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IBM LTO-5 테이프 드라이브를 구했습니다.
외장형 모델이고, ts2250 입니다. (그림 첨부합니다.)
(크기는 21 x 33 x 5.5 cm 정도 됩니다)
문제는 이 물건 소음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아파트에서 돌리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정도입니다.
특히 테이프를 감았다 풀었다 할 때 소음이 꽤 됩니다.
스피커용 대리석 판재를 밑에 깔아봤는데, 진동은 줄지만 소음은 그대로네요.
서버용 소형 방음랙을 알아봤는데,
네라 H500 이나 APC 넷쉘터 등이 있더군요.
문제는 크기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2대를 붙여서 서버랙에 넣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전에 서버랙을 본적이 없으니
고정 및 수납 가능 여부를 알수도 없는 물건을 살 수 없는 상황입니다.
mini-SAS 케이블을 어떻게 연결할지 감도 안오네요.
계란판을 깔자니 온도 및 저장매체의 안정성이 문제가 되고,
그냥 돌리자니 아랫집에서 올라오지 싶습니다.
직장에서 돌릴수도 없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하드 디스크를 쓰는 백업 장치가 있고,
이외에 또다른 백업을 하는 거죠.
안쪽에 계란판 모양의 스폰지로 된소음을 줄여주는 방음재가 들어있는 케이스였는데
지금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겟군요.
다만, 테이프 드라이브를 굳이 쓰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테이프 드라이브의 운영비용이 얼마나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테이프로 백업한걸 읽어들여서 어딘가에 저장하려면
또 추가적인 HDD 같은 저장장치가 필요합니다.
월 만원의 비용으로 구글 드라이브를 무제한 용량으로 쓸수 있는 시절입니다.
현명한 선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테이프 드라이브는 데이터에 관한 집착이라고나 할까요?
얻은 데이터는 다시 놓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의 결과물이죠..
사실 별로 인생에 도움은 되지 않는 집착입니다만..
데이터 양이 좀 된다면 (1-20 테라 이상) 백업 용으로 테이프는 매력적입니다.
LTO -5의 경우 1.5T 테이프를 20불 내외에 구입 가능하거든요.
또 백업은 가급적 다른 매체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기도 하구요.
저의 경우 HDD와 테이프 두 가지로 백업하려고 합니다.
구글 드라이브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대용량 테이터를 업로드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기가랜이면 또 모르겠으나, 일반 광랜 환경은 쉽지 않죠.
기가랜에서는 또 데이터 제한이 걸릴 것이구요.
테이프는 시리얼하게 백업하는 경우 속도는 평균 60MB/sec정도 되니 그냥저냥 쓸만합니다.
또한 빅브라더에게 제 데이터를 맡기는 것 역시 내키지 않는 일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