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렌즈교환형 슈퍼줌 카메라를 구비할려고 합니다.
주용도는 아이들 성장사진과 동영상촬영인데 그 동안은
canon 70d+시그마18-35/시그마18-300 렌즈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은 SONY RX100 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70d 가 동영상 품질이 좋다고는 하나 FHD 60P를 지원하지 않는 단점이 있어 30P로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영상 촬영에 한계가 있었기때문에
RX100 을 보조로 들고 다녔네요.
사진은 70d + 일명 ufo 렌즈가 초보진사임에도 정말 좋은 사진품질이 나옵니다만 핀이 지마음대로라 그 스트레스가 컸었습니다.
그래서 엊그제 70d를 처분하고
어느정도의 사진+슈퍼줌 동영상(아이들 발표회나 연주회 촬영용) 용도의 크롭기기(최소센서크기 1인치)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그 중 SONY RX10 mk3 와 라이카 V-LUX 제품을 최종후보에 올려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SONY제품은 아직 국내미출시이긴해도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만큼 곧 출시될 것으로보고있고
라이카제품은 국내에 출시되지않은 파나소닉제품과 스펙이 동일한(똑같은) 제품인데 제가 요구하는 기본 성능은 어느정도 충족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카메라에 조회가 깊으신 회원님 계시면 두 제품중 저에게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어떤 제품이 더 나아 보이는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70d 와 렌즈처분한 돈으로 두제품 모두 구매할 수 있기때문에 가격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SONY RX10 mk3
라이카 V-LUX
http://kr.leica-camera.com/Photography/Compact-Cameras/Leica-V-Lux-Typ-114
선감사 드립니다.
감성적인 부분까지 포함하면 라이카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최종본 사진에는 안쓰게 되더군요. 그냥 스냅용으로만~
그런데 아래 승훈ㅣ교토님 비교내용중에 AF 속도때문에 또 소니쪽으로 가야하나 고민이네요.
라이카는 V-LUX 1가 아니라 114 모델 (파나소니 DMC-FX1000 동급)일 것 같습니다.
소니는 RX10M3는 아직 출시 전이라서 정확하지 않고 RX10M2 보다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만
RX10M2라고 가정하면
1. 동영상 화질
FHD 이건 사실 요즘 나오는 비슷한 급의 카메라들은 다 쓸만합니다....
4k 이건 RX10M2 쪽이 우세하단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음질을 고려 대상에 넣는 경우 소니가 압도적으로 절대 우세합니다.
2. 사진의 질
이건 호불호가 갈리고 소니쪽이 우세하단 의견도 많습니다만
사질 절대적인 비교도 힘들고 둘다 좋습니다...
3. 손떨림 보정
이것도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데 일단 파나소니쪽이 기능적으로는 우수합니다.
4. 순간 사진 포착
제가 가장 고려 했던 부분 중 하나인데 보통 길가다가 전원 누르고 사진 찍을때
카메라 느려서 놓쳐고 안타까운 부분 많은데
이 부분에서 소니가 절대 우세 입니다. 속도도 빠르고 자연스럽게 찍힙니다.
파나 소니의 경우 소니에 비해 절대적인 시간으로 따지면 1~2초 정도 입니다만 이게 많이 클수도 있습니다.
RX10M2의 경우 뭔가 재미 있는 것 발견하고 전원 돌리고 셔터 누리면 바로 삐릭하면서 바로 AF잡고 찍히는데
FX1000의 경우는 뭔가 1~2초 차이로 한박자 굼뜹니다.
5. 센서 감도(노이즈)
이건 뭐 자타가 공인하듯 소니쪽이 좀 더 우수합니다만 ISO 1600 이하에서는 별 차이 못느낍니다.
5. 배터리
저는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만 배터리는 파나소니쪽이 우세합니다.
6. 소프트웨어
이게 정말 호불호가 갈리는 항목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소니의 엄청난 장점을 깍아 먹는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소니만 고집하면서 쓰던 분이 아니라면 메뉴가 직관적이지도 않고 이것 저것 설정하기도 불편합니다.
모드 설정해서 저장하고 불러와서 쓰는 것만 한다면 소니도 별 문제 없지만 이것 저것 많이 만지시거나 하시려면
완전 불편합니다.
이건 파나소닉 쪽이 개인적으로 훨~씬 나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7. 내구성
소니가 다른 전자 제품은 내구성이 구려서 욕을 많이 먹어서 카메라 만큼은 튼튼하게 만들고는 있습니다만
카메라 가방 없이 그냥 대충 다른 물건이랑 같이 가방에서 돌아 다니거나 습한 곳 많이 돌아 다니시는 등
전투적으로 쓰시는 거면 내구성은 파나소니쪽이 좀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비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과연 라이카인가..아무리 FZ1000 리브랜드라고 해도 파나소닉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 할 정도로 조악한 만듦새였네요.
생각보다 가벼워서 좋긴했지만 싸구려 바디 플라스틱이 확 느껴질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리지날 라이카가 아니다보니 그런가보네요.
공학적인 설계는 아주 훌륭해서 충격 흡수도 잘 되는 편이고 내부 구조도 훌륭하고 막 다뤄서 케이스 깨질 정도가 되어도
보통 별 문제없이 쓸수 있지만 절대로 비싼 카메라로는 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여러명이 정말 막 다루면서 사용하는 전투용 카메라로는 인기가 많습니다만
이런걸 메인으로 가지고 다니기엔 좀...
이런걸 이 가격에 사기엔 좀...
이런 느낌 정말 강하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