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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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쭈어 볼 말이 있습니다 

여쭈어 볼 말씀이 있습니다. 


드릴 말이 있습니다.                     드릴 말이 없습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보통 상갓집에 가서 상주에게 인사할 때 "삼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요?


어머니께 말씀 드렸어?

어머니께  말 드렸어?


말/말씀 어느 것이 맞는 것이지요? 

저는 당연히 말씀인데...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이규섭 2016-06
말입니다.
원래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는 내 말을 높여서 말씀으로 표현한거라 잘못된 표현입니다.
문제는 워낙 관용적으로 쓰다보니 이제 표준 존대말처럼 굳어졌습니다.

물론 서비스 용어로 커피 두잔 나오셨습니다. 이런건 존대말이 아닌 서비스용어로써 인정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티푸르 2016-06
     
DoubleSH 2016-06
여긴 소위 '병크'를 자주 터트리는  신뢰성이 없는 곳이라 하더군요.. 뭐 알고는 봐야할 것 같아서요...
          
티푸르 2016-06
수정요청을 못하는 일방적인 소통의 트위터지만, 문법지식에 대한 신뢰도는 낮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응이 정부 산하에 있어선지 비슷비슷한게 역시 ..
               
DoubleSH 2016-06
https://namu.wiki/w/%EA%B5%AD%EB%A6%BD%EA%B5%AD%EC%96%B4%EC%9B%90#s-5.6
트랜스지방 -> 변이지방 으로 제대로 터트렸었죠

저 트위터 답변다는 사람들이 교수들이 아니라, 연구원? 대학원생? 이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트위터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들(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다)은 공무원인 학예연구사가 아니고, 비정규직 알바생이다.
eondoo 2016-06
여쭈어 볼 게 있습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되겠네요.
어드반 2016-06
말씀이 맞아요.. 언듯보기에 말하는사람의 말을 올리는것같지만 듣는사람을 올리는 말이라고 합니다.
잘못된것은.. 손님 주문하신것 뭐뭐 나오셨습니다. 이건 잘못된 것이죠.  손님보다 주문한것을 더 올렸으니.
     
하셀호프 2016-06
진짜 이런것이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오셨습니다"
손님이 주문하신 (이거 존재 맞지요) 뭐뭐 나오셨습니다 (나왔습니다가 맞지요).
물건 존대 .... 우리 말에 이런거 없지요. 물건이 뭔데 존대합니까?
이게 한글 파괴지요.
          
소푸 2016-06
그런데 물건이든 사람이든 존대안하면
고객무시한다고 반말한다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알면서도 물건에도 존대하는 문화가 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셀호프 2016-06
배우지 못한 무식하고 힘센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마추어 줄 수 밖에요 하지만 틀린 것은 틀린 것입니다.
박수홍 2016-06
여쭐 말이 있습니다.
드릴 말이 있습니다.
어머님께 말 해드렸어?

상대방이 높은데 내 말을 높이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어드반 2016-06
위에 뎃글에 써놓았습니다.  가르치시는분이 잘못 가르치신듯합니다.
가정선생 2016-06
말씀은 상호존중이라 배운 기억이 납니다,
자신을 낮추는 데, 상대를 올리는 데 모두 쓴다고 중학교 때 배웠습니다.
     
하셀호프 2016-06
겸양이라는 개념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존대/겸양에 모두 사용한다. 뭐 이런 것 같습니다.
NeOpLe 2016-06
주체가 어디인가를 생각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여쭐 -> 묻다는 말의 낮춤말.. 내가 묻는 것이니 낮춘 말을 사용하는게 옳습니다.
말씀 -> 말은 나의 말이니 이걸 높이면 안됩니다. 평어인 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너에게 아버님 말씀을 전할께... (말씀의 주체가 아버님이니 높임말인 말씀을 선택하는게 옳습니다)

사단장님. 대대장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 틀린 말입니다. 사단장님 더 높은 사람이므로 대대장이 한 말은 평어인 '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낮은사람한테 들어가거나 나오는말이 말이고 말 높은분께 들어가거나 나오는말이 말씀일겁니다
여가시간 2016-06
여쭈어 볼 말이 있습니다 -> 여쭈어 볼게 있습니다. 여쭙다에 말하는게 포함이 되어 있어서 이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윤술 2016-06
이거 잘못쓰면 정말 어설프다고 해야되나요? 차라리 높이지 말고 그냥 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말씀은 윗사람이 내려오는 형태에고 윗사람한테 전달한때는 말씀이란 단어를 쓰면 안된다고 들었어요. 윗사람이 내려올때는 말씀.
어머니께 말했니? 가 맞는 표현 아닐지...(수능때 이런문제 자주 나왔었는데 어휘 어법 문법에서 항상 틀렸었습니다.)
어줍잖게 높임말 하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하셀호프 2016-06
근데 우리말의 큰 특징중 하나가 바로 이 존댓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문제라고 말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국민적으로
없애는 것에 대한 국민 투표 (영국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에서 동의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말의 모든 표현 방식 모두를 보존/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물건을 높이는 엉터리가 나오지요.
역사에서도 세종이... 이순신이... 이거 정말 웃기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술 2016-06
지금은 왕이 있는 시대도 아니고 동방예의지국이라고 그렇게 떠들면서 정작 예의라곤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예의를 내세우며 밑에 사람들한테 강요를 한거죠. 성적순 위주로 무한경쟁을 시키는 나라에서 도덕책조차 없애버리는 나라에서 예의를 떠들어봐야 지금은 늦어버렸습니다.
자본주의시대에서 자본은 곧 왕이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우리나라입니다. 법과 제도가 너무 허술하니까 규범같은건 아예 지킬려고도 하지 않는다는거죠. 내가 윗사람한테 반말했다고 잡혀가는건 아니죠. 그렇다고 열받는다고 욕할것도 없는겁니다.
요즘 애들이 영악하게 키워서 어른들이 예의를 안보이는데 왜 우리가 예의를 갖추어야 되나라고 반문하는 시대입니다. 옜날의 위인들은 역사의 기록이고 좋게 평가는 하고 있어도 일본처럼 천왕 모시듯 하는건 좀...(우리나라도 있죠? 그 일본...)
               
하셀호프 2016-06
일본은 왕을 신으로 모시지요.
그런말은 아니구요. 선조라는 것은 우리의 근본/근원이라는 것입니다.
종교처럼 믿는 것은 아니라도 존경을 표 할줄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 없이 우리가 있을 수 있나요? 그 부모님에게는 또 부모님이 계셨구요.
친구 아버지에게도 이름을 부르며 누구가 누구이 그렇게 하지 않잖아요
친구 할아버지  이름도 친구처럼 부르면 않되잖아요.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조금 있으면 손자같은 아이들이 우리에게
친구하자고 하겠지요. 우리가 옛 왕조시대가 아니라고 해도 그때 시절에
우리 미덕도 모두 없애버리는 것은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것을 남기고 어떤 것을 없앨 것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미덕도 좋은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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