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예를 들어 보면..
트랜스 + 정류기 + DC to DC 컨버터로 구성된 전원장치를 쓰면 됩니다.
110V 가 들어오든 220V 가 들어오든 전압을 적당히 떨어뜨린 뒤 정류기를 통하여 DC 로 만들고 입력 전압에 따른 DC 전압이 다른 부분은 DC to DC 컨버터를 통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장비에 맞는 정전압을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데 사용하는 DC to DC 컨버터 라는 것이 스위칭소자에 피드백을 이용하여 동작하는 것이라 고주파 형태의 노이즈가 동반됩니다. 특히 전력을 많이 쓰는 장비에서는...
그래서 깔끔한 DC 전원이 필요한 장비나 고출력 오디오 장비에서는 쓰기 힘들 겁니다.
집의 전기요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송전 단계에서의 손실이 줄어듭니다. 더 정확히는 220V 그 자체가 손실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고 최종 단계에서 220V로 맞추는 과정에서 변압 단계가 줄고 같은 단계면 더 고압으로 송전을 할 수 있어 손실이 줄어든다에 가깝습니다. 최종 전압이 110V면 허용 전압은 100~120V지만 220V면 200~240V가 됩니다. 전압 변동에 대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전원의 품질 유지에 들어가는 노력(비용)도 줄어들고 중간 단계에서 훨씬 고압으로 송전이 가능하여 손실이 줄어듭니다. 시설 확충을 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면서 용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물론 '초자력충전!!!'의 위험성 증가는 부작용입니다만.
미국이나 일본이 우리나라를 부러워할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 전압만큼은 부러워합니다. 전국 산속까지 인프라를 다 깔아버린 미국과 일본은 이제 승압을 하고 싶어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국가적인, 사회적인 비용 지출(당연히 가전제품까지 싹 갈거나 비효율적인 트랜스를 써야 합니다.)에 엄청난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에 비해 인프라를 깔다가 중간에 전압을 승압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승압에 대한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었고(그래도 32년 걸렸습니다.) 다른 나라보다는 송전 과정의 전력 손실은 적은 편입니다. 다만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용량이 늘어난 것을 빼면 딱히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될 수는 있습니다만.
저도 찾아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미국에 있는 집들은 (적어도 제가 살던 집들은) 110볼트와 220볼트가 모두 다 들어와 있었거든요... 그리고 필요하면 더 높은 전압도 개인집에서 받을 수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하튼 집에 전기선이 세가닥이 들어와 있는데 그중 1과 2를 쓰면 110볼트... 그리고 1과3을 쓰면 220볼트 그렇다고 전기쟁이가 집에와서 설명해주더라고요... 에어컨이 220볼트로 돌았거든요 (120과 240이였나?)... 저도 한국에서 전에 전기밥솥을 사가지고 가서 승압기로 썼는데 전기쟁이가 이렇게 쓰지 말고 집에 220볼트 콘센트를 만들면 된다고 했지요... 근데 단 220볼트 콘센트는 확실하게 다르게 생긴걸 쓰라고 했었죠... 완젼 슈퍼 V 자 인지 Y 자인지 이상하게 생긴 콘센트를 220볼트로 쓰곤했습니다....
미국도 지역마다 전압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10V를 220V로 승압할 때 지역마다 110V와 220V를 따로 공급했던 시절도 있었으니 대충 그런 과도기라 보시면 됩니다. 사실 미국과 일본 + 나머지 북중미 + 사우디 + 일부 남미 국가가 워낙 괴상한(?) 상황이라서 그렇지 많은 국가가 200V대 전기를 쓰고 있고 미국과 일본도 220V(정확히는 200V대 전기)의 장점이 크다는걸 알기에 그냥 확 바꾸고는 싶지만 정말 그랬다간 정권의 목숨이 몇 개 있어도 남아나지 못할 상황인지라 못 할 뿐입니다. 미국은 그나마 국가적으로 조금씩 승압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다(대신 이게 수십년 안에 끝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전기회사마다 차이 + 찔끔찔끔 승압을 하는 상황이라 전압에 차이가 있습니다.
추신: 우리나라도 220V 이상의 전기를 신청할 수는 있습니다. 380V가 그런데 이건 사실상 모터류나 일부 에어컨같은 것이 아니면 가정에서 거의 쓸 일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애초에 프리볼트로 설계되어 있는게 아니라면 어렵죠. 회로도 알아야 하고요. 이건 단순히 소자만 교체하면 되는게 아니거든요. 가정용 앰프같은 건 작은 트랜스로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앰프전원회로에 크고 묵직한 트랜스가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면 보통은 프리볼트입니다.
