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를 하다가 문뜩... 플라스틱 등등 전문지식 계신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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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비닐을 나누다가 문뜩 생각이 나서요...

제가 알기로는 PVC = Plastic = Vinyl 인데요...

왜 플라스틱과 비닐을 나누죠? Polyvinyl Chloride 아니던가요? 혹시 한국에서 쓰는 비닐 =  Vinyl Chloride? 인가요? 설마...

아니면 낙하산 장관이나 지식이 너무 부족한 윗대가리님한분이 비닐과 플라스틱이 같은것이라는것을 몰라서 나누라고?

제가 잘못알고 있을 가망성도 높아서 여쭙습니다... 플라스틱(우리가쓰는뜻으로) 과 비닐이 다른건가요?

뭐 민주주의가 뭔지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하고 계시는 높은 관료님들도 많으시니까 혹시 플라스틱과 비닐이 같은거라는것을 모르는 윗대가리 누군가가 시켰다면 이해합니다... 물론 세상에는 제가 아는것(아주 점수를 많이 주어서 0.00000000000000000000001프로)보다 모르는게(99.99999999999999999999999프로) 정도겠지만말이죠...



please enlight me!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1851 2016-09
플라스틱보단 비닐이 더 낮은온도에서 녹일수 있으니.. 수거후 재처리에 용이하도록.. 분리해서 수거하는거겠죠.
c4066 2016-09
사족으로 pvc는 구분해야 하는게  염소가 단위체 안에 들어가 있어섭니다. 태우거나하면 다이옥신이 만들어지죠
김황중 2016-09
딴얘기지만
분리배출 했다고해서
그 안에 지정 물품만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는것은 아니죠?

또힌 분리수거 한다고해서
그걸 같은 종류로만 모아진다고 믿고 계신것은 아니죠?

여긴 한국이라
사람들이 그리 딱 맞춰서 살지도 않으며
달라보이는데 같은 성분이라고해서 같이 버리라고하면
그냥 더 헛갈리는 사람이 많을것입니다

진정한 분리수거는 업체의 몫 아닐까요?

일 예로
종이와 우유팩
플라스틱 용기와 패트병 그리고 요구르트통
유리와 잡병
캔과 고철 등등등

그러다보니 전 딱 3종으로만 구분 합니다
종이
비닐
그 외...^^
화학 전공이 아니라 잘은 모릅니다만.. 비닐이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것은 맞습니다. 어떻게 재활용이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비닐을 분리하는 것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힘드네요. 좀 귀찮긴 하겠지만 더 세분해서 분리수거하면 처리비용도 줄고 재활용률도 더 높아지고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고.. 수거하는 주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살던 한 아파트에서는 비닐이 재활용되지 않았거든요.
     
배병렬 2016-09
분리수거가 잘 되려면 각종 플라스틱의 분리 인덱스를 국가적으로 확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스티로폼은 1번, PE는 2번, Vinyl 은 3번 하는 식으로 분리 인덱스를 표기해두면
분리수거시 인덱스에 따라 수거하면 분리수거가 가능해질 지도 모릅니다.
하나..
플라스틱 과 금속이 혼용되었거나 인덱스가 틀린 제품의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김황중님 말씀대로
업체가 분리해야 할 것 같네요.
          
스티로폼은 Polystyrene 이라고 해서 재질이 완젼 다르지만 플라스틱은 크게는 Polyvinyl Chloride (PVC) 또는 Polyethylene (PE)라는 재질로 나뉘는데 우리가 나누기에는 무슨 표기가 없이는 거의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비닐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진것이지만 가공의 형태가 다를 뿐이니까 플라스틱과 비닐은 함께 분리되는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황중님 말씀대로 종이, 플라스틱, 쇠, 유리 정도로만 시민들이 나누고 그이후의 일은 업체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재활용도 좋고 음식물 쓰레기도 좋은데 (사실 음식물 쓰레기는 좋지는 않음 - 제입장에서) 그냥 쓰레기 천지에서 사는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종량제 봉투를 쓰는 이유가 쓰레기처리시설을 위하여 아닌가요?간단하게 말하면 쓰레기 처리 세금인데 그걸 쓰레기 수거업체와 재활용 업체에다가 주고 알아서 잘 분리 하라고 하는것이 더 맞지 않는가 그런생각도 들고요...

아파트에서 분리수거하는것을 보면 먼저 주민들이 한번 분리수거하고 (약 10~20프로들은 엉터리로) 그것을 아파트 관리비용으로 고용된분들이 또 정리를 하고 그후에 업체들이 가져가고 (각기 다른 업체들이) 이게 무슨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인지 의문이 가는부분도 있구요...
               
배병렬 2016-09
아놔~~
플라스틱에 대한 인식은 크게 잘못 알고계시는군요.

자세히 구분하자면 아주 많지만 폴리스티렌, PE, PVC 말고도 폴리아크릴, 베이클라으트 등 종류는 많습니다.
플라스틱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우리말로는 합성수지 라고 합니다.
즉, 인공적으로 만든 진득진득한 물체 라는 뜻이죠.
최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바로 베이클라이트.. 흔히 기판의 재료로 쓰이는 겁니다.

흠냐.... 저 화공을 전공했는데요...하하..
석유화학 업체에서 공장 짓기도 하고 그 후에는 생산관리도 했고...
                    
아~ 이게 제가 원하던 답이였습니다~

제가 아는 플라스틱(쉽게 열로 모양이 변하는 폴리머)은 PVC와 PE가 99프로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비율이 어찌되는지는 모르지만... 근데 비닐봉지랑 딱딱한 플라스틱이랑은 같은 물질을 가공의 형태만 다르게 만든거 아닌가요? 항상 비닐과 플라스틱을 다른 분리수거 봉지에 나누어 넣으면서 꼭 그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다가 오늘 정말 궁금해서 그것을 따로 나누어 가져가는 이유가 궁금했던거에요...

