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되는 일이 없네요.
이제는 컴퓨터 파워가 말썽을 부리네요. 흑흑흑...
사용하고 있던 파워는 AmaxZ NT 690 입니다.
꽤 오래 사용했죠. 거의 7년간 문제 없이 잘 써왔던 것 같습니다.
최근 오랜 시간(3개월) 타워 PC를 사용 안하다가 다시 사용하려고 파워 코드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었는데 PC가 반응을 하지 않네요.
증상은 전원을 인가 후에 PC의 전원스위치를 ON 을 하면, 극히 짧은 순간 전원이 인가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LED 와 쿨러 등이 살짝 작동하긴 합니다. 매우 짧은 순간이에요.
그리고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을 완전히 끊지 않으면, PC 전원 스위치를 아무리 눌러봐야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을 완전히 끊고 다시 PC 전원 스위치를 켜면, 위에 언급한 짧은 전원 인가 반응이 다시 나타납니다.
마더보드에 SB 전원 LED에는 불이 들어오기는 합니다.
일단 판단하기로는 파워의 5VSB 쪽 관련 문제인 것 같은데,
파워를 뜯어보면 외견상 콘덴서가 부풀렀다거나 그런 부분은 보이지 않지만,
아무래도 사용 시간을 따져 봤을 때, 콘덴서 수명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AS 기간은 당연히 지났고, 해당 파워의 회사도 망한건지 연락도 안되고...
이런 증상일 때, 안에 있는 콘덴서만 교체하면 문제가 없을까요?
콘덴서 교체는 제가 부품 구해서 교체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교체해도 문제가 여전하면 삽질만 하는 꼴이라 좀 그렇구...
(안에 있는 가장 큰 콘덴서는 용량이나 제품명이 안보여서 좀 찾기 어렵겠네요.)
혹 합리적인 비용으로 파워 수리해주는 용산 업체가 있으려나요?
회원님들이 아시는 수리 관련 회사 좀 알려주세요.
ps) 파워의 경우 자살특공대라서 다 같이 죽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단 파워만 죽은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상적인 파워도 테스트하시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시고 난 후에 작업을 진행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여분의 파워가 없다면 파워만 따로 꺼내서 전원인가 테스트를 하시면 어느 정도는 확인이 가능하실듯합니다.
여분의 파워로 확인결과 마더보드 문제는 아니고 AMAXZ 파워 문제입니다.
파워서플라이쪽을 수리하는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영세수리업자가 아닌 업체 수준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 산업용이나 고가형 서버 파워 수리가 주를 이루기에 1~2만원으로 해결한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사실 수리업체도 그런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죠.(그냥 콘덴서가 부푼거 교체정도만 해도 최하 만원이상 받는게 현실...)
그냥 새로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테스트 공임비, 수리 가격 포함한 가격이면 신품파워 가격 나오겠네요.
마땅한 업체가 없으면 호기심에 한번 삽질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완전 동일하네요.
일단 시간이 안돼서 파워 뚜껑도 안 열어 보았는데, 외관상 보이는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더더욱 열어 보고 싶지 않네요. ^^
AmaxZ NT 690....
lxz 시리즈 인 듯 한데... 부품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