요즘 미국에 있는 집들은 110V와 240V가 모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10은 거의 모든 용도에 사용하고 240V는 세탁기/건조기등 전력을 많이 먹는 용도에 사용합니다. 110V의 위력이 어느정도냐면.... 냉장고가 돌기 시작하면 집안 전체의 전등이 밝기 75% 정도로 잠깐 떨어졌다가 복귀합니다. ㅠ.ㅠ
220V에선 보기 힘든 현상이죠. 240V는 전기자동차 충전용으로도 사용합니다.
220V가 전기절약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주상변압기만 다를 것 같고 고압송전전압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 바가 없을 듯 해서... 가정에선 같은 전선으로 2배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반면에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죠.
여하튼 집으로 전선이 세개가 들어가고 그세개를 어떻게 찝느냐에 따라서 100볼트때냐 200볼트때냐가 갈라지는걸로... 미국에서 태어나 죽는 사람들도 평생 모르고 사는 정보이긴 하지만... 저도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그냥 항상 100볼트만 쓰는걸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약간 의야하게 생각했던건 집집마다 200볼트 콘센트가 한두개는 있는것이였어요... 특히 차고나 지하실에 가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뭐징? 하고 지내기도 했는데...
어느날 전기공이 집에와서 공사를 하다가 (저희집에 전기 배선이 좀 이상이 있어서 한쪽에 전기가 몰려 하나의 거푸집이 너무 자주 내려가는 현상이 있었거든요) 저희집 승압기를 보고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왜 이걸 쓰냐고 하더니... 집에 200볼트 선이 있는데 왜 100볼트를 200볼트로 바꾸어 주는 기계를 쓰지? 그러는거에요... 잉? 뭔 멍멍소리? 그때 하여간 전기공이 스토리를 줄줄줄 내뱉었는데... 그중 다 까먹고 여하튼 미국에서 200볼트도 자유스럽게 쓸 수 있다라는것이였지요...
그니까 모든 기기가 220볼트짜리용이면 한국에서 쓰다가 미국으로 가져가도 그대로 쓸 수 있는거죠... 물론 미국에 있는 집벽에다가 220볼트 콘센트를 따로 만들어야 겠지요...
물론 예전부터 있었지요. 20년된 집에도 있으니까요. 켜켜~
근데 집집마다 240V 아웃렛이 다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걸 보통 110V 처럼 막 쓸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세탁기 플러그는 240V인데도 우리나라 플러그랑 다르게 생겼죠. 어차피 차고나 지하실에서 사용하는 것도 거의 대부분은 110V인데 주로 세탁실 정도에나 240V 아웃렛을 뽑아놓습니다. 물론 배선공사를 다시 하면 집안에서 240V를 사용할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110V입니다. 저도 승압기 3개 사용합니다. ㅠ,ㅠ
아뇨 배선에는 모두 세가지 선이 갑니다... 그걸 콘센트에서 어떻게 찝느냐에 따라 전압이 결정된다고 전기공이 얘기해줬어요... 배선에는 여하튼 세가닥의 선이가고 이렇게 찝으면 100 또 다르게 찝으면 그것의 두배... 뭐 그렇게...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서 자세한 배경등등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그리고 미국에서 쓰는 240볼트는 아주 요상망측하게 생긴 플러그였던거는 기억이 납니다... Y 자 비슷하게... 그런데 그건 어떻게 생긴건지는 상관없다고 전기공님께서 얘기하셨었어요... 미국에서 전기공 시험봐서 패스하면 돈좀만집니다...
전기공...
급수배수공...
목수...
등등 중에 면허하나만 따시면 월 만불이상 벌고도 남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년된집에 있는게 아니라 제가 살던집은 당시(지금으로부터 15년전) 지은지 50년도 넘은 집이였습니다... 미국서 30년된집이면 새집이라고 하는데... 저는 100년 넘은 집에서도 많이 살아봤습니다... 만들어진지 200년된 도서관같은곳에 밤에 혼자남아 있으면 기분 이상하지요... 유럽에서라면 더 오래된 건물 들도 많겠지만 미국이라 끽해봤자 200년 정도였네요...
목수는 좀 위험하고... 전기공은 모르겠고 배관공은 꼼꼼하기만 하면 돈 좀 벌 수 있겠더군요. 더불어 자동차 정비공. 굳이 자기 가게 아니어도 경험 좀 쌓이면 돈 많이 벌더군요.
