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네트웍 구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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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에서 주는 검정색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선망과 유선망 사이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아서..

 

처음엔 그냥 비교적 저렴한 DIR-868L로 공유기를 교체해서 해결할까 했는데요. 그러다 Mikrotik으로

 

옮겨가고.. 검색하다보니 EdgeRouter로 옮겨왔는데요. 직전까지 생각하던 것은 ERPoE-5에 UniFi AP

 

AC Lite입니다.

 

연결될 장비는 N40L, PC와 노트북 몇 대, 스마트폰들, U+ TV와 전화, 그밖의 잡다한 것들 입니다. 외부

 

에서 접근할 장비는 N40L 뿐입니다. 그렇다보니.. ERPoE-5의 역할을 그냥 N40L이 할 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N40L은 FreeBS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트웍 관련 기능으로 FreeBSD가 Linux에

 

밀릴 것 같지는 않고.. ERPoE-5가 dual-core MIPS64 @500MHz, N40L은 dual-core x86_64 @1.5GHz니까..

 

CPU 자체 성능도 밀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다만 ERPoE-5는 packet processing에 hardware acceleration이

 

가능하군요. 정확이 어떤 부분이 처리 가능한지 모르겠지만요.

 

N40L의 내장 Broadcom GbE에 WAN을 물리고, Intel Desktop CT에 LAN을 물리고, 이 사이에서 Firewall,

 

NAT, DHCP 정도만 써주면 유선 공유기 역할은 하겠지요? 무선은 UniFi AP AC Lite만 구매해서 LAN에

 

물려주면 기가빗 홈네트웍 완성에 기가인터넷 ready될까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2015-10
관건은 기가빗 NAT인데요, N40L에서 NAT돌려봐야 CPU부족으로 기가빗의 절반도 안나올겁니다.

범용CPU쓰는 웬만한 공유기들로도 속도 안나오구요, NAT처리칩이 있어야 기가빗에 근접한 속도가 나옵니다.

프비기반에 인텔 E2180으로 NAT(ipfw+natd)돌렸을때 300메가 간신히 넘었었던기억이 있네요.
     
음.. 그렇다면 기가인터넷 적용 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봐야겠네요. N40L이 E2180보다 10~40% 정도는 뒤쳐지는 것 같은데.. 100Mbps도 간당간당 하려나요. ㅋㅋ 감사합니다.
N40L로 유선 공유기를 구현해보니.. 뭐 일단 안되는 것 없이 다 잘 됩니다. 기존 U+ 공유기와 차이가 나는 점은 다운로드가 좀 떨어집니다. 폰으로 WiFi 통해서 측정하는 거라서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U+ 공유기로는 대충 최대 90Mbps 정도 나왔던 것이 N40L로는 대충 70Mbps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CPU의 성능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업로드는 둘 다 대충 90Mbps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downstream port가 하나 뿐이라서 IPTV traffic이 LAN에 전체적으로 뿌려지는 단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선은 일단 먼저 구입한 UniFi AP-AC-Lite인데.. 이건 확실히 good choice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신호세기 때문에 조금 곤란을 겪었는데.. 적정 세기로 줄인 후에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2.4GHz 커버리지가 놀랍네요. 집은 7층인데 바로 아래쪽도 아닌데 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 앉아서도 잡히고, 또 원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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