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서 나온 연기가 방안을 가득 채웠는데요..

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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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시 방을 비운 사이 컴퓨터 지붕에서 나온 연기가 방안을 거의 가득 채웠더군요. 컴은 정상적으로 작동
하고 있었구요. 부랴 부랴 컴을 끄고 케이스를 열어 보고는 컴퓨터 상단 흡기구를 통해 들어간 냐옹이 털
이 시퓨 쿨러에 닿아 타면서 연기가 왕창 나온거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제가 책상에 앉으면 둘째 냐옹이
가 거의 늘 컴퓨터 위에 올라와 엎드려 있거든요. 그 이후로 박스를 얹어놓아 둘째 냐옹이의 접근을 차단
했습니다. 


근데 몇일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시퓨 쿨러 온도가 냐옹이 털을 태울 정도로 높을 리가 없더라구요. 해서
다시 열어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하드 다섯 개 중 한 개의 전원 케이블 커넥터의 플라스틱 부분이 새까맣게 
타서 뭉개져 있더군요. 데이터를 보관중인 하드도 아니고 용량이 제일 적은 제일 오래된 하드라 그 연기
사건 이후로 인식이 안되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던거죠.


이 사고의 가장 개연적인 원인이 뭘까요? 파워 서플라이가 정상적인 전압과 전류를 보내주었는데도 하드 
기판이나 하드 전원 연결부에 문제가 있으면 이럴 수 있나요? 아니면 문제의 하드에 연결된 전원선에 
갑자기 과전압이나 과전류가 흐를 경우 벌어지기 쉬운 일인가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면 다른 주변장치
들과 시퓨로 가는 전압과 전류도 불안정해질 소지가 있을터이니 파워 서플라이의 교체를 강력히 고려해야 
할까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이선규 2015-07
파워 하드연결 컨넥트 문제입니다.
장시간 켜놓으면 컨넥트에 열이 가해지고 컨넥트 프라스틱케이블이 부풀러지면서 뭉개 집니다.
그러면 컨넥트안 전원선들의 유격이 틀어져 쇼트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결국 컨넥트 재질 좋은걸 사용해야하는데 저가를 쓰다보니......
KIM승용 2015-07
저도 1394핀에서 불난적 있습니다 먼지가 뭉쳐있다가 난거 같더라구요 짧게는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정도는 내부청소를 해줘야할거같네요
박문형 2015-07
블루2014 2015-07
혹시 4p to sata 전원 젠더 사용하셨나요?

그 종류의 젠더에서 비슷한 문제가 종종 발생하더군요.
     
칼도 2015-07
예, 바로 그 녀석입니다.
          
블루2014 2015-07
그래도 일찍 발견하셔서 다행입니다.

그 종류의 젠더는 악명이 높더군요. sata가 사용된 이후 pc 내부 화재 사건의 주범이 되고 있죠.

아무래도 IDE 4p의 경우 핀도 4개뿐이고, 큼직큼직해서 별 문제가 없던 것 같은데, SATA의 경우 핀 개수도 많고 작고 조밀해서 젠더 제작시 품질 문제가 많이 발생하나 봅니다.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접촉면이 작고 인접해 있으니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시간이 지날 수록 열화되다가 결국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네요.

그냥 젠더를 사용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드를 사용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송주환 2015-07
오태화 2015-07
대부분 접촉저항 때문입니다.
모든 전기 제품이 접촉 저항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전압이 낮고 흐르는 전류가 높을수록 접촉불량 및 전압 강하의 영향이 증가하여 기기의 오작동을 유발합니다.)
비싼 금으로 커넥터를 핀을 도금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흐르는 전류가 많아질수록 접촉저항에 신경 쓰셔야합니다.
저는 배선을 연장하거나 커넥터를 늘릴때는 납땝과 수축튜브를 사용합니다.

-- 핸드폰으로 글을 수정하다 보니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쓰고보니 위 링크에 자세히 잘 나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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