그리고 아웃렛에서 선만 골라 찝는게 아니라 배전함까지 함께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240V를 쓰는게 그 전기공이 말하는 것 처럼 간단하게 아웃렛 배선만 바꾼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ㅎㅎ 물론 배선을 다시 할 필요는 없고 선은 같은 걸 쓸 수 있습니다. 아웃렛과 플러그야 바꾸면 되고요. 문제는 각 방에 있는 아웃렛과 전등이 하나의 차단기에 물려있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화장실의 경우는 1,2층이 같은 차단기에 물려 있고 이게 또 차고에 있는 아웃렛과도 함께 물려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면 문제가 복잡해지죠. 켜켜~~
제가 살던집에는 다 되어있었나봅니다... 그때 하여간 벽속에 세개의 선이 다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멀티미터로 (미쿡에서는 Fluke 이 대명사로 쓰입니다) 선을 찝어가면서 보여줬었습니다... 당시 신기해서 이게 뭣이래 했지요...
전기공이 배관공보다 돈은 더 벌어요...
목수도 급이 있어서... 목수 면허가 있는 사람은 목수일은 안합니다... 미쟁이도 면허가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있고... 면허가 있으면 인부들 다 시키고 자기는 서류에 서명만 하지요... 전기공도 마찮가지에요... 정작 와서 일하는건 면허 없는 사람들이 와서하고요.... 서류는 면허있는 사람이 작성... 보험이든 무엇이든 그 면허있는 전기공이나 목수나 등등 그 아래 다 들어가는것 같더라고요...
항상 위험한걸수록 돈은 더 벌어요... 전기! 위험하죠... 그러니까 무지 벌죠... 저 대학교 삼학년때 룸메이트 아버지가 라이센스있는 전기공이였어요... 무지잘살았습니다... 제친구아버지가 못배운게 한이라서 (고졸...) 아들은 대학교를 보내셨지요...
자동차 정비공은 그닥 못벌어요... 자기가 직접 정비소를 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습니다... 보통 월급쟁이하고 비슷해요... 물론 한국에서 정비공보다는 훨낫지요... 근데 저 고딩때 미국서 알던 친구하나는 미국에 있을때 정비소에서 일배워 한국으로 돌아와서 벤츠 전문 정비를 합니다... 때돈긁어서 돈좀 굴린다고 큰소리 빵빵치더군요... 무엇이든 때와 장소인것 같습니다...
그 기본적인 전압을 저도 찾아보았는데 100에서 120볼트라고 나오더라고요...
110을 정전압으로 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멀리까지도 가야하니까 어디는 100 또 어디는 120 그렇게 가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하도 여기저기서 이상한 소리들을 해서 (미쿡넘들이) ... 근데 정작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에서 적어놓은 스펙은 안찾아보았네요... ㅋㅋ
A/S받아도 가치가 하락합니다..
따라서 좋은 도란스를 구하는 것이 돈이 적게 먹힙니다..
트랜스 + 정류기 + DC to DC 컨버터로 구성된 전원장치를 쓰면 됩니다.
110V 가 들어오든 220V 가 들어오든 전압을 적당히 떨어뜨린 뒤 정류기를 통하여 DC 로 만들고 입력 전압에 따른 DC 전압이 다른 부분은 DC to DC 컨버터를 통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장비에 맞는 정전압을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데 사용하는 DC to DC 컨버터 라는 것이 스위칭소자에 피드백을 이용하여 동작하는 것이라 고주파 형태의 노이즈가 동반됩니다. 특히 전력을 많이 쓰는 장비에서는...
그래서 깔끔한 DC 전원이 필요한 장비나 고출력 오디오 장비에서는 쓰기 힘들 겁니다.
아님 저기 쌀이 펑펑 나는 나라처럼 110과 220을 함께 공급하던지...
110볼트를 집에 공급시킬때보다 220볼트를 집에 공급시키는게 단가가 적게 먹힙니다.
그리고 110볼트로 큰 전류를 흘리게 하려면 전선이 두꺼워져야 합니다..
http://elecatomos.tistory.com/entry/연재-시작-한국과-일본의-다른-전기-시스템-전압과-진동수를-포함하여-1
여기 글이 1-10까지 있는데 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우리나라를 부러워할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 전압만큼은 부러워합니다. 전국 산속까지 인프라를 다 깔아버린 미국과 일본은 이제 승압을 하고 싶어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국가적인, 사회적인 비용 지출(당연히 가전제품까지 싹 갈거나 비효율적인 트랜스를 써야 합니다.)에 엄청난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에 비해 인프라를 깔다가 중간에 전압을 승압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승압에 대한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었고(그래도 32년 걸렸습니다.) 다른 나라보다는 송전 과정의 전력 손실은 적은 편입니다. 다만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용량이 늘어난 것을 빼면 딱히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될 수는 있습니다만.
