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렇습니다...
먼저 사용하는 어댑터를 콘센트를 뽑은 후, 기판을 열었습니다.
그 후에 콘덴서를 갈아주고, 작동 테스트를 위해 다시 조립했습니다.
잘 작동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전원을 차단한 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도
콘덴서에는 잔여 전류가 남아있더군요. 장갑을 껴서 감전은 안되지만 콘덴서의
양 극에 물체가 닿으면 불꽃이 튀던가 해서 깜놀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기판을 세척하기 위해서는 IPA을 솜이나 천에 묻혀서 기판을 문대주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콘덴서의 양 극을 알콜이 되었든, 솜이 되었든 간에 서로 합선시키는
상황이 불가피하게 일어나는데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무섭네요..
이런 상황이 발생해도 기판만 망가지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혹여나 어댑터가 망가져서
잘되는 물건을 못쓰게 만들까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세척을 안하면 기판이 점점 부식될 텐데요..
세척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좋을까요? 감수하고 하면 되나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세척제는 IPA 농도 100%를 사용합니다..
프라스틱 헌 칫솔에 약품 뭍혀서 닦습니다..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체질이 전기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른 고무장갑이나 그런 것을 끼고 작업해보세요..
제가 전기에 민감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손꾸락에 구멍도 조금 났었고.. (...) 그래서 그 뒤부터는 장갑 꼭 끼고 합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작동 테스트도 하지 말고(콘센트 꼽은 적이 없으니 전하도 충전되지 않았겠지요.)
그냥 세척부터 하는 게 우선인지..
컴퓨터 파워류까지는 저는 그냥 물빨래, 납땜등을 하고요..
그 이상의 크기는 거의 만져 보지 않았지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물을 끼언든 세척을 하든 허면 되겠죠.
대용량 콘덴서의 경우 꽤 오랜시간이 지나도 잔류전류가 남아서 적업할땐 방전을 해주고 하는게 안전합니다.
안전을 또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원 꺼꿀로 넣고 전기 올리면 천장에 빵꾸납니다.
폭탄이죠..
잔류전류 자연방전될때가지 기다릴게 아니라면 적당한 부하 연결해서 남아있는것들 빼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위험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기에는 별로 안좋지만, 전원 차단 후 살짝 기동시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어렸을때 일회용 카메라 분해하다가 플래시쪽 콘덴서에 한번 데인 이후 항상 조심합니다. 하하
불꽃이 좀 튀더니 멀쩡하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