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2015-11

지원은 하겠지만, 소켓 홈을 파야하는 작업이 필요할것이고 개조바이오스를 올려야 할듯 합니다.
질문하시는 내용자체로서는 쉬운 작업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차선책으로는 Q9450 / Q9550을 구매하는겁니다. 그냥 끼우면 끝이고 대부분 5만원 이내로 구할 수 있습니다.

보드 고장 확률을 업고 개조제온을 4만원주고 사는것은 경제적으로 전혀 이득이 없습니다.

냉장고맨 2015-11

cpu 벤치를 보니까 제온 cpu들이 q9450 q9550등 보다 가격비 성능이 훨씬좋은것같아서요...
메인컴퓨터로 사용할건데 제온 cpu보다 q9550이 퍼포먼스를 더 잘 뿜어줄까요?
그리고 fsb1333을 지원하는지는 어떻게확인하는건가요!?ㅠㅠㅠㅠ
모르는게많습니다

gmltj 2015-11

보드 스펙을 찾아보니, 1333 지원하는 보드입니다. 성능만 본다면 Q9550 보다는 위의 제온들의 성능이 더 좋긴 합니다만... 개조의 위험성이 좀 있어서...

이규섭 2015-11

q9550 2.83Ghz와 E5450 3.0Ghz는 딱 0.17Ghz만큼의 성능차이가 있습니다. 완전히 같은 플랫폼입니다.
최신 PC들과 비교하여 성능차이를 비교하면 무의미한 수준입니다.
최신 플랫폼의 메인스트림급 쿼드코어 프로세서 i5-6600대비 E5450이 35%의 성능이라 치면 Q9550은 34.5%성능입니다.

저 CPU들이 메인스트림급이었을 당시에는 0.1GHz올리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처럼 보였겠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의미있는 차이는 전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게다가 보드가 당시에도 중저가 보급형 보드인데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면 거의 생존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SSD, 메모리 확장 등 주변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꽂아봐야 별 효과 없습니다.

저도 775플랫폼을 한번 활용해보거자 별 짓을 다 해보았습니다만,
현재는 다 처분하고 중고로 팔아봐야 안팔리는 메모리 슬롯 2개 맛간 X48보드에 E4600 3.2Ghz 오버해놓은것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차피 서드급 컴이다 보니 CPU자원을 빵빵하게 사용할일이 없어서 요크필드가 아무런 의미 없더군요.
결국 구형 플랫폼은 구형이다 싶더군요.

냉장고맨 2015-11

현재 E5400쓰고있습니다
아마 q 9000대로 올라가면 체감성능많이늘어날것같은데 아닌가요?

gmltj 2015-11

체감 성능은 확실히 늘어납니다... 구형 플랫폼에 쿼드 코어라서 그런지 아직도 Q 9천번대가 비싼편입니다...

gmltj 2015-11

보드의 전원부를 보니 3페이즈로써 120w 는 무리입니다. 그런 보드에 120w 로 쓰면 몇달 안되서 보드 사망입니다.

냉장고맨 2015-11

그러면 q9550정도의 cpu는 어떨까요?
그외에 다른 cpu중에 이 보드에 물려서 쓸수있을만한게 뭐가있을까요..

gmltj 2015-11

제온도 E 시리즈나 L 시리즈는 그나마 괜찮은데 X 시리즈는 전원부가 충실해야 됩니다...  원래 제온이 (특히 X 시리즈는) 전력 소비와는 상관 없이 나온거라 좀 그렇습니다. Q 계열은 상관 없습니다.

냉장고맨 2015-11

그러면 지금 제 메인보드에 Q계열은 아무거나 박아도 무난하게 쓸수있는거겠죠?

gmltj 2015-11

Q 는 상관 없습니다. 제온도 E 나 L 계열이 남는게 있으시거나 혹은 싸게 구하신다면 해보실만한 값어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4만원의 값어치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준연 2015-11

정말 모르는게 많다면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모른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속되고 조금 난폭한 표현으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초보자들이 그 과정을 모르고 결과만 바라보고 무언가에 도전했다 그야말로 소 잃고 집 태우고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비일비재하기에 추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1. LGA775와 LGA771은 기본적으로 소켓의 형태가 다릅니다. 그래서 억지로 LGA771 CPU를 꽂으려면 약간의 소켓 개조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 자체는 단순하다면 단순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이 과정에 실수하여 메인보드 소켓을 말아먹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메인보드를 하나 중고로 또 사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조 제온은 메인보드를 다시 사는 시점에서 경제성이 0점으로 전락해버리는 아슬아슬한 경제성 위에서나 존재하는 물건입니다.