저도 찾아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미국에 있는 집들은 (적어도 제가 살던 집들은) 110볼트와 220볼트가 모두 다 들어와 있었거든요... 그리고 필요하면 더 높은 전압도 개인집에서 받을 수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하튼 집에 전기선이 세가닥이 들어와 있는데 그중 1과 2를 쓰면 110볼트... 그리고 1과3을 쓰면 220볼트 그렇다고 전기쟁이가 집에와서 설명해주더라고요... 에어컨이 220볼트로 돌았거든요 (120과 240이였나?)... 저도 한국에서 전에 전기밥솥을 사가지고 가서 승압기로 썼는데 전기쟁이가 이렇게 쓰지 말고 집에 220볼트 콘센트를 만들면 된다고 했지요... 근데 단 220볼트 콘센트는 확실하게 다르게 생긴걸 쓰라고 했었죠... 완젼 슈퍼 V 자 인지 Y 자인지 이상하게 생긴 콘센트를 220볼트로 쓰곤했습니다....
추신: 우리나라도 220V 이상의 전기를 신청할 수는 있습니다. 380V가 그런데 이건 사실상 모터류나 일부 에어컨같은 것이 아니면 가정에서 거의 쓸 일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본의 가정용 전압은 110볼트도 아니고 딱 100볼트입니다. ^^ 참고하시라구요.
근데 오래전 한국에서 쓰던거랑 같은 콘센트인가요?
큰틀에서 타력식 설계와 자력식 설계가 있다고 합니다.(저는 내용을 잘 모릅니다)
타력식 설계는 주로 프리볼트 혹은 100, 220 등의 공용으로 설계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것이라면, 자력식 설계는 해당전원의 설계에 맞추어 제작하는 설계라고 하더라구요..
자력식 설계에서 마지막 핵심은 트랜스라고 합니다.(트랜스는 주문제작이고 커스텀이지요...)
예전에 보쉬충전기 작업하면서 배웠습니다.
요즘 미국에 있는 집들은 110V와 240V가 모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10은 거의 모든 용도에 사용하고 240V는 세탁기/건조기등 전력을 많이 먹는 용도에 사용합니다. 110V의 위력이 어느정도냐면.... 냉장고가 돌기 시작하면 집안 전체의 전등이 밝기 75% 정도로 잠깐 떨어졌다가 복귀합니다. ㅠ.ㅠ
220V에선 보기 힘든 현상이죠. 240V는 전기자동차 충전용으로도 사용합니다.
220V가 전기절약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주상변압기만 다를 것 같고 고압송전전압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 바가 없을 듯 해서... 가정에선 같은 전선으로 2배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반면에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죠.
여하튼 집으로 전선이 세개가 들어가고 그세개를 어떻게 찝느냐에 따라서 100볼트때냐 200볼트때냐가 갈라지는걸로... 미국에서 태어나 죽는 사람들도 평생 모르고 사는 정보이긴 하지만... 저도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그냥 항상 100볼트만 쓰는걸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약간 의야하게 생각했던건 집집마다 200볼트 콘센트가 한두개는 있는것이였어요... 특히 차고나 지하실에 가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뭐징? 하고 지내기도 했는데...
어느날 전기공이 집에와서 공사를 하다가 (저희집에 전기 배선이 좀 이상이 있어서 한쪽에 전기가 몰려 하나의 거푸집이 너무 자주 내려가는 현상이 있었거든요) 저희집 승압기를 보고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왜 이걸 쓰냐고 하더니... 집에 200볼트 선이 있는데 왜 100볼트를 200볼트로 바꾸어 주는 기계를 쓰지? 그러는거에요... 잉? 뭔 멍멍소리? 그때 하여간 전기공이 스토리를 줄줄줄 내뱉었는데... 그중 다 까먹고 여하튼 미국에서 200볼트도 자유스럽게 쓸 수 있다라는것이였지요...
그니까 모든 기기가 220볼트짜리용이면 한국에서 쓰다가 미국으로 가져가도 그대로 쓸 수 있는거죠... 물론 미국에 있는 집벽에다가 220볼트 콘센트를 따로 만들어야 겠지요...
