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택시 탈 때마다 참...

V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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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다 보면 대략 다섯 번 중에 한 번 정도는 폭탄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기본요금 거리도 친절하게 가 주는 기사님들도 사실 많은 반면,

짐 같은 것이 많아서, 혹은 너무 피곤해서 (그러니까 돈 더 내고 택시 탔죠) 동네 언덕을 좀 올라가자고 하거나, 학교 안에 들어가자고 하거나 하면 아주 대놓고 짜증을 부리는 기사들이 있네요.
아니 요금 다 내고 올라가는거고, 또 잘해야 2분 정도, 그렇게 많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차 돌리기 어려울 만큼 좁은 달동네 골목 구석까지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 서강대학교 메리홀 앞까지 좀 들어가달라 했다가 아주 봉변을 당했네요.
오늘이지만 예전에 한번은 부모님 모시고 집 언덕길 올라가는데 내내 틱틱거리다가
나중에 거스름돈 정확히 받는다고 차 돌려 나가면서 저한테 쌍욕을 하더군요. (그 지랄을 하니까 거스름돈 다 받았죠)


택시 운전대 잡은 것이 무슨 벼슬도 아닌데 도대체들 왜 그러는 걸까요?
손님이 타서 돈을 받고 데려다 주는 건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들 짜증이 나고 싫은 걸까요?
안그래도 서울에서 운전하다가 택시 얌체짓, 비매너 때문에 짜증나고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닌데.
타도 문제고 안 타도 문제인 이놈의 택시...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위격 2015-06
케바케+인성...
딱히 다른 경력 없이 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있기 때문이듯 합니다..
송석후1 2015-06
말 ㅇ따로  행정  따로 때문이지요.  요금 올릴 때마다 했던 약속 다지키면 일본의 친절로 유명한 택시회사처럼  되었을수도...  택시 색상만 통일  시킨다고 미국의 옐로우 캡이 되는게 아닌데...  최대한의 행정 지도를하면 정비되지  않을지..  택시도 알바로 하는  도급이 있는걸로  아는데..  이것만 정비해도 불친절한 기사들  정리 될듯  해요.
+1

잘압니다... 제가 서울길을 정말 모를때에는 많이 당했습니다... 완젼 삥삥돌고... 한번은 기차 놓칠뻔한적도 있습니다... 제가 막 뭐라하자 기사아져씨 미안하다고 하네요...  주로 암말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비슷한 경우 많이 경험했습니다... 저는 전에 택시타고 현금이 없는데 카드가 안된다고 해서 명함주고 계좌번호 받아서 당일 입금을 해줬는데요 (그것도 제가 출장중이여서 마눌한테 대신 넣으라고) 마눌이 실수를 해서 돈을 한 10만원정도 더 보낸겁니다... 그런데 그돈을 안돌려주더라고요... 몇달후에 제가 경찰에 신고해서 받아냈습니다... 당시 경찰서에서 전화해서 사기죄로 들어가고 싶지 않으면 바로 돌려주라고 하자 저한테 바로 입금해주고... 전화와서는 따지더군요... 그런거 가지고 경찰한테 신고했다고... 완젼 황당!

택시기사 = 벼슬입니다! 특히 개인택시... 그리고 그중에 또 모범은 정말 벼슬이죠... 아무나 할 수 없잖아요...

근데 저는 알고 보니 그냥 택시기사도 못하더라고요... 아 서러워라...
한가한이 2015-06
전 울산 삽니다. 그러나 간혹 서울가서 택시 탈때가 있습니다. 전 그냥 손들고 차세우면 타고 목적지로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 사는 친구나 선후배는 그러지 않더군요. 왜 그럴까요. 이번에 서울에서는 합승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웃기는 발상입니다. 울산의 예를 보면 거꾸로 25년 전쯤으로 가자는 거지요. 개인택시의 비중이 많은것이 오늘날 택시 사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령화로인한 근무시간대가 편중됨으로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지켜지지않는 법규정등은 여러 복합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그러한 문제때문에 절대 해소 될수 없는 상황이 된거지요. 현행 법테두리안에서 불친절, 바가지요금, 위생 등등을 지켜야할 법을 원칙대로 집행한다면 2년안에 깔끔하게 정리됩니다.철저하게, 개인택시 면허 취소된게 서울에서 한건도 없는데 작년엔가 1건이 있었다고 방송에 나왔었죠. 기가 찬일 아닙니까? 다수인 개인택시 면허 취소시키고, 영업용 기사분은 몇년간 택시 영업못하게 하면 됩니다. 개인택시 기사분들 밥못먹고 산다고요? 자기차 버리고 다른 영업용 차량 운전하면됩니다. 나이들어 못한다구요. 그러면 시민 안전을 위해 안하셔야지요. 불친절등은 요금의 과소가 문제가 아니지요. 다소 과격하지만 전혀 개선되지않는 사회 필요악중 하나라서 거론해 봅니다.  근데 이게 왜 여기에 올라왔지요
조용원 2015-06
외계인인가요 ?
VSPress 2015-06
저런 그러고보니  제가 게시판을 잘못 클릭했나보군요. 게시물 이동도 안되고... 이를 어쩌나.
무아 2015-06
저는 그런 경우 스마트 폰 녹음 기능 켜고 기사에게 인터뷰 해줍니다.

"아저씨 운전 똑바로 해주세요."
좀 심하면 "차 세우세요."
좀 더 열 받으면 "경찰서 갑시다"

대부분 2단계 정도 까지 가면 꼬리 내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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