2. 소켓 개조를 해도 CPU 자체의 개조도 필요합니다. 보통 스티커 개조라고 하여 핀 배열을 조금 바꾸는 스티커를 달아주는데, 스티커는 스티커라서 이게 제대로 되지 않아 CPU가 인식되지 않거나 전압이 엉뚱하게 들어가는 일도 꽤 됩니다.

3. 위 단계를 성공했어도 BIOS 개조가 필요합니다. 이런 메인보드에서 LGA771 CPU를 쓸거라고 예상하여 관련 CPU 정보(Microcode)를 넣어놓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이걸 지금 해줄 리 없으니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하는데, 이걸 못하면 문제가 됩니다. 그나마 해외에서 개조가 된 BIOS를 공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영어는 해야 합니다. 덤으로 BIOS 업데이트를 직접 할 줄 아는 정도의 지식은 기본으로 요구가 됩니다. BIOS 파일은 어떻게 구해줄 수 있어도 업데이트까지 대신 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4. 이렇게 해도 여러 부작용이 남습니다. 온도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정도는 양반(너무나 당연한 듯이 취급하는 문제)이며, 실제로 전압이 높게 들어가 안정성이 떨어지고 발열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X 시리즈 CPU는 메인보드의 한계 발열을 넘었기에 이걸 함부로 썼다간 당장은 돌아가도 곧 메인보드가 고장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개조 제온은 최소한 자신이 쓰는 부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BIOS 업데이트 정도는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서 약간의 손재주 +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할 수 있는 자세를 모두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최소한의 조립 및 관리 능력이 있는 사용자가 반은 취미로 하는 것인 것이 개조 제온입니다. 스스로 이러한 것을 할 수 없는 초보자에게는 절대 권장하지 않으며, 이제는 경제적인 가치도 부품의 성능 발전에 따라서 낮아지고 있습니다.(실제로 제온 E5450에 비해 지금 주력 CPU 가운데 가장 싼 셀러론 G1850이 극히 몇몇 작업을 빼면 압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지금 권장하는 것은 CPU, 메인보드, 메모리를 그냥 요즘 세대에 맞춰 그냥 새로 사거나, 굳이 그게 싫다면 코어2 쿼드 Q9500 정도의 CPU를 알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물론 메인보드를 날려도 쿨하게 넘어가고, 일종의 재미로 하는 것이라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추신: 나베르 즐(?)에도 똑같은 글을 올리셨고, 그 글을 여기에 다시 복붙하여 올리신 것으로 보이는데, 그쪽 글에 답을 달려고 하다 일부러 달지 않고 여기에 답을 답니다.

냉장고맨 2015-11

정말 완벽한 답변 감사합니다
물론 멈퓨터를 새로 사는게 빠르지만 손수 업그레이드 해가는 재미를 위해서 해보려고 한건데 메인컴에서 하기는 무리가 있는것같군요!
그냥 775 소켓 그대로 쓰는쪽으로 해야겠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아 혹시 Q9600 q9650 q9550 q9500
같은 775소켓쓰는 cpu는 제가 나열한 4개정도는 그냥 사다달면 무난히 쓸수있을까요?

김준연 2015-11

Biostar가 지금은 듣보잡(?)에 가까운 곳이라고는 해도 BIOS는 최소한 만들어줄 만큼은 만들어줍니다. G41 계열이면 TDP 95W짜리는 그냥 꽂아도 될 정도입니다. Q9500이나 9550 정도면 문제는 없는데, 은근히 비싸게 부르는거라 가격을 보고 따져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