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유치원에 가면 어항에 있는 물고기가 노는 것을
보는 것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네요
1. 집에서 간단하게 설치할 만한 것 있을런지요 ?
가능한 번거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2. 1년에 한번 물 갈이 하거나 물갈이 필요 없는 것이 있는지요 ?
3. 해당 조건에 맞는 어종/어항 의 가격을 대략/대충 가늠해 볼 수 있을런지요 ?
4. 간단하게 하기의 제품을 어떨런지요 ?
https://www.amazon.com/dp/B0033FGDRS/ref=strm_fun_nad_6_4
감사합니다.
물갈이는 어종이나 먹이 주는 것에 따라 틀리겠지만 적어도 1달에 1번쯤은 해줘야 할 것입니다..
우선 저도 비슷한 이유로 물생활을 시작 하였는데요
예를 들어 제 경우는 마트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아이들이
좋아해서(갈 때마다 좋아함) 집에 들여놓을 경우 일시적으로는
먹이도 주고 사랑스런 관심을 보이나 결국 ....
또한 다른 애완 동물도 그렇겠지만 번거롭지 않은 케이스가
드뭅니다 특히 어종의 경우 개체 수에 따라 틀리지만 1~2주
마다 30% 정도의 환수가 필요하며, 먹이, 배설물, 바닥재, 수초. 히터, 조명 등등 신경써야 할것이 많습니다
추천하자면 1자 또는 1자반 수조를 들여놓으시고 가까운 수족관에 가셔서 자녀가 좋아하는 어종으로 저렴한것 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마트가 아닌 수족관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어종이 다양하고 폐사율이 적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분양해 드리면 좋을탠데 현재 열대어를 접고 새우와 반수생 거북만 카우고 있어 아쉽네요
그리고 아기들은 호기심에 어항에 손을 넣는 경우가 많고 언젠가 손이 입으로 가는데 위생상 좋지 않기에 이 부분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부분환수는 아무리 늦어도 1개월로 잡고 보셔야 합니다.
1년마다 환수라는 것은 어찌보면 동물 학대입니다.
1년동안 싸질러 놓은 배설물들과 뒤엉켜 키워야 되니까요.
가까이 계시다면 구피는 분양 해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번식해서 골치 아플정도거든요.
넉넉히 한 20~50마리 정도 드릴 수 있습니다.
차라리 수족관이 있는곳에 자주 놀러 가세요
아쿠아리움 같은데용...
금방 좋아하다 싫증 낸다면 다 아빠의 취미 아닌 취미 생활로 바끼고야 맙니다.^^
3번 방문하면 손익분기를 넘기더군요.^^
가짜라도 수초좀 넣어주시고... 그냥 물 필터 돌려주고...
된다면 2자어항이 더 낫습니다... 물이 적으면 구피가 늘어나면서 너무 많은 독성물질이 생겨서 한방에 다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쉽거든요...
저는 5년전쯤에 구피어항을 넖이 두자에 깊이 한자짜리로 유리집에서 하나 만들어서 구피 잘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새끼들을 많이 분양해서 한때 제가 좀 구피가 모자란적도 있지만... 다시 몇마리 더 사다 넣었더니 지금 살벌하게 많네요...
구피는 특히 알을 까는게 아니라 새끼를 낳기때문에 아주 재미있긴합니다.... 관리잘하면 엄청나게 뿔어나지요...
애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아는대로 간단히 답변드립니다.
1. 집에서 간단하게 설치할 만한 것 있을런지요 ?
가능한 번거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 일체형 어항을 쓰면 간단히 설치는 가능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생물(관상아, 개, 고양이등)을 키우면 손은 꽤 가는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정말 번거롭지않게 속편하게 쓰려면 생물대신 장난감용 소형 물고기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니모나 도리같은거 손가락 2개쯤되는 크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2. 1년에 한번 물 갈이 하거나 물갈이 필요 없는 것이 있는지요 ?
-> 물생활에 물갈이는 필수입니다, 특히 어항이 작을수록 소량으로 자주 해줘야합니다.
물갈이는 단순히 물냄새를 없앤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항내 질소순환사이클에서 최종부산물인 질산염 농도를 줄이기 위해 행하는 작업임을 명심해야합니다.
(입문하시는 분께 너무 거창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만, 이것을 이해못하시면 물생활을 제대로 못하니 필수요소라고 생각해주세요)
물생활을 오래하신 고수들은 자동 물갈이 시스템을 자작으로 만들어쓰기도 합니다만, 주로 대형어항일 경우입니다.
