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적한 시골에 있는, CCTV 따위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언제든 쓸 수 있는, 거의 항시 개방되어 있는 컴퓨터실의 아이맥이 엊그제 도난 당했네요. 그냥 야밤에 와서 냅다 컴퓨터를 자동차에 싣고 가버린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사립 대학에서 참 오랜만에 대사건이 터졌네요.
요즘 애플 제품들은 '나의 Mac 찾기' 라는 기능이 있어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도난, 분실전에 설정해놓지 않으면 안되는 기능이지요. 안타깝게도 그 기능을 켜놓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시리얼 번호 하나만 달랑 아는 상황인데요, 학교가 워낙에 시설관리에 무심한지라 그것도 제대로 확보된 시리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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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희망을 위해서 교수에게 들은 시리얼 번호를 적어 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2012년 후반 모델인 것 같습니다.
이곳의 경찰에 말한다고 하는데, 아이맥의 시리얼 번호만 가지고 위치추적이 될까요?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아이피로 위치를 확정한다던가...?
맥 어드레스는 알아 낼 수 있을 지 어떨 지 모르겠는데, 맥 어드레스를 알아내기만 한다면 위치추적이 될까요?
이미 아이맥은 사라져 버렸는데 맥어드레스를 알아내려면 어떻게 해야된다고 보시나요?
이곳 대학의 컴퓨터실도 한국처럼 책상과 컴퓨터를 붙여버리면 도난염려는 안 해도 될텐데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맥어드레스를 알고있는 도난당한 장비가 온라인에 접속하면 찾아낼수있지요
다만 알아낼수있는곳은 라우터나 ISP에서 정도입니다
위의 댓글에서 학교내IT팀에서 잡은것은 도난당한 장비로 학교 라우터를 통과하는 회선에 접속했기 때문일껍니다
맥어드레스를 바꿀 수 있다는 프로그램이나 바꾸는 방법 소개 글 같은 걸 몇 번 보긴 했습니다만, 범인이 거기까지 손을 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니 제발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맥어드레스를 바꾼다는게 가능할 것 같지도 않구요.
어쨌든 오늘 중으로 경찰서에는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도난당한 아이맥의 시리얼 번호를 경찰측이 요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는데, 시리얼 번호는 별 도움이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답변해 주신 부분에서 궁금한 게 조금 있습니다.
'다만 알아낼 수 있는곳은 라우터나 ISP 정도'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맥어드레스를 이미 숙지한 상태라면, 어디서든 접속하는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라우터나 ISP 를 통해서 맥어드레스를 알아낼 수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이맥이 없어져버린 현재 도난당한 아이맥의 맥어드레스를 알아내는 방법이 매우 절실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시리얼로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에서 애플 AS센터에 협조요청할껍니다
이때 만약 도난당한 기기로 AS요청이 들어가게되면 경찰에 통보가게 됩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AS가 빈번히 일어나는거도 아닐뿐더러 언제 가게될지도 모르고 대부분의 경우 도난한 장물을 AS센터에 입고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라우터나 ISP에서 맥어드레스로 장물을 찾는것 또한 매우 제한적인데 사용자가 접근할수있는경우는 위의 학교에서처럼 사설 라우터를 운용중일때이지요
하지만 이경우에도 제 아무리 사설 라우터라도 접근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막 로그를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ISP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일반인에게는 절대로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수사권이 있는 조직(ex 경찰)에서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로 수사협조 들어갔을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메이저 ISP인 KT나 SK브로드밴드, LG U+정도에 들어가지 영세 지역망에는 손길이 닿지 않는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영세 지역망의 경우 로그 기록등을 효과적으로 분석 활용할 인원과 시스템이 갖추어져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말그대로 특정지역에서 제공하는 회선 서비스이고 업체수가 많다보니 업체들에 일일이 협조요청하는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항상 걷는놈위에 뛰는놈 뛰는놈위에 나는놈 나는놈위에 순간이동 하는놈 등등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오공이 아무리 지랄을 해도 부처님 손을 못벗어나는것과 비슷...
