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 2015-10

일단 전기적으로 보면 같은 색상의 선은 같은 색상으로 연결 되어 있기에 다이렉트 케이블 이라면 같은 번호끼리 연결 되겠죠.
그래서 번호 조합이 반대편과 같다면 되기는 합니다. 만....
외부의 전기적 노이즈, 전파 등이 신호선을 통해 유입되거나 송신선의 전기신호가 수신선으로 넘어가거나.. 등등 노이즈 및 신호 간섭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각 선들은 트위스트 페어라고 하는 2가닥씩 꼬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꼬임은 꼬임의 간격인 피치라고 하는 것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각 번호마다 꼬임의 페어 구성, 피치 간격 등이 약속되어 있기에 권장하는 방법으로 결선하는 것이 가장 노이즈를 최소화 하는 연결입니다.
Cat6 부터는 각 트위스트 페어마다 쉴드처리도 되어있고....

김주영the촌놈 2015-10

실제로 케이블에 걸리는 LAN 신호가 디퍼런셜 신호입니다. 굳이 케이블을 낭비하면서까지 디퍼런셜로 보내는 이유는 굳이 차폐가 없어도 외부 노이즈에 강한 특성 때문인데 그럴려면 저렇게 짝지어진 케이블 단위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되죠. 1236 조합은 주황색과 녹색 페어를 사용하는 조합이라서 그 컨셉을 만족하는 것이고요. 100M 단일 연결이라면 굳이 1236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저렇게 꼬인 색 단위로 짝을 맞춰서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기가비트는 모든 페어를 사용해야 하니 옵션이 없지만요. 속도가 느리고 근거리에선 그냥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됩니다만 속도가 빠르고 원거리가 되면 링크조차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CAN이나 공장이나 건물자동화에 많이 사용되는 RS485등도 모두 디퍼런셜 시그널링을 사용하고 그 규격에 케이블의 페어 구성과 꼬임 특성이 규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