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만저희 큰애 이야기 입니다..
만5세이고요...
돌~2돌 사이는 아주 심한 O다리였습니다..
소아과에서 말해주길 뼈가 자라는 시기가 다르기에 그런 경우가 있다고 만3세이후에 보고.. 그때도 심하면..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고 해서.. 일단은 지켜봤었는데..
일단 다리 자체는 거의 곧게 펴졌습니다..
그런데.. 발이 ㅅ 형태로 발 앞끝이 모입니다. 그냥 11자로 서 있는데 문제는 없는데..
걷거나 달리거나 할때 발이 ㅅ형태가 되니... 달리다가 지 발에 걸려서 넘어지기 일쑤 입니다.
그래서 일단 팔자로 걷게 연습을 시켜봤는데 의식 하고 있을땐 잠시 그러다가 이내 까먹고 원래 걷던대로 합니다..
보통 바로 누으면 발이 V모양으로 되는게 정상인거 같은데.. 누웠을때도 V보다는 ㅅ 형태로 되는게 편하다고 하네요...
집사람도 발이 그런걸 보니.. 유전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ㅎ (관절도 유전이 되나요?????ㅎㅎ)
정형외과를 가볼 예정입니다만...
혹시 병원 가보기전에 집에서 따로 해볼수 있는 것이 있는가 싶어서 문의 드려봅니다.. ㅎ
의사샘들이 제법 계시다 보니... 정형외과 분도 계실거 같기도 하고... 전공이 아니시더라도..
조언 해주실수 있는 분이 계실거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__ )
1. 어릴때는 원래 o다리에서 나이를 들면서 팔자형태로 바뀌는것이 정상입니다.
2. o다리 유전 맞습니다.(실제로 유전된다고 하더라구요)
3. 혹시나 이야기하는데 o다리 교정용으로 보조기기를 권장하는경우도 많은데, 그건 1980년대 이후로 외국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아동에게 자신이 장애아라는 고정관념을 실어주어 성장에 큰 지장을 주며, 보조기를 빼면 수일 이내로 원위치가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고 합니다.
(보조기 아무리 오래껴도 빼고 일주일이면 원위치랍니다)
4. 생활에 심각히 불편을 줄정도이면 간단한 수술로 조치가 된다고 합니다.
5. 절차 :소아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 찍고 각 다리가 관절별로 휜 각도를 측정후 정상, 비정상 여부 확인합니다.
큰 놈이 병원가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다고 들었구요,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하는 증상이 심하면 그때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병원 방문후 4년.... 너무나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M다리, 엎드려자기 등은 하지말라고 생활속 습관은 좀 고쳐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M다리가.. 바깥으로 접어앉은걸 말하는거죠??
집에선 왠만하면 다리 쭉 뻗고 앉아있으라 시키는데..
스스로도 계속 넘어지는게 불만인지... 병원을 그렇게 싫어하는 애가 먼저 병원가자는 소릴 하네요..
대퇴골에서 좀 심한 경우가 많구요. 사람 마다 개인차가 좀 있구요. 보통 적응해서 다 잘삽니다.
소아에서는 정상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만 4세까지는 일단 지켜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되시면 소아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부모님 마음에 안정이 되실 것 같구요.
아이들한테 가능하면 발끝좀 펴고서 걷고, 양반다리 하고 앉으려고 노력해보라고 교육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조기등은 효과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는 주로 다리 뻗고 앉아있게 했었는데.. ㅎ 감사합니다..
일상생활에는 별로 지장은 없는데.. 주로 신이 나서 달리다가.. 지 발에 걸려넘어지는 일이 좀 잦아서... ㅎ
저는 크면 괜찮아질꺼다라고 반대했지만 와이프가 강력하게 얘기해서 막을 수 없었죠.
그 과정에서 이것 저것 많이 알아봤습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교정 vs. 수술, 교정만으로는 쉽지 않고 상태가 많이 안좋으면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더군요.
저도 비싸고 허접해 보이는 교정기(원가는 5만원도 안되어보이는데 200 가까이 달라고 합니다.)
깔창(6개월 마다 갈아줘야 합니다. 50~60 정도)을 사서 교정했었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이가 잘때만 한다고 하더라도 불편해 합니다.
클리닉에서 기다리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보면 똑바로 걷지 못할 정도 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렇게 심해 보이지 않는데 걱정되어서 오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도 어떻게 보면 크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였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지금은 아주 정상입니다.
걱정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직은 어리니 좀 더 지켜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부모의 불안감을 가중시켜서.......
그 뒤는 상상에 맡깁니다.
어렵네요..ㅎ 아주 심한 상태도 아니고.. 일상적으로 걷는데는 지장은 없는데...
아이 스스로가 제 발에 걸려넘어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ㅎㅎ
아이한테 조언을 해본들.. 6살 짜리의 집중력이 몇분 가질 않아서 ㅎㅎ..도통 효력이 없네요.
병원가도 다른 분들 말씀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거 같긴 합니다..
아이가 팔자라고 걸은게 11자에 가깝습니다..
저희 부부야 약간 방목 주의자라... 아주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만.. 당사자가 상황을 인지하고 신경쓰여 하는것이..
부모로서 신경쓰일뿐입니다..ㅎ
아빠의 유전자도 있으니까요.
좀더 지켜보셔도.. 될 듯한데..
우리 아이도 좀 심한 경향이 있던 것들이 시간 지나니 없어지더군요.
그냥 애가 스트레스나 안받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은 보류 하기로 했습니다..ㅎ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