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2016-02

일반적인 용도로의 사용에는 크게 문제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RDIMM은 데스크탑이 아닌 서버에서 사용이 주 용도이기 때문입니다.
0.1%의 문제 발생 가능성때문에 저런 공지를 미리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크리티컬한 서버의 경우 저런 단 하나의 문제까지 방지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기 마련입니다.

PiPPuuP 2016-02

넵.
충분히 갈릴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밴더에서 제공하는 부품(OEM) 외에는 정상작동을 보장 못합니다.
애당초 밴더에서 제공하는 파트에 대해서만 동작하게끔 설계하거든요.

밴더 OEM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동작하는 부품들은 어쩌다가 밴더사에서 설계한거에 맞게 얻어걸린거에 불과하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이와 같은 제약이 생긴 이유는 좀더 저렴하게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밴더사가 개발, 유지보수 투자비용을 유지한 채 그 수많은 종류의 부품에 대해 호환성을 보장할 수록 안정성은 아무래도 데스크탑수준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스펙의 램이라 하더라도 제조사와 설계사가 다르면, 심지어 공장, 생산주차만 달라도, 전기적 특성이 아무래도 달라지게 됩니다
 : 이는 비단 웍스나 서버에만 통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조립PC 사용자들이 동일 체널에는 기왕이면 동일주차 생산램을 선호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애당초 특정 스펙과 부품에 제한을 두고 설계와 유지보수를 계획하는거죠. 더불어서 때론 부품 생산공정에 관여하는 건 물론이고, Firmware까지 맞춤개발해서 완성도를 더욱 높히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밴더는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은 높은 장비 신뢰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심한경우 같은 회사, 같은 종류, 같은 스펙에, 같은 공장에서, 같은 주차에 생산한 하드디스크임에도 불구하고 펌웨어가 달라 동작 오류를 발생한다던가, 쿨링시스템이 이상동작을 한다던가, 유지보수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던가 할 수 있습니다.

좀 옆으로 빠지면 애플의 컴퓨터들도 이런 특성을 지닙니다.....

천외천oo노… 2016-02

그래서 벤더 정품 메모리가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동작을 보증하니까요. ^^;;

죠슈아 2016-02

벤더 정품에는  양산 퀄리티 상위 10% 이네 제품으로 10%  정도 높은 단가로 구입해서 2배 이상 비싸게 팔죠. 망해버린 선마이크로는 10배로 팔았었죠.
동일규격 모델도 벤더  제품이 좋은 이유가 이런 이유이고 좀 다른 경우지만 아이폰 플래쉬에 SK 하이닉스낸드를 상위 2%만 쓰겠다고 동일가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