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일도 바쁘고 해서 자주 못들어 왔습니다.
7월 5일 결혼식 예정이고 어제 가서 식장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벌써 3년 같이 살았는데 아직 결혼식은 못 올리고 이번에 올리려고 합니다.
신혼 여행을 일본으로 갔다 왔으면 하여(제 생각은 아닙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일본을 신혼 여행으로 가려면 어디를 가는게 좋을지요? 일본에 계신 분들도 계시고 자주 다녀 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이 있던데 아무래도 일본어 능통자가 아니라서 자유 여행을 다녀오기는 힘들지
아니면 어지간 하면 콩글리쉬로 통할지 그것도 심히 궁금 합니다.
남쪽 : 오키나와, 큐슈 - 7월이면 꽤 많이 덥습니다. 특히 오키나와는 대만과 비슷한 위도 26°20' 인지라 무-지하게 뜨겁고 덥습니다. 추천시즌은 10월 ~ 12월
관서 : 오사카/쿄토 - 7월 역시 덥습니다. 장마 시즌인 6월이 끝나고 7월의 일본 열도는 높은 습기와 더위로 바깥 활동을 제대로 즐기시는건 어려울것 같습니다. 밤 되면 돌아다닐만 하지만 열대야로 더울때도 있습니다.
관동 : 도쿄/하코네 - 역시 덥지만 온천이 있는 하코네는 자연경관이 좋아 휴양지로 좋습니다. 조금 비싼 이즈 반도쪽 휴양지가 놀기엔 좋습니다.
북쪽 : 홋카이도 - 7월의 홋카이도는 선선한 날씨에 녹음이 잘 어울러진곳입니다. 겨울보다는 정취가 조금 바래긴 하지만 자연과 먹을것이 풍부합니다. 추천합니다.
결론 - 더위에 강하시다면 오키나와 혹은 큐슈. 선선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을 원하신다면 홋카이도.
큐슈 쪽 좋더군요...
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이 코스로 갔다 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홋카이도도 넓어서 (거의 남한 크기와 비슷..)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도심지 말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1203/read?bbsId=G005&articleId=25256374&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100&sortKey=depth&searchValue=%EC%98%A8%EC%B2%9C
저번주에 글보다가 머리속에 남은 것입니다..
덥고 습해요.
바깥 활동보다는 온천쪽이 좋을듯 싶습니다. 료칸 같은 곳 가시면 식사도 잘 나오고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가까운 온천지역인 하코네는 지대가 높아 여름에도 좀 덜 덥습니다. 내국인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피서할 수 있어 여름에도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신혼여행을 콩글리쉬+ 회화책으로 다녀왔습니다.
규슈지역으로 다녀왔고 고생은 좀 합니다.
자유여행 묘미 라고할까...
혹시 수영이나 다이빙 스노클 등등 물놀이 좋아 하시는 거면 여름이라도 오키나와 갈만 합니다만
오키나와가 특히 여름에는 음식이 맛이 참 없습니다....
오사카 교토 여름에 축제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무진장 덥고 습해서 우리나라 사람은 밖에서 돌아 다니기 힘들고
특히 교토 7월 기온 마쯔리 시즌이라서 사람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코네가 도쿄에서 가까운 동네라서 좀 비싸긴 합니다만 편하게 쉬다가 오기 좋습니다.
신혼여행이라서 사진 많이 찍고 다니고 싶으신 거면 요코하마 쪽에 호텔 잡으시고 도쿄 구경 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여름만 아니라면 간사이(오사카,교토,고베)가 맛있는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아서 추천드리는데
여름에는 더위에 강하지 않으시다면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관광지에서는 일본어 잘 못해도 관광 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 관광객들 정말 많습니다.
마음 편한 곳이 제일 좋은 곳입니다.
와이프 하고 잘 상의해서 어디를 가야 할지 잘 정해 보아야 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안나오는 정보 정말 감사 드립니다.
흠. 제가 곰과 라서 여름에 그 육수 뽑는게 참 두렵습니다만 와이프가 원하면 가야 하는것이 숫컷에 운명 인지라.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