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가 목포에 가는데요. 예산이 책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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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까지 있는데 예산이 증액된다나 봅니다.


이번에 예산이 책정되는 것 같던데... 


뭐 증편하나요? 


목포까지 ktx 없는줄 알았는데 있네요. 


뭔지...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김강호 2016-12
이번에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을 신설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선호 2016-12
ktx 종점으로 목포 여수 부산 세곳이 있습니다
광주 - 목포 고속철 공사중인데 애매합니다. 경부선처럼 누더기가 되면 답이 안나오는데....
     
하셀호프 2016-12
나주두 넣고 무안 공항도 넣고 할 수는 없나요?
비용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무식한 언급인가요?
          
당근 2016-12
광주엔 송정역이있습니다.
광주역은 광주 북구쪽 일부 답없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구요
광주역은 폐쇄가 정상인데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목포서 무안공항 가까우니 셔틀버스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셀호프 2016-12
그러니까 광주에서 목포 노선은 있고 광주에서 무안 공항 노선이 신설된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광주 공항과 경쟁하게 되지 않나요 광주 공항이 포화 상태인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뭔가 필요하니까 하겠지요.
     
이선호 2016-12
그럴리가요...
무안 공항은 정말 무안할 정도로 이용객이 없습니다. 그나마 요우커들이 들어오면서 조금 증가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정말 무안한 수준입니다...
이도 이럴것이 무안공항 위치가 정말 쓰레기입니다... 광주에서나 목포 중간에 세워져 사실상 크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무안공항 30분 광주공항 4~50분) 노선도 가뭄에 콩 나듯 생기는 곳이고.....

애초에 목포공항 사고나서 새로 지은 곳인데 위치선정, 사업조사 문제지요. 여기에 광주공항도 택시 기본료 수준으로 광주송정(KTX)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도 국내선은 광주공항에서 가끔 탑니다)
다만, 대구에서 K2가 문제듯이 광주에서도 1비행단 문제가 있어서 광주공항 + 1비까지 덤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있어서 지켜봐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KTX 들어옴으로 인해 활성화가 될것이야는 말에는 광주나 목포에서 무안공항 KTX 이용에는 비용적인 부담도 있어서 (광주에서 버스로 30분, KTX로 12~13분)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노선문제, 시설 등의 문제로 국제선은 그냥 인천공항 이용합니다.)

KTX는 오송분기점이 제일 문제중 하나이고, 요즘 수서발 때문인지는 몰라도 KTX 표구하기가 힘듭니다. (특히 익산 - 용산이나 오송 - 용산)
          
하셀호프 2016-12
그럼 무안 ktx 노선이 생겨도 그다지 매리트가 없나요?  어허...
               
이선호 2016-12
무안공항 주변은 논밭이고, 광주공항 주변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가끔 국밥먹으러 갑니다)
요즘 말나오는것처럼 국내선을 아예 옮긴다면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주변 공항(김포공항, 광주공항, 무안공항, 군산공항) 이 너무 멀어 제주도 갈때는 몰라도 국내선 비행기는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쉽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셀호프 2016-12
KTX 광주-목포구간 올해 착공…무안공항 경유 '난망'
http://daily.hankooki.com/lpage/economy/201507/dh20150715145111138060.htm
좀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선호 2016-12
넣어도 문제 빼도 문제입니다.
넣으면 길어지고 빼면 타지에서의 국제공항 기능은 사실상 어려워지고..
개인적으로 무안공항 위치 자체가 답이 없어보입니다.
목포사람입니다만 무안공항 만든새키들 때리고싶네요~~지역이기주의때문에 다 피보네요
요즘같은세상에 인프라가부족한것도아니고 뭐하나생긴다고 지역이 바뀐다고 생각하는거는 큰 시대적착각인데말이죠
하셀호프 2016-12
무안 공항이 잘못 끼워진 첫 단추인가요?
     
drachen 2016-12
목포 공항을 확장해서 안전을 확보하기에는 지형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공항을 다른 곳에 지은 겁니다.
문제는 그 다른 곳이 목포에서 한참 떨어진 허허벌판이었다는 거죠.

