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프리미어로 편집작업을 할 일이 자꾸 늘어 작업용 시스템을 구성해볼까 합니다.
일단 어제 별 생각 없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프리미어가 어떤 부분에서 사양을 많이 타나 싶어서
제가 집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시스템(4790K@4.5G, 32G DDR3@ 2400Mhz, GTX970)에서 동영상 하나를 import해서
한 10분 분량만 잘라다가 몇 가지 효과(brush stroke, scale)를 넣어봤지요. 빨간색 바가 뜨면 일단 렌더링을 좀 해줘야
미디어파일로 export가 되잖아요. 그래서 엔터를 눌러 렌더링을 한번 하는데 예상시간이 3시간이 넘습니다...
제가 프리미어 전문가가 아니라 어플 특성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딱 봐도 고작 스트로크(영상 전체에)랑 스케일 적용해서 10분짜리 렌더링 한번 하는데 3시간이 넘게 뜨면 이거 작업을 할 수가 있으려나 싶더군요. 렌더링을 중간중간 해가면서 작업을 해야 되는 것 같던데. 혹시 자원을 활용못하나 싶어 작업관리자를 체크해보니 cpu사용률은 60~90%를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자원이 제대로 사용되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CUDA는 설정 조정을 통해 활성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프리미어의 버전은 CC이고 CS6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거까진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소스영상도 엄청 무거운게 아니라 일반적인 720p 30fps 선의 영상입니다.
제가 테스트한 시스템이 웍스라고 하긴 뭐해도 결코 낮은 스펙은 아니라고 보는데 어떻게 하면 좀 현실적인 범위에서 프리미어는 끝내주게 돌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볼 땐 저런 렌더링은 3분내엔 끝나야 뭘 바로바로 해보며 작업을 할텐데 3시간이 넘게 뜨는 건 뭔가 프리미어와의 궁합 자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저 시스템과 비슷하게 맞추면 다 해결될거라 쉽게 생각하고 한번 테스트했다가 지금 멘붕상태입니다. 흑흑.. 혹시 궁합 문제면 AMD계열로 생각하면 해결이 될까요?
렌더링 없이 편집중인게 잘 보여야 정상입니다
GT 840M도 그렇게 됬었어요..
렌더링 없이도 바로 익스포트 가능하긴 합니다
게임 제외한 어떠한 작업에도 오버클럭은 비추합니다.
웨딩 식전 영상이나 돌잔치용 영상 제작하시는 분들께는 아이맥 + SSD + 램 업그레이드를 권해드립니다.
(맥프로 + SSD + 모니터 하면 너무 비싸서.....)
소프트웨어는 파이널컷 > 소니 베가스 > 프리미어 순으로 권해드립니다.
이미 프리미어로 숙련이 되셨다면 SSD를 스크래치디스크와 워크 데이터용 디스크로 활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동영상작업에 AMD는 아니라고 배웠습니다.(실제로 AMD로 구성한적이 한번도 없네요... )
프리미어랑 베가스는 비교를 하나 마나인듯 합니다..
애초에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애팩 + 프리미어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