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아지에 대해서 의견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프리랜스라서 거의 지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엔 지방의 제 원룸 숙소에서, 휴일엔 집으로 복귀를 하는데요.

벌써 거의 10년째 이런 식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활동선이 거의 100% 숙소 <--> 사업장입니다.

술, 담배도 안하고, 지방에 있을때는 운동도 하는 것이 없습니다.

거의 혼자 생활을 하는데요.

취미생활로 집에서 물생활(4-5년간)을 했었는데..

어항이 점점 커지다 보니 주중에 집사람이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저번달로 모두 정리해 버렸습니다.

숙소에 있으면 게임이라도 좀 했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것도 못할 짓이고..

혼자서 목적없이 바깥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강아지 한마리를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동물은 매우 좋아합니다. 저 말고 우리식구들은 매우 무서워합니다. ^^ 모두 성인임.

숙소든 집이든 저녁에 한시간정도 산책하는 것 정도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주변 애견가분께 물어보니까.. 강아지 보다는 고양이를 권하더군요.

전 고양이도 사실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보다는 사실 강아지가 더 맘에 듭니다.

전 강아지와 같이 산책도 하면서, 저도 바깥으로 좀 움직여 보고 싶거든요.

사실 저도 외로움에 대해서 힐링이 필요하거든요.

품종은 시츄나, 푸들같은 소형견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똘똘한 푸들에 우선 순위를 둘려고 합니다.

원룸 자체는 평범하지만, 방은 꽤 넓은 편이라서 생활공간은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다른 룸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위치가 복도 끝방이라서 강아지가 놀랄 만한 요소도 없을 것 같고요.

강아지 놀이기구는 잔뜩 사줄 생각입니다.

저는 일단 인터넷 유튜브등을 뒤지면서 강아지 환경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반려견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드문드문 올라오는 글이 강아지는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타서 안된다는 글이 있더군요.

결국 저도 출근(8시30분)하고, 퇴근(7시반~8시)하는 그 중간 시간동안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어야 됩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숙소말고 집으로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

이게 강아지가 못 견딜만한 그런 환경인가요?

사실 윗층에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가 한명 있긴 있습니다.

잘 키우고 있긴 있는데.. 강아지 속마음이야 알 방법이 없어서...

저 같은 초보자 생각보다는 현재 키우고 계시는 분들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