1. 그 지역 항공 수요는 광주와 목포 주변 지역에만 있고, 당연히 목포 공항 국내선은 목포 주변 지역에서만 수요가 나오는데, 목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니 수요가 줄어듬
2.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고속 버스의 경쟁력은 높아지고 무안 공항 국내선의 경쟁력은 더 떨어짐
3. 수요를 모으려고 광주 공항의 국제선을 몰아주었는데, 광주에서 멀어지니 광주 지역의 국제선 수요가 인천으로 빠져버림
4. KTX 개통으로 광주-김포 수요도 줄어듬(대신 광주-제주 같은건 늘어나기는 했지만...)
5. 광주 공항의 국내선도 무안으로 옮기고 광주 공항을 없앨 예정이지만, 이렇게 해도 1과 같은 이유로 광주 지역의 수요가 그대로 옮겨온다는 보장이 없음

대충 이렇게 암담하죠. 문제는 5의 광주 공항 통합 때문에라도 뭔가 철도가 무안 공항으로 들어오기는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기존 호남선을 개량하면서 무안 공항 지선이나 경전철 같은 걸 놓겠다고 하는데, 전라남도에서는 무조건 광주 - 목포간 KTX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우기는 상황인 겁니다. 애초에 수요도 별로 없는 상황인데 훨씬 비싼 KTX 선로를 깔고, 그나마도 기존 재래선 보다 길이도 길어지고 S자 드래프트로 운행 속도도 떨어지는데도 KTX 유치라는 타이틀 하나 달기 위해서 난리를 치고 있는 겁니다.
굴다리교 2016-12
정치적 요소가 살짝 들어가 있는 글이지만 한마디 하자면...

고속철 건설 당시부터 모든게 잘못됬습니다, 첫 단추였던 오송분기가 제일 큰 문제였지요.
오송역 자체야 뭐 지자체에서 부담한다면야 세워도 그만, 안세워도 그만입니다만
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라지는 분기라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원래 호남고속철이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선형이 비슷하게 내려가서 익산-광주송정-목포가 계획이었습니다. 시간은 현재보다 20분가량 더 단축됩니다.
다른 안으로는 대전분기였는데 시간은 현행과 같지만 수요장사라도 할수 있었습니다.
근데 오송분기는 이도 저도 아니지요. 시간단축도 아니고 수요라도 생기는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어정쩡합니다. 물론 모 시민단체에서는 당시 오송분기역 유치하려고 정부를 향해 경부선 부강터널에 TNT 3톤분량의 폭약을 설치해서 폭파하겠다고 위협(?)까지 합니다. (출처 -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7196 )

그렇게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고속철은 다음에는 무안공항이라는 두번째 단추가 생깁니다.
아마 무안공항에 KTX를 들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인데 넣으면 제2의 오송분기 (시간만 늘어나고 편익은 없어지는)가 되는거고 안넣자니... 답이 없어지고.
무안공항 위치 자체가 답이 없었던것입니다.

물론 오송분기와는 다른 이유로 논란이 시작됬지만 맥락이나 결과는 같다는 점에서 일맥 상통합니다.

※참고로 목포행 KTX 자체는 애초에 2004년 4월 1일 KTX 개통 초창기때부터 있었습니다.
구명서 2016-12
그냥 지역주민 요구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세워진게 많아서...
요런 야리꾸리한... 케이스들이 많지요.
강원도쪽은 양양공항이 그런케이스구요.여기가 왜 국제공항인건지..이해도 안가지만...ㅋ

근데 요런건 좀 있습니다.
개발이 낙후된 지역은...무언가에라도 바랄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저희동네(춘천)만 해도.. 정치인들 놀음에...
국립대 의대 허가받는데 대충 한 20년걸린듯하고...
경춘선 복선화 하는데 20년쯤 걸렸고...
춘천고속도로 생기는데도 20년걸렸고...
항상 역대 대통령들이랑 국회의원들이 단골 공약이었죠......

뭐 결론은 이게 좀 계획적으로 전국적으로 개발들이 되야되는데..
특정동네들만 맨날 개발되니 소외되는 지역들은 자기네들도 무언가라도 지어달라...
이게 선거철마다 공약으로 나오게되고..이러다보니..그냥 중복, 난개발이 되는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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