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IPTime NAS2 를 썼습니다. 집에서 자료보관 하는 용도입니다.
한 일년 정도 쓴거 같은데 언젠가 이놈이 네트워크에서 보이다 안보이다 해서 보니 레이드가 깨져있씁니다.
분명히 3테라짜리 두개를 꼽아서 레이드0 (맞나? 미러링-맨날 헷갈려.ㅠㅜ)으로 했는데 하나만 보입니다. 하나는 그냥 포맷만 되어있고 레이드 안잡혀 있어요.
안보이는 하나를 떼서 보니 피씨에서 보니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냥 DATA 폴더와 MEDIA 폴더 두개만 달랑 있습니다. 안에 파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본사로 보내 기판을 수리했습니다. (칩 뭐가 나갔다는데 기판 전체를 교체했는지 그 칩만 바꿨는지는 모르겠어요). 여튼 나스에 문제가 있었답니다. 본사에서 수리 됐다고 보내왔습니다.
하드의 데이터도 일부만 보이길래 백업하는 도중에 나머지도 날아가 버려서..(나스에 연결된 상태에서 백업 시도 했음)
데이터복구 업체에서 20만원 들여서 하드를 복구했습니다. 다행히도 거의 대부분 99% 복구 됐습니다.
현재 데이터는 다른 하드에 백업되어 있구요.. 두개하드는 그냥 그대로 있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인포에선 이상 없는걸로 나옵니다.
얘네들 두 하드를 다시 나스에 넣어서 레이드 잡아서 계속 쓸까 말까 고민입니다. 나스도 그렇고 하드도 그렇고 영 불안해서 말이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IPTime 나스가 원래 좀 그렇다.. 장터에 팔던 버리든 하고 시놀로지 사서 새로 꾸며라
2. IPTime 나스가 원래 좀 그렇다 나스도 처분하고 하드도 처분하고 아얘 모두 새로사서 꾸며라.
3. 집에서 데이터 보관만 하는데 나스가 뭐가 필요하냐... 그냥 백업해둔 하드에 남겨두고 레이드 했던 하드 두개는 피씨에 꼽아서 레이드로 해서 써라.
여유가 되시면 그냥 개별 스토리지 구성하시는게 어떨까요..(금전적인 문제도 있습니다만)
IPTIME NAS가 나쁘다기보다는 IPTIME의 RAID 를 믿냐 못 믿냐인데.. 전 후자에 한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HDD가 RAW 디스크가 되어있더군요.
뒤도 안 돌아보고 기기팔고 쳐다도 안 봅니다.
2번(1순위) 3번(2순위)
1번은 절대 안합니다.
여유공간이 된다면 서브컴으로 꾸미는것도 괜찮더라구여
전 거실에 티비 + 나스컴 연결해두고 영화도 한번씩 보고 그럽니다 -ㅅ-
0 - 로직에서 0은 no, 1은 yes 잖아요. 레이드0 은 레이드가 아니다 라는 뜻으로 여러개의 하드를 스트라이핑으로 묶어 하나로 쓰는 방식입니다.
1 - 레이드다 (가장기본적인). 그래서 미러링인거죠.... 참고로 레이드를 리빌드할때 리씰버링이란 말을 쓰는데요. 리실버링 - 옛날에는 거울(미러)이 은으로 되어있었기때문에 미러링을 다시한다는 뜻으로 리실버링이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거울을 다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