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개론을 배울 때 메인프레임, 서버, 워크스테이션, 슈퍼컴퓨터, 전용컴퓨터 이런 걸 배웠습니다.
그런데 서버는 어디에 쓰는 거다. 전용 컴퓨터는 어디에 쓰는 거다 이런 것만 배웠지 그 크기나 모양, 어떻게 구동하는지는 안가르쳐 주더라고요.
인터넷 검색해서 메인 프레임이 어떻게 생겼는지 크기가 얼마만 한지는 알수 있지만 구동을 어떻게 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 개인용 컴퓨터는 본체 하나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가 달려 있어 키보드, 마우스로 입력하고 모니터로 결과를 보잖아요.
메인프레임은 어떻게 구동하나요?
그것도 슈퍼유저 권한을 가진 단말기가 하나 붙어 있어 개인용 컴퓨터처럼 제어하나요? 제어할라면 모니터 같은 걸로 사람이 진행이나 결과를 봐야 하잖아요. 키보드도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메인프레임이라는 게 한번 켜면 끄지 않는 건 아는데 그놈을 어떻게 구동시키며 제어하는지는 감이 안오네요.
서버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구동하고 제어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개인용 컴퓨터로 웹서버나 FTP 서버 만들기는 해봤는데 개론에서 배운 대형 서버는 다른 방법으로 제어하나요? 서버도 슈퍼유저 권한을 가진 단말기가 붙어 있나요?
질문이 주구장창 체계 없이 많군요..
메인프레임과 서버, 슈퍼컴퓨터를 알려 주세요~ ㅠㅠ
여주농민
IBM 메인프레임 컴퓨터중의 하나인 S/390 같은 경우 최하 가격이 아마도 대충 5억 정도부터 시작하니까요.
OS도 좀 다릅니다.
리눅스로 바뀌면서 많이 현대화 되었다고 볼수 있지만, 아직도 예전부터 돌아가던 유닉스 시스템이 많습니다.
잘 모를겁니당 그래서 안가르쳐 준 것 같다는
VDI 라는걸로 검색해서 공부해보시면 조금 감이 오지 안을까 하고요.
메인프레임은 요즘으로 치면 그냥 서버입니다. (구동방법이나 이런것도 그냥 컴퓨터라고 보면되요)
다수의 사용자들이 원격데스크탑으로 붙어서 작업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당시에는 원격데스크탑이 아닌 ssh 같은 원격 콘솔이였겠지요)
생긴게 랙에 들어가야 하다보니, 좀 납작하고 길게 생긴거죠.
메인프레임에 붙을때, 모니터,키보드마우스, 씬클라이언트라는 사양이 극도로 허접한 PC를 사용합니다.
연산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메인프레임에서 수행하고 그러니까 사실상 사용자는 좋은 개인 컴퓨터가 필요없죠.
각 렉마다 메인보드 씨피유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는 건가요?
컴퓨터대수가 플러스되어 하나처럼 동작하는 개념이 아니고, 그냥 책상위에 컴퓨터 한대 더 쌓아올렷다의 개념입니다.
하나는, 다수의 컴퓨터를 묶어서(클러스터라고 부릅니다) 하나의 작업(보통 수치해석 같은 시뮬레이션 계산입니다)을
수행해서 겁나게 빠르게 연산하는 전용 컴퓨터라고 보면 됩니다.
기상청 애들이 주로 그런걸 사는데, 날씨 맞추기가 보통..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어디로 갈까..이걸 계산해내는거라서..
(담배연기를 구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 시뮬레이션을 할려면 연산량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란걸 만들어서 씁니다.
나머지 하나는, 슈퍼마켓에서 쓰는 컴퓨터로, 바코드 스케너가 달려있고, 찍으면 돈을 계산해줍니다.
무언가를 서빙하면 서버라고 부를 수 있지요.
필요에따라 서버의 사양이 결정되기때문에 몇만원~수십억원짜리 서버까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서버로는, 요즘 공유기중에 디스크붙여서 서버로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던데요.
매우 저렴한 서버라 볼 수 있네요.
라즈베리파이류들도 저렴하게 서버를 세팅할 수 있는 기반이 되구요.
IDC에서 많이 사용하는 랙형서버들도 있는데, 메이커제품 신품가 기준 백만원정도부터 시작합니다.
비싼서버로는 CPU가 2,4,8개씩 꽂히는 서버들이 있어서 억대가 넘어갈 수 있어요.
메인프레임은 별거아닌 그냥 컴퓨터일 뿐 입니다... 왜 메인프레임이라고 불리우는지? 말그대로 메인프레임이죠... 쇠로된 케비넷을 메인프레임이라고 하는데 그속에 컴퓨터가 들어있어서... 메인프레임은 이제 없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출시된 메인프레임 컴퓨터도 있지요...
그럼 보통 써버들이랑 메인프레임이랑 뭐가 다른가? OS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고... 쓰는 방법도 다르고... 등등...
그렇지만! 써버들과 메인프레임을 나누는 가장 큰기준은 확장성, 안전성, 등등에서 옵니다... 메인프레임OS도 그것들을 다 받쳐줘야 하고요... 컴퓨터를 켜놓은채로 업그래이드하고 수리하고 등등... 그리고 프로세싱하는 수준도 보통 써버들 여러개를 합쳐놓은 수준인것이 메인프레임이죠... 요즘 메인프레임들은 가상화로 많은 써버들을 만들어서 쓴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럼 슈퍼컴퓨터는? 이것도 그냥 컴퓨터인데 무지하게 빠른 컴퓨터지요... 계산능력이 무지하게 빠른...
차로 비교하자고요... 자동차...
덤프트럭, 스포츠카, 버스, 랙카, 등등... 모두 자동차인데 종류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등등 그렇잖아요... 컴퓨터도 그냥 그런거죠... 데스크탑PC와 노트북PC가 다르고 맥OSX와 MSWindows 그리고 리눅스 등등이 다르고... 윈도우가 있고 윈도우 써버가 있고 뭐 그렇게 다르고요...
데스크탑과 타워써버가 다르고 또 랙써버가 다르고 등등등...
슈퍼컴퓨터나 메인프레임은 가격이 정말 천문학적이다보니 살수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빌려쓰죠... 리스... 그런데 그런돈을 쓰기가 힘들면 컴퓨터들 여러대를 묶어서 슈퍼컴퓨터나 메인프레임과 비슷한놈들을 만드는거죠... 그게 클러스터링이고요... 메인프레임의 반대가 클러스터링인것 같네요...
메인프레임은 한대를 여럿인것처럼 나누어쓰고... 클러스터링은 여러대를 한대인것처럼 묶어서 쓰니까요...
개론이라는건 그냥 기초이기때문에 대충 이런것들이 있다하고 지나가는것이지 그것들을 파고 들어가는것은 아니죠...
메인프레임 이전시대에는 컴퓨터가 무지무지하게 커서 컴퓨터한대를 보기가 힘들었을것이고 프로세싱센터라는곳에 입력카드들을 들고가서 맏겨놓으면 카드들을 Queue 에다가 넣고 들어온 순서대로 처리를 하여 프린터나 펀치카드로 결과물을 유져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그런 씨스템이였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버그라고 하는것은 옛날 컴퓨터들속에 벌레들이 기어들어가 쇼트를 내고 타죽으면 에러가 나거나 문제가 생겼었기때문에 버그라는 말이 나왔다합니다...
컴퓨터개론을 듣다보면 이런 재미있는 컴퓨터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