못찾는다고 봐야됩니다
진짜 무조건 찾아야겠다면
그 시리얼로 가지고 애플가서 이 시리얼로 제조된 아이맥의 맥어드레스를 알려달라고하고
그 맥어드레스 가지고 ISP한테 가서 이 맥어드레스로 접속된 컴퓨터의 ip위치를 알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든 찾아지겠지만
시리얼이 제대로된지도 모르고 애초에 애플이 그딴거 알려줄리도 없고 ISP에서 그런거 해줄리도 없습니다.
수사기관이 의뢰하면 될지도 모르겠으나
너무 일이 커지니 차라리 아이맥을 하나더 구입하는게 편할듯합니다..
그나마 시리얼 번호라도 남아있어서 다행... 이라고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아이맥이 사라진 마당에 맥 어드레스는 어떻게 알아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도난은 사전에 방지하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나 학교 내부망에서는 MAC주소로 검출이 가능하고, 추적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내부망 벗어나면 말짱 꽝입니다. 시리얼넘버로 분실신고 해놓으면 서비스 받을때 찾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도둑이 멍청하지 않은 상황에야 직접 서비스센터로 들고갈것 같지는 않군요..
그리고 나의 맥 찾기를 해놓으려면 로그인을 해놓아야하는데 공적인 PC에서는 로그인 해놓기가 상당히 제한이 되죠..
관리 소홀과 나쁜 도둑이 문제로 보입니다.
나의 맥 찾기는 한번만 애플 id 로 로그인해서 등록해두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이후 애플 id로 로그인 안해도 됨)
그 이후 기기가 네트웤에 연결되기만 하면 로그인 여부와 상관 없이 위치 검색(한국은 제외), 시스템 잠그기, 해당 PC에 알람 울리기 등을 원격에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앱스토어 말고, icloud상에 로그아웃 되어있으면 나의 아이폰 찾기가 안되던걸로 기억합니다. 로그인이 되어있으면 연락처나 기타 동기화를 마음대로 껏다 킬수가 있어서 문제가 되고....
일단 ios 기반은은 확실히 문제가 됩니다.. 개인정보가 풀릴 위험이 있어서;;;
MAC은 자주 쓰는거 말고 세팅을 손댈것이 없어서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 하하
그런데 시나리오상
내 폰이나 PC를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로그인 암호를 상대방이 알아서 로그인 할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 입니다.
그런상황에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내 장치 찾기 기능을 애플에서 자랑스럽게 광고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혹, 공장초기화 기능을 막기 위해 (내 장치 찾기를 걸어두면 공장초기화 하기위핸 애플 아이디 로그인이 필요) 걸어 두었다고 보기엔 너무 쓸데 없는 시스템이 되기도 하구요.
학교측에서 충분히 나의 맥 찾기 를 설정해 놓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꽤나 널널한 운영을 하는 컴퓨터실이라...
그런데 정말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맥주소 추적이 힘들어지는 겁니까? 랜선을 직접 연결하나 공유기의 와이파이로 접속하나 맥주소는 바뀌지 않는 거 아닌가요?
대낮에 사람들 보는 눈이 많은 경우 잠깐 화장실 같은데 갔다 올 때 사용하는 정도에요.
보는 사람 없으면 순식간에 끊어냅니다.
작정하고 훔친 것이라면 못 찾을 것 같습니다.
아이클라우드 락을 걸어놔도, 부품별로 분해해서 중고로 파는 세상이라...
그래도 도난 신고를 하고 거래나 A/S가 어렵도록 일련번호를 관련 커뮤니티 등에 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얼마든지 쉽게 변경 가능합니다.
맥주소로 찾는건 포기하시고 시리얼로 포커스를 맞추는게 낫겠네요.
당연히 초기에 인터넷연결 차단하고 강제 공장초기화 시킨후 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