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집애가 대학들어가서 2학년이 되었는데 이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려고 하는데요.
적당한 작업용 노트북은 가지고 있고, 그걸로는 그림그리는데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
2학년부터는 에펙위주로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노트북으로는 많이 느리다고 합니다. ( I7, 8G, 4코어)
현재는 에펙으로 영상을 만들고, 프리미어로 오디오를 붙인다고 하는데...
친구들도 작업용 데탑은 따로 맞추는 애들이 있다고 자기도 한대 알바해서 맞출꺼하는데
일단 친구들이 맞춘 머쉰중에서 스펙 좀 알아보라고 했긴 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제가 드림 머쉰(?)으로 맞춰주려고 합니다. ^^
저도 프로그램개발이 업이고, 90년대에 취미로 프리미어 영상편집정도는 해봤는데...
에펙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3학년이 되면 마야쪽도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에펙쪽이면 CPU가 고클럭이 유리한가요? 아니면 코어 갯수가 중요한 건가요?
현재 2670 가격이 워낙 싸서
2670듀얼, 램 32~64, 쿼드로 적당한 것
이렇게 구성하면 될까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수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에펙 사용중에 화면 프리뷰 같은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있는 수준인가요?
아무래도 최종 렌더링보다는 작업 화면이 팍팍 돌아가는 것 위주로 세팅을 하고 싶습니다.
2670 이 클락이 좀 떨어지지만, 코어가 8코어라서 듀얼로 구성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에펙에서 CPU를 풀로 사용할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작업속도 효율화면 그래픽카드의 역할의 더 중요해집니다. 단. 애팩과 마야는 실시간 작업확인 이라는 매커니즘 Or 역할이 좀 다르기에...
마야는 쿼드로가 제일 좋고 너무 비싸면 고용량 메모리의 highend geforce도 쓸만 합니다.
애펙은 adobe에서 recommand하는 그래픽카드로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해외 cpu benchmark 자료를 뒤져보시면 제품간의 렌더링 성능을 대략적으로 비교해보실수는 있습니다.
안 그래도 나온지가 좀 오래되어서 약간 걱정을 하는데... 워낙 싸서... 코어만 잘 활용되다면 가성비는 이게 제일 좋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 기숙사라서 학교 다니는 동안 전기걱정(?)은 안할 듯 싶어서요. ^^
마야는 일단 나중이고, 현재는 에펙위주로 설정을 해야 됩니다.
트랙에 넣고 자르고 편집하는 일은 cpu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야 버벅임 없이 실시간으로 빠른 편집을 할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코어를 많이 달아놓는다고 실시간 편집이 빨라지진 않습니다.
실시간 편집은 ipc 좋고 클럭 높은 cpu가 유리합니다.
단 주의하실점이 소스파일은 SSD에 넣어둬도 되는데... 렌더링은 SSD에서 하시면 안됩니다.
인코딩이나 렌더링이나 따지고 보면 연속적인 이미지 파일을 쓰는 과정인데...
SSD에 무리한 쓰기 작업을 하면 데드셀 생길수 있습니다.
렌더링은 SSD나 HDD나 별차이 없으므로 렌더링은 HDD에 하시는게 좋습니다.
렌더링(output) : 경우에 따라 다른데... H264 코덱으로 렌더링한다고 하면 다중코어가 유리합니다.
WMV나 DV, mpeg2 같은 전통적인 오래된 코덱은 코어 많아도 별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대략 코어당 갯수만큼 부하가 줄어들어 빠른 렌더링을 할수 있습니다.
요즘 h264코덱은 gpu 가속도 지원하므로 그래픽 카드가 좋으면 빠른 출력을 기대할수도 있습니다.
그 이미지를 h264 코덱으로 출력하는것은 인코딩 입니다.
이걸 동시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렌더링 할때는 무압축으로 하고 인코딩을 따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압축으로 출력하면 영상 크기에 따라서 출력 대상이 되는 디스크도 HDD로 속도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ssd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인코딩을 동시에 하는 경우에만 cpu 속도떄문에 디스크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복잡한 효과가 들어가지 않은 단순 편집된 영상의 렌더링 시에는 디스크 대역폭에 발목을 잡히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간단한 색상 보정이라도 들어간다면 그러한 연산이 멀티코어를 아주아주 잘 지원하는 종류에 속하므로 멀티코어쪽이 프리뷰가 쾌적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오버스펙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현역에서 카티아로 E5-2637 2643 2670 2680 많이 사용합니다
E5-2670 듀얼이면 충분할것입니다
저는 베가스 씁니다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적절한 편집 성능과 빠른 렌더링을 원한다면 낮은 ipc라도 코어 많은게 나을수도 있죠.
그래서 저는 AMD cpu 씁니다.
2년전에 조스마 사서 코어부활 시켜 헥사 코어 만든다음 4기가로 오버클럭해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실시간 렌더링 성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SSD를 달아 보완하고 x264 코텍으로 코어마다 부하를 줘 빠른 렌더링을 하고 있죠.
사실 암드 cpu가 쓸데없이 코어가 많아 전기를 많이 먹지만...
제대로 굴려 먹을수 있는 분야가 렌더링 쪽입니다. 잘만 쓰면 i5 i7도 안부러워요.
아니면 실시간 빠른 편집을 원한다면 4.5 기가 오버할수 있는 셀러론 또는 i5 K 버젼도 좋은 가성비를 기대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i7 K 버젼이 빠른 성능과 렌더링을 기대할수 있긴 한데 너무 비싸서...
학생이면 부담스러우실수 있겠네요.
사실 8코어 16스레드 익스트림이 제일 좋아요. 영상으로 먹구 산다면 꿈의 cpu죠.
대충 감이 잡혔습니다. 친구들 데탑 조사해서 스펙 알아보라고 했더니만..
연락이 왔는데...최신 i7에 30-40만원대 그래픽카드군요.
학생들 수준에서 꽤 좋은 정도로 세팅하는 듯 합니다.
좀 더 알아보고...설에 상의해서 스펙을 결정해야 될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도비 재품들이 CUDA 가속을 지원해서 해당 기능이 굉장히 빨리 돌아가긴 하는데 이게 재한적이라서요
모든 기능이 같은 정도로 수혜를 입는게 아니고 내가 쓰는 필터류가 지원을 안하고 내가 쓰는 랜더러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그냥 말짱 꽝입니다.
하지만 CPU는 딱 빠른 만큼 효과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