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안녕하세요.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까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어제 자고 일어나보니 바닥이 축축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불을 개려고 보니 이불 바닥쪽이 흥건히 젖어있었습니다.
이상한데... 바닥에 물을 흘렸을리는 없는데....
이불이 실례를 했나...?
장판을 들어보니 보일러 배관인지 온수관인지 냉수관인지 모르겠지만 누수가 있습니다.
발견은 오전에 했지만, 집주인 전화기가 꺼져있어 오후에 직접 얼굴보고 얘기해놓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곰팡이 냄새가 장난이 아니여서 어제 다른곳에 가서 잠을 자고 온 상황입니다.
2월쯤 입주할때 바닥과 장판간의 온도차이로 인해 장판에 물방울이 조금조금씩 보였지만 곰팡이나 큰 문제 없어서 일단은 참고 있었습니다.
(입주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허나, 지금 누수로 인해 곰팡이나 냄새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라 누수공사 + 곰팡이쓴쪽 벽지 재도배 + 장판교체를 요구할 생각입니다만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 등의 법적조치가 수월한지 알고싶습니다.
화장실 환기 잘해도 곰팡이가 조금조금 올라오는 집이라 완벽히는 바라지도 않지만...
집주인분이 좋아도 사람이 살 수 있을정도로는 해야되니까요.
가슴이 아프네요...
돈주고 그런집에 살아야되는 현실이 너무 슬퍼요...
손해배상도 가능 하지만 그것보다는 월세를 깍아서 수리후 거주 하심이 어떨런지요..
계약 해지고 가능 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누수를 찾는 방법
1. 수도(냉수)의 경우
- 모든 밸브(세면대, 변기 등의 모든 밸브를 채운 후 계량기가 도는지 확인합니다. 변기도 채우는 이유가 변기 물탱크에 미세한 누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변기내에서 흐르니 개인들은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일러 온수로 들어가는 라인도 채웁니다.
- 혼자 사는 경우 아침 출근길에 채우고 퇴근후 계량이의 숫자를 검침. 그 안에 있는 조그마한 기거처럼 생긴 메터기도 다 확인해서 표시 해 놔야 합니다.
2. 온수의 경우
- 개별 보일러가 설치 되어 있을 경우 개인이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3. 보일러 난방배관의 경우
- 밸브 다 채우고 콤프레셔로 압력 걸어서 누수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개인은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다른 방법은 보일러 가동하고 열감지 카메라로 난방배관을 찍으면 누수되는 부분은 많이 번져서 보입니다.
- 작년부터 사용한 방법인데 아주 좋습니다.
임차인이 원하는 생활이 가능한 수준은 일단 집주인과 상의 후 시공업체를 불러서 견적을 따낸 후
집주인에게 견적이 이리저리 나왔으니 공사를 요청해달라, 그간 나는 어디서 자겠다
여기서 임차인이 받을 수 있는건 숙박비도 받을 수 있고, 누수로 인한 피해물품이 있을 시 피해물품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의 하자는 임차인이 보상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집주인과 통화나 대화시 항상 녹음 하시구요, 증거사진 잘 찍어 두시고
협의를 해보고 안된다싶으면 법적으로 조치하면 됩니다. 이사를 가게된다면 이사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임차인의 부주의로 인한 하자는 절대 안됩니다. 온전히 집의 하자여야 합니다.
하더라구요. 단열제를 새로 바르고 장판 및 도배정도만 해주겠다라고 하면 그냥 이사를 하시는게 낫습니다. 매년 저렇게 살 순 없지 않습니까..
저같은 경우엔 견적이 천만원정도 나왔는데 집주인이 천만원으로 집 싹 고쳐줄테니까 월세 더 얹어라 이랬었습니다. 하자를 인정을 한 것이지요 월세를 올린다는 말로..
그게 안되면 매년 단열제 발라서 도배랑 장판만 해주겠다이러더라구요. 매년 저난리를 겪어야하는데..그래서 그냥 쇼부보고 이사했습니다. 보증금 받고 월세도 깎은상태로 생활하다가ㅎㅎ..
근데 제가 곰팡이랑 누수로 인해 컴터 한 대랑 책장 작은 것하나를 잃었는데 거기에 대한 보상은 증거도 없고 증명도 어려운 일이니 해주기 어렵다라는 식으로 나와서
꽤나 싸우다가 그냥 제가 포기하고 왔네요 법적으로 조치하기엔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애기가 있어서 거처를 빨리 확보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