요즘엔 옥수수나 다른 유기물질로 만든 폐기처리가 좀더 안전한 플라스틱이 뜨고있긴하죠~ 그게 또 미래의 산업이라고 십여년전에 한참 얘기가 있었는데요...
                    
베이크라이트(Bakelite)의 화학식이름이 죽이네요...

polyoxybenzylmethylenglycolanhydride

폴리옥시벤질메틸렌글라이콜엔하이드라이드
https://youtu.be/M1CxJNvPbR8
제온프로 2016-09
프라스틱은 제활용에서 돈이 됩니다..
칩으로 만들면.. kG 당 얼마.. 비싸죠..
AKA지니 2016-09
짧은 지식으론...
성분때문에 분리하는게 아니라 형태가 달라서 분리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나 재활용할려면 분쇄 및 파쇄를 해야하는데...
비닐과 플라스틱은 형태가 극명하게 달라서... 함께 분쇄 파쇄를 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쉽게 비닐 파쇄기 따로있고 플라스틱 파쇄기 따로있고,,,
조금 섞이는거야 큰 문제 안되겠지만...플라스틱 파쇄기에 많은량의 비닐 넣으면 걸리겠지요.... 반대도 마찬가지고,,
     
이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됩니다~

근데 또하나의 의문은 "세금도 내고 일도 내가 하고" 입니다. 마치 제가 사람을 고용해서 월급주면서 일은 제가 다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앗 그러다보니 그게 맞긴 맞네요! 제가 112에 출동 요구를 하니 알아서 처리하시라고 한적이 있거든요... 정치인들을 세금으로 밥먹여주고 그들을 상전으로 모시고 살고 있네요...
          
AKA지니 2016-09
일반주택이나 상가에서 수거하는 재활용품은 업체(시나 구가 지정하는 대행업체)가 수거하여 전후처리 업체에 넘기고 돈받는데 그돈으로 무료수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일부 충당하는것으로 알고있구요(대부분의 경비는 시나 구가 보조함)
아파트같은데서는 관리사무소나 입주민공동체 같은데서 재활용품을 넘기는 댓가로 일정의 돈을 받습니다 쉽게 재활용품을 파는거라고 보면되는데...
문제는... 익히 아시겠지만... 관리사무소나 입주민공통체(회장) 등이 썩어서... 재활용품 판돈이 입주민들에게 적절히 사용되지 않고 많은부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쓰인다지요...
               
제가 무슨 대단한 의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손톱의 때만큼도 없습니다. 저도 문제가 너무 많은 사람이라서 아이들에게 정말 챙피합니다만... 단지 그냥 어느정도 타당성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을 뿐... 근데 너무 많은 부조리가 둘러쌓여 있어서 저의 긍적적인 기가 자꾸 부정적인 기로 바뀌고 있는것 같아서 맘이 아픕니다...

분리수거쓰레기를 버리다가 어떤분이 음식물 쓰레기를 작은 봉지에 가지고 나와 남이 버린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슬쩍 넣는척만 하다가 (제가 있으니까) 대충 놓고 가시는것을 보았습니다. 순간 빡! 그래서 또 못참고... "아저씨~ 저기요~ 이렇게 버리고 가시면 이건 누가치우나요?"라고 한마디... 다시오셔서 투덜거리며 다른 쓰레기 봉투에 쑤셔넣고 가시면서 "에잇" 그러시더군요... 저도 속으로 괜히 별것아닌것 가지고 남한테 뒷다마 까이고 괜히 그랬나 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제 덩치가 작지는 않아서 어디가서 맞고 안다니는게 다행이죠... 마눌님은 저한테 제발 그냥 못본척하고 넘어가라고 괜히 우리애들이 해꼬지당하면 어쩌냐고 맨날 말립니다... 세무서도 구청도 경찰서도 저를 이갈고있을겁니다... 제가 또 너무 튀여서... 이름도... 생긴것도... 차색깔도... ㅠㅠ
                    
송지만 2016-09
못본척하고 안넘어가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나마라도 버텨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형곤 2016-09
아파트의 경우 잘못알고 계십니다.

제가 약 6년쯤전에 동대표(입주자대표회의 총무를 해봤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년단위 수거 계약을 맺고 물품을 수거, 그리고 잡수익으로 회계처리하는것이 일반화 되어 있었구요.

그것역시 시세가 받춰줘야만 가능합니다.

그나마 플라스틱, 종이, 의류 등은 재활용과 관련되어 매입을 하지만, 비닐은 지자체에서 수거를 조건으로 마대자루 정도의 지원을 해주고 회수하다가, 그 마대자루 비용도 업체 적자를 빌미로 지원해 주지 않더군요.

지금과 같이 국제유가가 낮은 시점에서는 아예 비닐류는 수거하지 않고 있습니다.(수거하는데 들어가는 차량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답이 안나온다고..._

비닐은 일반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리라는 안내문이 일부아파트에는 붙고 있구요, 우리아파트는 모아서 집하장에 쌓아두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자원재활용을 운운한다는 그 자체가한심할뿐입니다.
눈팅돌이 2016-09
어설프게 알기로는
지인이 한때 플라스틱 재활용을 이용하여 뭘 생산하는 공장을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재활용에서 뽑아내는 원료 그리고 만들어지는 제품(또는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비닐을
재활용으로 쓰는데도 있고 안쓰는데도 있다는걸로 들었던거 같습니다.
허나 아마 위에 말씀처럼 비닐에 오물이 묻은경우도 많고..여러가지 수익성등의 이유로 가져가지 않는게 가장 큰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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