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차량 엔진이 고장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연휴 중이라 고급 수리는 커녕 제대로 차를 정비공장에 입고시키지도 못하고. 출장지도 아닌 이동 경로상의 다른 도시인 남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 경험해보는지라 참 난감하네요.
주행 중 엔진에서 털털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깨닫고 보험회사 견인차를 불렀습니다. 가장 가까운 남원시의 한 영업중인 정비소에 왔는데 엔진이 아예 손상된 것 같다고 하네요. 약 4년 36000km 주행한 차량인데 기아차 서비스 콜센터에 문의하니 3년 보증 종료 차량이란 답을 들었습니다. 엔진과 구동계는 5년 보증인 줄 알았는데...
암튼 차는 심각하게 고장 났고 시동 걸어보면 엔진에서 심한 금속 부딪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약 한달 전 4년차 공식 정기점검에선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에 참 억울하네요. 이게 바로 말ㄹ만 듣던 현기차 타이머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고속도로가 아니었고 가까운 도시인 남원시까지 30km미만 거리였다는 거죠.
자동차 보험사와 관련된 공장의 견해인지라...엔진을 정말로 몽땅 교체해야 할 정도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제가 느끼기에도 고장은 심각해 보입니다. 보증이 생각보다 짧다는 것도 좀 억울하네요. 혹시 비슷한 차량 비슷한 고장 경험해 보신 분 있으신지요?
실린더파손이었습니다.
엔진교체했고 금액은 기억안나는데 상당했던것으로 ..
우선 공장에 넣어서 원인 분석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제 주변에 그랜드 카니발 R엔진 해먹으신분 많습니다.
비공식적인 이야기로는 냉각수온센서 위치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차 오래 운전해봤지만 이렇게 달리다 설 수밖에 없는 고장 처음이네요! 수리비 많이 나올 것 예상되기도 하고.. 보증기간이 짧다는 것도 이번에야 ㅇㄹ았답니다.
부디... 어이없이 사소한 고장이었으면.. :(
https://namu.wiki/w/%ED%98%84%EB%8C%80%20R%20%EC%97%94%EC%A7%84
http://goodmotor.co.kr/xe/history/169506#
구글링해서 찾아본 것들입니다..
저였으면 5-40 엔진오일에 엔진코팅제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지금 집의 차는 뉴SM5 2007년형 LPG인데
광유+엔진코팅제로 10,000km 마다 갈다가 이번에 합성유 (PAO 0-30)으로 갈고 우선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엔진코팅제를 넣을 구석이 없고 10월에 갈았는데 아직까지는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시장 장바구니 차인지라 나이가 10살인데 8만Km 때입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엔진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할것입니다.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만약 엔진만 문제라고 하면 근처 보링업체도 한번 알아보심이 (교체비용보단 저렴할수도 있습니다.)
아직 4년밖에 사용하시지 않았다면 앞으로 10년이상 타셔야 할것이게 신중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한군데서 견적 받지 마시구요 여러군데 알아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라비타를 가지고 있는데 거의 5년 채워질 때쯤 수리를 들어갔는데 보증기간 3년이라고 바락바락 우기더군요..
그래서 정비사하고 내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컴퓨터 확인하더니 5년이 맞다고...
제 차는 1번 피스톤의 커넥팅 로드의 아래쪽에 캠샤프트를 조이는 볼트가 부러져...
엔진오일통을 분해하니...
반원짜리 두꺼운 링하고 볼트 머리가 나오더군요.
휴일이라 근처 정비소도 안하고...
덜덜 거리면서 강릉에서 서울까지 왔습니다.
정비경력 15년 동안 이런 경우 처음 봤다고 하면서... 그냥 조용히 수리...
2014년 6월 이후부터 엔진은 5년/10만KM 이네요
아마, 그이전은 3년/6만KM인거 같네요
시동걸면....금속소리가 심하면...아마도 커넥팅로드나 피스톤이지 않을까하네요
그런데..이쪽이라면...수리비가 많이 나올듯하네요....
신품 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은 폐차를 고민해야 할 정도의 비용이라... 재생엔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보다 재생품 엔진을 잘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 지방에서 수리할 수밖에 없다는데 맘에 걸리지만... 기아차를 다루는 1급 공업사에서 하는 일이고,
아직은 재생엔진 수비리용에 비하면 차량의 잔존 가치가 많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무튼 수리비용은 수백 깨지게 되었습니다. 일 못한 것, 차량 수리비, 현지 비용과 오가는 비용 등등.
그래도 국도에서 스무스하게 고장이 난 덕에 고속도로에서 퍼지지 않았고 사람이 사고로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려나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