3. 해당 조건에 맞는 어종/어항 의 가격을 대략/대충 가늠해 볼 수 있을런지요 ?
-> 간단하게 20~25L급 1자 어항에 5cm내외의 작은 금붕어 2~3마리를 추천드립니다.
여과기는 걸이식으로 여과조 크기 0.5~1L 정도에 여과재 1L 소분판매하시는 것 (대표적으로 시포락스)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오픈마켓에서 구입하시면 생물빼고 대략 4~5만원정도 되지않을까합니다.
개인적으로 입문하시는 분께 50~60L가 넘는 2자어항은 추천드리지않습니다.
물생활도 손이 많이가는 취미라 처음부터 생고생하고 정나미가 확 떨어질 수 있으니 조금 작은 어항에서부터 시작하세요.
다만 한가지 문제점이 물관리(=수질관리=질소순환싸이클 관리)는 어항이 클 수록 유리합니다.(흑흑흑)
4. 간단하게 하기의 제품을 어떨런지요 ?
-> 관상의 목적으로 볼 때, 관상면적이 적어서 비추입니다.
관상어 관련은 여기말고 담뽀뽀의 물생활(www.dampopo.com)같은 곳에 가입하셔서 질문 하시는 것이 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장난 아니십니다~
저는 구피어항 물을 거의 2년동안 안갈아준적도 있습니다만... 그닥 문제는 없었습니다... 몰살이 없었어요... 신기하게도... 계속 수돗물만 (거의 직수수준) 엄청 넣어서 나중에는 무지하게 쎈물이 됬었겠죠... 요즘엔 아주 가끔 어항물의 반정도만 갈아줍니다...
1자 어항은 물고기가 좀 많아지면 문제가 자주 생기는거 같더라고요... 관리도 더 자주 해줘야하고... 그래서 저는 2자어항이 훨씬 더 편한것 같아요... 수초어항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몇마리가 살고있는지도 모르는 어항을 건드리기가 ㅠㅠ 그래서 그냥 이끼만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수초가 있긴한데 다 죽어가고 있어요...
좀더 큰집으로 이사가서 좀 큰 어항을 짜서 창문하나를 다 어항으로 만드는게 제 계획입니다만... 언제 그런일이 생길지는 모르지요...
간혹 아이들이 어항에 손넣고 그손을 입에 넣고 빠는 경우가 있으니 어항 위치(특히 높이)는 주의해야서 선정해야 합니다.
하시더라도 플라스틱으로....
수초어항은 관리 난이도가 오지게 올라갑니다.
까닥하면 어항 곳곳에 이끼가 끼는 모습을 보시게 됩니다. 이끼제거에 새우가 좋다 뭐가 좋다 해서 다 넣어보고 해봤습니다만 다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새우는 물을 너무 가려대서...)
그리고 아무리 귀여워도 진주린은 피하세요.
사람 잘 따르로 버둥버둥 귀엽습니다만...
병에 너무 쉽게 걸리고 잘 죽습니다.
특히 부레병을 잘 걸려서 한번에 시체가 되는것도 아니고 한참동안 괴로워하는걸 봐야합니다.
제가 이거때문에 트라우마가 좀 생겨서 수생 접었습니다.
한때 2~3년간 어항이 구피들고 꽉차있었습니다만... 걔들을 제가 분양 엄청했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저한테 받아간 구피들의 생명력이 아주 좋다는 반응이였지요...
저는 1년 COEX 아쿠아리움 수족관 이용권을 구입하여 여러번 방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시큰둥 하더라구요.
유치원(아마 어린이집)에도 있고, 집에도 어항이 있다면,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할 때 유혹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집에 어항을 계속 본다면 아마 질려할 가능성도 많을 것 같습니다.
구피는 새끼를 낳는데 더 웃긴건 한번 교미를 하고 나면 숫컷이 없어도 암컷이 한참동안 새끼를 낳는다는겁니다...
근데 새끼들이 나오면 또 자기가 잡아먹어요...
어항을 애들이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제가 가끔 들여다 보고있을때도 있는데... 맘에 평화가 온다고 해야하나요?
모닥불을 들여다 보고있는 그런 기분?
집에 햄스터 토끼 물고기 멍멍이... 애들이 다 좋아하다보니까 많이 키웠었죠... 햄스터는 늙어죽었고... 토끼는 감당이 안되어서 수목원으로... 멍멍이는 저희집에... 그리고 어항도 잘있긴합니다...
저는 강추합니다! ㅎㅎ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