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떠한 GPU에서도 디코더가 당연히 탑재가 되지만
예전에는 화면(램덱)따로,3D기능 따로,디코더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
그 시기가 언제적인지요?
마지막으로 나온 하드웨어 디코더는 2010년에 아톰 넷북에서 쓰라고 브로드컴에서 출히한 녀석인데요.
1080P/i 30fps/40Mps(Mini pci ex) 가 마지막이랍니다.
2011년 부터는 넷북이 풀 HD 가속을 지원한지라 단종되었네요.
HEVC는 아예 일반 라테일용으로는 출시가 안되서.....
대신 게임방송 등 실시간 인코딩이 필요한 경우에만 인코더를 사용하고 있죠.
리테일로 따지면 CD롬이 보급되던 486/펜티엄1 시절에 MPEG 카드라고 불리우는 하드웨어 디코더를 확장슬롯에 많이 꽂아 사용했죠.
486/P54급의 연산 성능으로는 MPEG 코덱으로 재생되는 CD Video를 재생하기 충분하지 않았거든요.
일반적으로는 펜티엄2 MMX에서 MPEG 하드웨어 가속이 시작되면서 리테일에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3D 같은 경우, Voodoo2부터는 VGA와 통합되었지만 Voodoo1같은경우 VGA와 별도로 사용하는 3D 가속 카드였습니다.
이후 대부분 VGA가 3D 기능을 통합하면서 전문가 용도의 제품 외에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램댁의 경우, 별도의 카드를 사진으로만 봐서 확실히 설명드릴수가 없네요.
486 당시 VGA카드의 경우 램댁 종류에 따라 동일 칩셋임에도 고급형과 보급형이 나뉘었습니다.(속도 및 색감 때문에)
전문가 레벨에서 별도의 램댁 카드를 사용한 흔적은 있긴 한데 범용적인 것은 아닌듯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ATI Mach32 / Mach64 같은 칩셋을 쓴 VGA들 보면 내장된 램댁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났었습니다.
제 486에는 아직도 MPEG 가속 카드가 꽂혀 있습니다. 그거 없이는 동영상 재생이 거의 불가능해요...
단순히 하드웨어 디코딩 카드의 존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 아날로그 비디오에도 특정 규격이 있었던 것처럼 디지탈 비디오에도 DVD, 블루레이등의 물리적인 규격이 존재하며 이 것들은 하나 같이 방송 표준 코덱을 준수합니다. HD -> MPEG2, QAM -> H.264 같은 것이죠. 4K의 표준 코덱이 H.265 즉 HEVC가 되었기에 이를 기반한 영상 컨텐츠들이 많아질 것이고 이의 재생을 소프트적으로 못하니 하드 디코딩을 하는 수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게 하드웨어 디코더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해당 재생을 할만한 CPU가 공급이 안되니 대체로나마 한시적으로 이런 틈새 시장에 해당하는 것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아주 충실한 물건인 셈이죠.
다만 예외가 비디오CD인데 분명 표준규격은 북미와 유럽등의 스펙이 존재하며 그나마 이 덕분에 CD-ROM의 보급과 더불어 일부이나마 더불어 보급이 되었습니다만 실상 가장 중요한 PC가 아닌 일반 가전에서의 보급은 실패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화질이 안좋았기 때문이죠. 실상 디지탈 비디오중 광디스크가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480p 급의 DVD부터입니다. 이는 역으로 말해 비디오CD는 아날로그 비디오의 480i만도 못한 체감화질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나라들인 동남아에서 주로 보급이 되지요. 하드웨어적으로는 일본 32비트 게임 콘솔들이 공통으로 CD-ROM을 이용하는등 비디오CD와 공유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고가의 부가기기로는 등장했지만 실상 i프레임(압축의 기준이 되는 프레임)이 아닌 ibp기반인 비디오CD의 컨텐츠는 많이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실상 이때문에 게임에 이용하기엔 i프레임 기반의 jpeg을 동영상으로 전개하는 mjpeg(모션jpeg)만도 못합니다. 이는 MPEG2에서 조금이나마 개선됩니다. 즉 비디오CD의 근간인 MPEG의 압축효율이 낮기에 i프레임을 자주 못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mpeg2를 하드웨어로 전개하는 게임콘솔겸 DVD플레이어인 플레이스테이션2의 경우 Oni-Musha라는 게임을 보면 배경에 흐르는 물줄기 같은 것이 실은 mpeg2 동영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i프레임을 마음대로 사용할 정도의 압축률이 기술적으로 모자르던 시절에는 아예 광디스크 플레이어에 디지탈 영상만 오버레이 하여 합성하는 것들도 존재하였습니다. 30cm짜리 CD라고 할 수 있는 레이저디스크인데 영상은 선형으로 재생하고 오브젝트 즉 아군 비행기, 적군 비행기, 총알, 파편등만 디지탈 영상을 아날로그 영상위에 오버레이로 합성하는 식이었죠. 그러니까 대형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CG를 아날로그 영상으로 재생하고 그 위에 조악하지만 디지탈 영상을 합성하는 식입니다. 일명 LD게임이라고 하죠. 배경음악을 BGM이라 하고 싱크에 상관없이 재생하는 처럼 이 것도 배경영상인 것 입니다. 한국같이 가난한 나라에서는 오락실 등지에서 들여놓기도 쉽지않고 8비트 PC는 물론 FDD도 비싼 마당에 이와 연계되는 LDP같은 것은 사용할리 만무하였기에 직접 구경한 분들은 드물 것입니다. 대신 유튜브등에서 과거 MSX용 LDP등을 연결해 게임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으니 관심있으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전에는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비싸서 범용으로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시점으로는 Physx 카드가 외장으로 나왔을때도 있었고, Physx 전용으로 95GT를 추가로 장착하던 시절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