근데 집집마다 240V 아웃렛이 다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걸 보통 110V 처럼 막 쓸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세탁기 플러그는 240V인데도 우리나라 플러그랑 다르게 생겼죠. 어차피 차고나 지하실에서 사용하는 것도 거의 대부분은 110V인데 주로 세탁실 정도에나 240V 아웃렛을 뽑아놓습니다. 물론 배선공사를 다시 하면 집안에서 240V를 사용할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110V입니다. 저도 승압기 3개 사용합니다. ㅠ,ㅠ
전기공...
급수배수공...
목수...
등등 중에 면허하나만 따시면 월 만불이상 벌고도 남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년된집에 있는게 아니라 제가 살던집은 당시(지금으로부터 15년전) 지은지 50년도 넘은 집이였습니다... 미국서 30년된집이면 새집이라고 하는데... 저는 100년 넘은 집에서도 많이 살아봤습니다... 만들어진지 200년된 도서관같은곳에 밤에 혼자남아 있으면 기분 이상하지요... 유럽에서라면 더 오래된 건물 들도 많겠지만 미국이라 끽해봤자 200년 정도였네요...
그리고 아웃렛에서 선만 골라 찝는게 아니라 배전함까지 함께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240V를 쓰는게 그 전기공이 말하는 것 처럼 간단하게 아웃렛 배선만 바꾼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ㅎㅎ 물론 배선을 다시 할 필요는 없고 선은 같은 걸 쓸 수 있습니다. 아웃렛과 플러그야 바꾸면 되고요. 문제는 각 방에 있는 아웃렛과 전등이 하나의 차단기에 물려있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화장실의 경우는 1,2층이 같은 차단기에 물려 있고 이게 또 차고에 있는 아웃렛과도 함께 물려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면 문제가 복잡해지죠. 켜켜~~
제가 살던집에는 다 되어있었나봅니다... 그때 하여간 벽속에 세개의 선이 다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멀티미터로 (미쿡에서는 Fluke 이 대명사로 쓰입니다) 선을 찝어가면서 보여줬었습니다... 당시 신기해서 이게 뭣이래 했지요...
전기공이 배관공보다 돈은 더 벌어요...
목수도 급이 있어서... 목수 면허가 있는 사람은 목수일은 안합니다... 미쟁이도 면허가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있고... 면허가 있으면 인부들 다 시키고 자기는 서류에 서명만 하지요... 전기공도 마찮가지에요... 정작 와서 일하는건 면허 없는 사람들이 와서하고요.... 서류는 면허있는 사람이 작성... 보험이든 무엇이든 그 면허있는 전기공이나 목수나 등등 그 아래 다 들어가는것 같더라고요...
항상 위험한걸수록 돈은 더 벌어요... 전기! 위험하죠... 그러니까 무지 벌죠... 저 대학교 삼학년때 룸메이트 아버지가 라이센스있는 전기공이였어요... 무지잘살았습니다... 제친구아버지가 못배운게 한이라서 (고졸...) 아들은 대학교를 보내셨지요...
자동차 정비공은 그닥 못벌어요... 자기가 직접 정비소를 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습니다... 보통 월급쟁이하고 비슷해요... 물론 한국에서 정비공보다는 훨낫지요... 근데 저 고딩때 미국서 알던 친구하나는 미국에 있을때 정비소에서 일배워 한국으로 돌아와서 벤츠 전문 정비를 합니다... 때돈긁어서 돈좀 굴린다고 큰소리 빵빵치더군요... 무엇이든 때와 장소인것 같습니다...
일본도 비슷하게 기본적으로는 100볼트를 쓰고, 차단기쪽(두꺼비집.. ㅎㅎ)에서 결선 바꾸면 그 두 배인 200볼트를 쓸 수 있습니다. 단, 정식으로는 200볼트로 바꾸면 콘센트(아웃렛)도 200볼트용으로 바꿔야 하죠. 법적으로..
암튼 차단기 하나에 여러 아웃렛과 등기구가 연결되곤 하므로 (그 차단기 전압을 바꾸면 다 전압이 바뀌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바꿀 수 없지만.. 각 방에 대개 에어컨 전용으로 딱 하나 뽑아놓은 아웃렛이 있는데 그건 종종 200볼트로 변경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110을 정전압으로 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멀리까지도 가야하니까 어디는 100 또 어디는 120 그렇게 가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하도 여기저기서 이상한 소리들을 해서 (미쿡넘들이) ... 근데 정작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에서 적어놓은 스펙은 안찾아보았네요... ㅋㅋ
그냥 싸잡아서 백볼트 이백볼트 그렇게 말하지 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