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으로 올렸으나 신청자가 없어서
예정대로 폐기하려고 하는 보드 입니다.
보드를 처음 폐기해 보는거라.....
나중에 혹시라도 아쉬울 만한걸 건져봤는데요.
- 배터리는 박문형님 말씀대로 젤 처음 빼놨고요
- 딥스위치도 이거 cmos clear 같은거 할때 막상 없을때 무척 난감했던게 생각나서 전부 빼놨습니다.
- 그리고 램소켓 스위치(?)도 다른보드에서 실수로 하나 부러트린적이 있었는데
전 이게 교환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위로 빼니깐 쑤욱 빠지네요. 하하. 그래서 이것도 수리용으로..
- 기타 쿨러, 방열판, BIOS, 나사도 빼놨습니다.
그리고 콘덴서 라고 하나요 ? 이건 잘 모르는건데 어떤 분이 콘덴서 수리하는거 보고 나도 언젠간 콘덴서 수리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빼볼까 ?....... 하고 인두기 가지고 시도해 봤지만 10분동안 끙끙대며 겨우 2개 뽑았씁니다. 더이상은 헛짓거리다 생각하고 포기했어요.
이제 더이상 챙길꺼 없겠죠 ?
게다가 다른거 들일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죽었다고 하셔서....
이렇게 내장 털리고 나무토막이 된걸 보니...
뭔가 아쉽네요 ㅎㅎ
표현이 너무 격한가요....
지난번에 어느 보드 CMOS CLEAR하려는데 딥스위치가 없어서
잉여보드에서 마구 빼다 썼는데 그게 이 보드더라고요;
뭔가 치명적인 곳의 딥스위치를 빼둬서 부팅이 안되었던가 ?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지만.....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서 생각이 나버렸다는........쩝.
이제 그만 놓아주겠습니다.
1. 시계드라이같은 얇은 드라이버를 콘덴서와 기판사이에 밀어놓고 뒷면 납땜을 녹이면서
드라이버 좌우로 살살밀면 빠집니다.
2. 그냥 콘덴서핀이있는축을 기준으로 윗쪽핀 아랫쪽핀 번갈아가면서 움직이면 됩니다.
물론 뒷면에서 인두로 납을 녹여여 합니다.
납은 그냥 인두만 대면 잘안녹습니다. 이때는 새납을 페이스트 묻혀서 약간 녹여야 하는부분에 새로 납추가
하면서 녹이면 쉽게 녹습니다.
땡땡글 뜨겁게 몽친납은 그냥 바닥등에 기판을 확채듯이 흔들어주면 납땜 부스러기 깨끗이 떨어져 나갑니다.
전해콘덴서는 조금 무리하게 움직이면서 또는 조금 인두를 오래대서 온도올라가라라도 고장이 잘안나는 부품입니다.
스킬이 부족한건지 안되더라고요...ㅠ
페이스트로 해야 그나마 되더라는.....
간혹 usb포트 또는 랜포트 같은것 안쪽 플라스틱부분이나 핀을 부셔버리는 분들이 있어서, 후면 i/o포트들중 상태 괜찮은 것들은 골라서 몇개 보관해 놓습니다.
인두질도 자꾸 해보면 커패시터(콘덴서)들을 쉽게 빼긴합니다만 노력에 비해서 상태가 괜찮은 애들을 몇개 못건져요.
커패시턴스 측정기 저렴한걸로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오래된 보드에서 나온 전해 콘덴서들은 대략 반정도만 쓸만하더군요.
시모스 배터리 하우징도 하나 정도는 예비로 가지고 있으면 사용할 일이 있을것 같네요. (예전에 이베이에서 시모스 배터리 고정핀이 부서진 보드를 중고로 판해하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참에 하나 장만해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중 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열풍기로 뒷면 지지면서 툭툴 털어서 떨어지는 거나 챙길듯...
저도 한번 시도 해본적 있는데 더 시간들여 추출하는 것은 인건비,시간이 아깝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하나 장만해야 하나 고민됩니다;
정말..
인두기로 지지기 힘들때 걍 열풍기로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