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대기기 배터리 용량을 Wh로 보는 데 익숙해져있는데, mAh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mAh라는 단위가 잘 이해가 안갑니다. 10000mAh의 배터리라면 10A의 전류를 1시간동안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같은데.
그것만으로 '전력량'이 산출이 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아요흑흑.
10A를 100V로 1시간 보낼 때와 1V로 1시간 보낼 때 총 전력사용량이 서로 다를거같은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 10W 전구를 켤 때, 배터리가 100Wh이면 만충시 실사용시간이 약 10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럼 배터리가 10000mAh일때는 실사용시간이 얼마로 예측될까요? (전압 등등 다른 정보는 없는 상태에서)
(제 상식으론 저 mAh수치에 해당 기기의 전압만 곱해줘도 총 전력량 Wh가 쉽게 표기될거같은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도 모르겠고...기기별 전압을 모르는 상태에서 mAh만으로 용량이 어느정도인지 사용시간이 얼마쯤 될는지 예측이 가능합니까?)
배터리는 일반, 중방전, 고방전이 있습니다. 방전량에 따라 배터리가 다릅니다. 용량도 중요하지만
충방전 용량을 아셔야 합니다.
전동드릴, 랩탑이 아닌이상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리튬 배터리는 3.7v 입니다. 특히나 휴대폰이나 보조배터리의 경우에는 거의 전량이 1 셀이거나 1셀과 다름없는 병렬구조 입니다.
10Ah라는 것은 셀 용량 기준이지 실제 사용 가능한 전력량과는 다릅니다. Wh도 마찬가지지요. 보조배터리의 10000mAh도 3.7v 10000mAh의 개념(내부 배터리 총 용량)이지 5v 10000mAh의 개념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 출력 가능한 전력량을 표시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기가 더 힘들겠지요.
단서 1 : "이 노트북 배터리의 (표기용량이 아닌) 실제 사용가능 배터리 량은 10000mAh야!"
단서 2 : "배터리 출력전압이나 부위별 전압..여튼 전압 관련 정보는 알 수 없는 상태야!"
단서 3 : "디스플레이가 시간당 7W를 실제 소모하고, 나머지 부분은 시간당 총 3W를 실제 소모해!"
위 단서 3개로 이 노트북의 사용가능 시간 근사치를 예측하는것이 가능할까요? (방법도 궁금합니다)
가장 간단하게 측정하는 방법은, 측정하고 싶은 상황에서 배터리 라인에 멀티메타 두개로 전압과 전류 두가지를 측정하면 됩니다.
배터리 용량이 33.3wh(Li-pol 11.1v 3000mA)h이고 현재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가 12.3v 720mA (8.85W) 를 소비하고 있다면 이론적으로 3시간 45분정도 사용이 가능하겠지요.
배터리 수명에 따른 웨어율 저하 (용량 증발)를 제외하고 DC to DC 회로가 추가적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실제사용배터리량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ex) 노트북, 휴대폰 등의 내부 배터리와 실제 사용 배터리량과 차이가 없으나 보조배터리의 경우에는 3.7v => 5v 정전압회로 => 5v to 4.2v DC to DC (내부 배터리 충전 회로)가 들어가기 때문에 차이가 생깁니다.
써놓고 보니 복잡하게 되었는데... 간단하게 내부 배터리를 5v나 다른 전압으로 변환을 시켜줘야 한다면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이 필요하고
배터리 전력량과 기기의 실제 소비량을 알면 근사치를 구해낼 수 있습니다.
고출력으로 뽑든 저출력으로 뽑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