토바이는 두바퀴라서요. 그 부분에 관해 가해 주민분에게 설명을 드렸는데 맞는 이야기라고 당연히 적절한 보상을 하는게 맞다고 하십니다. 워낙 신사적이셔서 어쩐지 제 쪽에서 폐를 끼치는 것 같고 그렇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 있나요?
물론 오토바이 경험은 없습니다. ^^;
1. 바이크샵에서 렌트하고 비용청구하거나, 교통비를 받으면 됩니다.
보험사에서는 교통비 쪽으로 몰고갈듯 하구요..
2. 프레임이 손상되어 교정이 불가능할 것 같으면, 그냥 전손처리하고 중고로 사시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보험사에서 얼마나 잡아줄지는 의문이군요..
모터싸이클의 물품내용연수를 [조달청]에서는 7년으로 보고 있어서... 그걸 준용한다고 하면, 이미 그 모터싸이클의 가격은 0라는게 함정..
위로금 조로 얼마간 나오긴할겁니다 만 그리 크게 안잡아줍니다 말 그대로 위로금조라서. . .
수리되는 상황이 여러모로 본인에게 득이 됩니다
수리중 리스하면되구요 교통비로 지급 받으시면 손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하는 건 좀.. 누군가 다른 사람이 그 오토바이를 타게될텐데요..
문제는 이 경우 보험사에서 순순히 돈을 내어주느냐가 문제라서...............차량가액이 0 이거나 수리비가 차량가액보다 큰 경우 차량가액만큼만 지불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보험가입자 (이경우 상대차량 운전자분) 의 의사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가입시 차량가액이라함은...자차보험금을 계산하기 위해 사용되는데...이게 상대방 차량 수리해야하는 경우에도 이 금액을 기준으로 처리하더군요.
보험쪽 일하는 사람과 난상토론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만...회사쪽 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었습니다.
잘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잘못하면 잘 쓰고 있던 애먼 오토바이 하나만 공중으로 날아가겠네요.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아니면 오토바이 샵에서 수리 맡기는 조건에 대차를 해달라고 하면 샵 주인이 알아서 잘 해줄듯 싶네요.
직접 가해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해야 할 것 같네요.
그들이 다 알아서 해줘요
경험도 많고요 ^^
새것을 사면 260만원이 넘는 기종인데, 연식이 연식이다보니 잘해야 100만원 정도 받아도 다행이라고 하면..
어떻게 해도 제게는 일단 비용면에서도 큰 손실이네요.
오토바이 뼈대 자체가 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수리한뒤에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주행중에 극히 불안해서 정말 훅갑니다....
수리해서 파시는게 정 걸리시다면 추후에 부품차로 파는게 더 나을듯도 하네요..
비노가 은근 인기차종이라... 부품 구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센터에 부품차로 팔리면... 같은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