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올린대로 워싱턴대 컴공인데
집에서 생각한것과 다르게 졸업하고 석사까지 하면 가망성이 있는곳이더군요
그래서 거의 가는것으로 결정을 했는데
문제는 졸업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어느분이 올린 글 보니까 입학때 200명이었는데 졸업때 보니까 60명 남았다고 합니다
여기가 9월 학기니까 시간이 많이 남는데
미리 공부해 놓을것 추천부탁드립니다
c언어는 기초 수준으로 하는 정도입니다
컴공에서 버티기 위해서 입학전에 준비하면 좋을것 좀 자세히 가르쳐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입학 이후에는 놀 시간도 없을테니, 맘 편히 놀게 냅두세요.
지금 뭘 더해봐야 도움 안됩니다.
체력이 필요한 이유는 들어가보면 알게 될거구요.
불안한가봐요
2만 라인 이상의 프로그램을 능수능란하게 짤 수 있게 계속 프로그래밍 해봐야죠..
그 외 조금 다른 쪽이지만 리눅스 설치및 커널 디버깅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딲기 수준이죠..
그리고 프로그래머의 생명은 보통 30살까지입니다..
국내에서 일자리 잡으면 늦습니다..
그냥 미국에서 사세요..
수학 공부 많이 해 두는 것이...
공업수학
국내 컴공과에서는 2-3학년때 원리나 이론 배울 때 이거 못하면 그냥 학점이 무기창고 된다는
물론 취직하면 완전 별로고요. 창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창업지원 및 투자금은 창업자의 학벌이 90%이상 좌우하기 때문에 눈먼돈 따먹기 좋죠.(학생한테 무슨소리를... 흑흑... 하지만 현실이기에...)
공부는 일단 수학은 기본으로 잘 하시는것이 좋고요.
일단 미적분은 고교시절 문제 풀이 거의 완벽하다면 미국 대학교 1~2학년 과정은 패스나 다름없으니 그정도 수준으로 공부해놓으세요.
국내 수능 레벨 상위권 수준의 수학 실력이면, 미국 대학 가서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겁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국으로 대학교가면 1학년 2학년까지는 그냥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다 마스터 하는것을 미국에선 대학교에서 낑낑거리며 하니까요... 그리고 컴퓨터공학 1~2학년때는 보통 기본과목만 합니다... 그냥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본정도는 알고 가면 좋겠죠... 미국 고등학교에는 80년대에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웠습니다... 물론 선택과목이죠... 미국에선 고등학교때 한국 대학교처럼 과목을 고르고 교실을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수업을 받는거 요즘엔 다들 아시죠?
입학할때는 전공자가 많은데 졸업할때는 얼마안된다.... 이말은 맞습니다... 왜냐면 다들 전공을 바꿉니다... 아니면 전학을 갑니다... 미국에서는 대학교도 전학을... 편입! 편입이네요... 컴퓨터공학이 좀 어렵긴합니다... 그래서 적성에 맞지 않는 애들은 다 다른 학과로 옮깁니다...
보통 1학년때 듣는 과목으로는 수학(Calculus1&2 - 미분접분이죠), 화학1&2, 기초프로그래밍1, 물리1&2, 영어1&2, 역사1&2(물론미국역사죠)... 좀 얌채들은 전공과목이 아닌 교양과목들은 한국에 나와서 듣기도 하고... (연대나 고대많이 가서 듣는데 이대에서 듣는 지글로들도 있죠)
2학년때 물리를 듣는경우도 많습니다... 왜냐면 미분접분을 알면 물리가 많이 편해지죠... 2학년때는 알고리듬, Statics, Thermodynamics, 등등 이런 기초 공돌이 과목들을 듣습니다... Computer Science 전공하는 애들은 이걸 안들어요... Computer Engineering 하는 애들은 공돌이의 기초과목을 듣죠... 그리고 전기도 듣네요...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아 그리고 수학은 보통 6과목을 해야합니다... 미분접분부터 쫘악해서 linear algebra, vectror 등등 모두 미분접분의 연장선이긴합니다... 로직! 정말 저는 로직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2진수 로직으로 모든 계산을 다 한다는것이 너무 신기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컴퓨터 자체가 로직으로 만들어 진것이더군요...
또 알고리듬 쪽의 수업... 그리고 컴퓨터그래픽스 (그래픽의원리), 컴파일러의원리, 컴퓨터architecture, 넷워크 (이쪽으로 한두개 듣죠), 마이크로프로세서, 등등등...
4학년은 3학년의 연속이면서 프로젝트를 합니다... 그 프로젝트로 논문을 쓰기도하고... 뭐 그럼 졸업이죠...
그후에 석사를 한다면.... 석사는 그냥 학부랑 똑같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나 4학년때 배웠던것을 좀더 심오하게.... (저는 두번이나 석사과정을 하다가 말았습니다 - 컴퓨터공학으로만)
박사! 박사학위는 종류가 있습니다... PhD가 있고 D.Engeering 이 있습니다... 뭐 이건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사실 PhD와 엔지니어링과는 목적이 다르기때문에 나중에 Doctor of Engineering 이라는것이 따로 나왔죠.... 한국과는 다른점이 석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학부후에 박사학위코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GRE성적도 중요하겠지만 대학교때 성적이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점 관리가 아주 중요하죠... 학점이 좋으면 나중에 대학원 진학에 문제 없습니다만... 어딜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학점관리를 너무 못해서 무지고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평생 학교이름이 따라다니지만 미국에서는 평생 대학교때 학점이 따라다닙니다...
패이트리어트미사일을 개발한 Raytheon 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미국에서 AT&T다음으로 직원이 많은 회사입니다... 거기도 들어갈 뻔했지만 저는 학점으로인해서 쫏겨났습니다... 면접보다가 중간에.... ㅠㅠ
저는 제가 나온 대학교에 엄청나게 자부심을 가지고있지만... 제가 나온학교는 정말 줄만서면 가는곳입니다... 그래도 거기졸업해서 F22랩터프로젝트에도 참여했고.. 미국에서 손꼽는 기관에서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을 하면서 살았었습니다... 졸업후 회사다니고 스카우트제의받고... 한때는 잘나가던 엔지니어였다고...
그런데 작년에 한국에서 4천만원짜리 연봉자리에서 쫏겨났습니다... 좀 아이러니하기도하고... 뭐 글로 적기에는 너무 길고도 깁니다...
미국가면 한국에서 간사람들은 모두 수학천재입니다.... 그리고 다 모범생들이고요... 한국에서 연고대 떨어져서 재수하려다가 미국으로 유학가서 공부하다가 졸업은 하버드나 다른 유명학교에서 하는경우가 태반입니다... 연고대 갈 힘으로 공부하면 미국에서는 성공 확실합니다... 그런데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껴요...
미국갈 준비를 한다면.... 운동을 해서 힘을 좀 키우고요... 양놈들이랑 가끔 시비붙어서도 싸워 이길 수 있게... 태권도보다는 주짓주같은 호신술을 하고....
생활영어를 공부해 가는것이 맞겠습니다...
p.s. 자꾸 접분 이라고 하니까 다른 상상을 하게 됩니다. 적분!
그래도 많이 늘었어요... 쩌업... 정말 한국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고...
미국 살적에 지인들 이야기 들어 보면 대학공부도 체력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고 하더군요.
미국 명문대 학생들 공부하는 수준이 어마 어마 해서, 처음엔 한국 학생들은 중/고등학교때 실력이 있어서 더 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밀린다고 합니다. 물론 악착같이 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생들도 있지만 체력이 받쳐 주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공학에서 수학은 필수 이기에 당연히 해야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