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광주광역시 입니다.
전라남도 화순에 소재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전화를 했네요. 윈도우7 32비트 60여대를 64비트로 바꿔야 하는데
어딜 어떻게 만지면 바꿔지냐구요. 그래서 전부 다 다시 설치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럼 전문가가 필요하겠네라고 물어서 전문가까지는 아니여도 되긴 하지만 설치비는 줘야한다라고 했죠.
설치비가 얼마냐고 묻길래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메모리도 끼워야 한다고 하길래 속으로 얼씨구~공사가 커지네 라고 하면서
컴닥터나 무슨여우컴퓨터인가 뭐 그런 곳 전화해 보라고 했죠.
대당 10만원(부가세 별도), 기간 한 달 정도 주면 윈도우설치, 메모리 끼우기, 오피스류 설치까지 하고 백업본까지 해주지 않겠냐라고
하긴 했는데 이정도면 될까요? 너무 많나요? 나한테 그렇게 준다면 난...해야 할까요?
일단 단가는 적당한지 ..... 잘 모르겠어요..
계속 봐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보통은 잘 안하려 합니다..
한대만 설치하신후
나머진 다 클론 떠 버리세요.
100대 정도면 별다른 장비 없이 2일이면 안정화 끝나겠네요....ㅡ..ㅜ
나중에 본인의 능력과 무관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뒷처리하기 너무 힘들어집니다.
대부분 [특정 응용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메모리가 부족하다]의 이유일 것이며, 경험상 이런 경우에는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는것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왜 32를 64로 바꾸어야 하는지 부터 물어보는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근데.. 요양병원에 60대? 설마 업무용으로 60대 인가요???
병원의 업무용은 말 그대로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요양병원이라면 전용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텐데,
보통 OS한번 바꾸면 안정화 시키는데 한달이상 걸립니다.
병원용 소프트웨어들 안정성이 별로입니다. - 청구기준이라거나 항목이 일년에도 몇번씩 바뀌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걸레입니다.
한달에 한번 청구하는데, 청구해보고 문제 생기면 감당 안됩니다.
청구액에 대해서 책임 못질거면 아예 시작을 안하는게 좋습니다.
사용중인 소프트웨어 업체를 통해서 하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일단 병원측에서 64비트 윈도우가 설치된 PC를 60대 준비하면
업체에서 진료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추후 관리하기로 이야기가 된 모양입니다. (이런 전제하에)
단, 64비트 윈도우를 설치할 PC들이 64비트 윈도우 정품 OEM 인증이 있는 지 먼저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냥 막 깔았다가는 나중에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에 걸리면 심각한 문제이니까요
대기업 PC용 OEM 64비트 윈도우만 정품으로 클론 설치하고 메모리 증설만 하는 걸로 끝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
나중에 HW문제나 OS 재설치때마다 시도때도 없이 불러댈 거라면 그건 좀 곤란하겠죠 (건당 10만원씩 준다해도 ..)
병원 PC들 악성코드 감염등으로 OS 재설치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을텐데요
이정도의 일은 자체전산인력이 없으면 무지 운영이 어려울거 같습니다.
진료프로그램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몰라도 개발이 아닌이상 64비트에 메모리 4-8기가면
일반적인 병원의 현실상 30% 이상이 그 프로그램 사용이 힘들거 같습니다.
하위버전 호완문제등등으로 인하여 꼭 64비트 OS에서만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은
문제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어느분 언급한데로
매달 청구하는데 이 청구에서 문제 생기면
지구가 자폭하는이상의 문제 생깁니다.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이전달청구 다음달 3일까지 청구 완료되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다음달 자금계획이 적게는 5일이상 딜레이 됩니다.
그리고 병원은 무조건 정품사용해야 합니다.
비용은 제 개인적 생각으로 말일기준 전 3일 후 5일 2-3명의 인력이 24시간 상주비용도 감안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