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물, 잔혹범죄영화만드는 사람들은 제재안받나요?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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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 어지간한거는 그냥 넘어가는듯? 하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이런게 왜 자꾸 나오나 싶네요.

수위도 아주높게 표현하는데 말이죠...특히 일본, 중국...장난아니군여. 

고어물영화,(<---인간지네.쏘우,...) 

잔혹범죄영화(토막살인, 인신매매, 강간 등..)

아니면 실화라도 표현하는데 좀 뭐한 영화들(일본만행영화 같은거...)

위의 것들도 예술이라고 표현의 자유라고 계속 나오는 건가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못생긴애 2016-01
음... 애매한데 본인이 보시기에 그렇다고 남이 보기에도 그런건 아니니까요
안보면 되는 것이니까요. 누가 보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의 원리에 맞기는 것이죠. 아무도 찾는 사람들이 없다면... 안만들겠죠. 계속 나온다는 건...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요.
SpringValley 2016-01
그런것을 어느 기준으로??? 판단을 하시는 지요
그런 것의 기준 자체가 억압이라는 것으로 활용 될수 있다고 봅니다.
이문영 2016-01
그래서 연령제한이 있잖아요.
나이가 안되면 못보잖아요.
비정상루트로 다 보긴하지만요.
나이제한이 있다는건 볼 사람만 보라는거구요.
저는 말씀하신 것만 일부러 찾아서 보는데요.
특수효과 좋구나 하면서요.
viper9 2016-01
킬빌 같은 것마나 봐도 이건 뭐....... 사람 목을 일본도로 댕강댕강하는데요 뭐.

여성부에서 야동이나 여성의 상반신이 나체로 나오는 장면은 모두 원색적인 성표현이니 표현의 자유를 막아야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거기에 동의하실건가요...?
박성만 2016-01
뭐가 묻고 싶은 건지......

안보면 됩니다

모든 영화가 다 예술은 아니죠

영상기록물도 다큐도 다 있죠

어떤 답을 듣고 싶어서 하필이면 QnA에 이 글을 올리셨나요?
흉흉한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있다고 하더라도 정서에 심각하게 맞지 않는것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없지 않을련지요.
야한영화가 아닌데도 괜히 19세 딱지 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고어의 대상이 청소년이고 단순히 즐길거리라면 정서적, 도덕적, 문화적으로 굉장한 문제가 되고 지탄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만행영화들이(사실상 고발물이죠) 단순히 잔혹해서 금지를 당해야 한다면.. 그건 탄압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도 고어, 공포영화들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김준연 2016-01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고 무작정 때려 막자고 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지만 그 전에 '수요'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작품을 통하여 대리 만족을 느끼려 합니다. 남자들이 하드보일드 액션을 좋아하는 것도, 여자들이 막장드라마를 좋아하는 것도 이런 심리적인 보상을 얻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이건 현실에서는 할 수 없고 할 경우 그야말로 인생 망치는 일이 되는 것인데, 불륜은 가정을 망치고 자신의 인생도 박살낼 위험이 너무 큰 일입니다. 시티헌터류의 하드보일드 액션도 현실에서는 살인과 폭력, 불법무기 소지 등 그야말로 범죄 세트입니다. 이런 일을 실제로 할 수 없으니 대신 영화나 소설을 보며 대리 경험을 하고 심리적인 만족을 하는 것입니다.

고어물이나 레이프물처럼 사회적으로 꽤 위험한 것들 역시 위에 적은 것들보다 적지만 분명한 수요가 있는 것들입니다. 이들 역시 당연히 실제 세상에서 했다간 그야말로 역사에 남는 범죄자가 되는 것이기에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들 알고, 그러한 심리의 대리 만족으로서 저러한 작품을 찾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단계부터는 소재가 소재인 만큼 사회와 법의 감시도 꽤 까다로워지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막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작 과정에서 인권 유린이나 범죄 행위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이렇게 만든 작품을 접촉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미성년자)에게 적절히 차단하도록 규정할 뿐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동 포르노는 아동 인권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제 정신이 박힌 사회면 제작도, 소지도 못하게 막습니다. 그렇지만 '보호해야 할 실체가 없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이런 주제를 다뤄도 나라마다 규제 정책이 애매모호해집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 규제가 꽤 강해지고 있는건 사실이라서 나름대로 편법(일본의 18禁쪽에서 나오는 '생긴게 어떻게 보이건 나오는 인물은 다 성인입니다.' 문구가 이런 예입니다.)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분명한 기준들은 갖고 있습니다. 그런 분명한 기준 없이 대충 몇몇 사람들의 보수적인 시각으로 규제를 하면 우리나라식으로 '아청아청'논란이 됩니다.

하여간 부정적인 주제라고 해도 그것을 보고 현실에서 그런 일을 하려는 욕구를 억제하는 대리만족의 효과가 있는 이상 무작정 때려 막는 사회는 제정일체국가급이 아니면 매우 드뭅니다.(대한민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나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동급으로 만들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정말 사회와 국가 전체가 용납할 수 없는 내용(유럽의 경우 나치를 찬양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을 막거나 아동 포르노처럼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인권유린 문제를 제외하면 제작과정에서의 문제가 없고 정상적인 심의를 거친 뒤 그 등급에 맞춘 상영/판매가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대부분은 막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고어물도 다 이런 국가적인 규제 범위 안에서 만들고 팔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냥 내가 보니까 잔혹하고 불편하더라같은 이유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보기 싫으니 게임을 다 규제하고 만화는 다 악으로 규정하는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 고어물이나 성인물은 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문제가 없는 방식의 제작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것을 보고 싶은 사람만, 그리고 봐야 할 사람만 볼 수 있게 하는 규정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누가 강제로 보기 싫은 사람에게 보게 만들지는 않으며, 저런 내용을 공공장소에서 트는 정신 나간 사람도 없습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며, 가족이 그런 것을 좋아하여 안 볼 수 없다면 그 가족에게 적당히 보라고 설득할 일이지 그런 작품을 만들지 못하게 할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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