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보면 무조건 발코니 확장이 기본인데 이유가 뭔가요?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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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짓는 아파트(재개발등..) 베란다, 발코니 확장이라는 말을 쓰는데...

확장하면 돈이 더 들어가는거고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치않는(원본 그대로 쓰는)사람도 있는데

필수제공옵션인듯 되어있네요. 아무리 분양가 포함이라지만 이거 안하면 분양가 조금이라도 낮아지는건데...

방이나 주방공간을 늘려주기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발코니든 베란다든 자체적으로 나름 활용하는 공간인데 그럴거 같으면 확장이라는 말을 하지 말고

그냥 확장된 모습자체가 원본(오리지날)으로 표현하면되는데 -- 베란다, 발코니를 처음부터 좁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발코니 베란다 실컷만들어 놓고

확장을 함으로써 기존에 들어가던(들어가려돈) 샷시(유리문) 또는 기존구조물을 못쓰게 혹은 폐기하게 하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발코니나 베란다가 있어야 여름엔 에어콘을 틀더라도 냉방공간을 줄여서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줄일수있고

겨울에 외부 추위에 대해 베란다 안쪽문이 있음으로해서 난방비용도 적게들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조언해주세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된 후로 디자이너들이 평면계획을 할 때  확장을 전제로 계획을 합니다.
더 넓어보이는 듯한(?) 면적 활용이 가능하고 주부들을 혹하게 만들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열성능이 좋은 건축자재가 많이 개발되고 보편화 된 것도 큰 이유입니다.
  (그래서 외부 창호만으로도 어느정도의 단열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발코니를 피난공간이나 에너지 손실을 막기위한 용도로 보는  것 보다는
공간낭비로 보는 경향이 우세하니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서 평면이 개발되는 셈이죠.
dfromo 2017-05
예전엔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안들어가서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되는데 확장되서 공급되는데는 발코니 서비스면적이 거의 없거나 작게 잡혀있어서  건설사에 훨씬 유리하죠  확장 안한 면적을 보면 거실이나 방이 매우 작은 거죠 얘기하신대로 미리 확장 안하고 추후 확장하는게 훨씬 넓은 면적을 공급받습니다
김진영JK 2017-05
불법적인 발코니 확장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면서 어쩔수없이 합법화하면서 법이 이상하게 됐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문제들도 있는데 발코니확장이 필수적인 것처럼 돼있는 가장 큰 이유는 처음부터 확장하는걸 전제로 계획하는게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발코니확장이 합법화되면서 같은 면적이면 깊이를 줄이고 bay수를 늘리는 쪽으로 계획하다보니 확장없이는 실제로 불편할정도로 작은 실들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확장되는 부분은 어차피 서비스면적이라 법률적인 면적상 차이는 없지만 선택권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발코니 확장을 못하게 막았던 법이 소방법입니다.
이를 변경하면서 발코니확장이 합법적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사에서 옵션으로 진행하던 발코니확장을 이제 평면설계때부터 기본으로 확장을 시켜놓다보니, 발코니 확장을 안하면 원래 목적의 공간으로 사용을 못할정도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아파트 평면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또, 인테리어업자들이 진행하던 발코니 확장 공사를 건설사에서 직접하니 그들의 수익은 늘어날 것이고....(인테리어업자들은 입장에서는 욕나올......)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이 쎈 법이 청소년보호법, 다음이 소방법인데... 이상하게 건설이나 자동차쪽은 통하질 않는것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더 자세하게 가면 정/시 게시판으로 이전될까봐서.... ^^)
elkiselee 2017-05
건축설계를 합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많이 합니다.

저렇게 하는이유
1. 전용면적 49, 56, 74, 85 등 세금 혜택이나 대출을 받기 좋은 평형이 있습니다. 국민임대주택이냐 일반 분양이나 등등~ 평수는 땅값, 수요, 대출, 수요, 정책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49제곱미터~ 74제곱미터 집들 직접 들어가보면 좁습니다.
방한칸에서 모여살던 80~90년도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공간 이였지만
2017년을 살아 가는 사람들에게 저런 면적들은 작습니다.
모델하우스도 확장한것을 기준으로 만들고요
설계하다가 정말 곤란하면 어떤방은 발코니보다 좁은방도 있습니다. 필히 발코니 확장이 필요한 방이죠
저렇게 설계된 집에서 발코니 쓴다고 그냥 달라고하면 낭패를 봅니다. 도면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이 전면 3개 ~4개 발코니가 있으면 1개의 발코니는 남겨두고 (세탁 건조용)
확장을 합니다. 아예 넓은 평수는 확장 안해도 그만 입니다.

- 면적은 나중에 확장하나 지금 하나 똑같습니다.

- 확장 공사를 하지 않으면 단열재를 안에 붙입니다. 발코니는 외벽이니까요 난방 배관도 안까지만 합니다.
이래서 나중에 자기가 확장한다고 하면 어려운 큰 공사가 됩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난방 배관은 그냥 놔두자고 제안 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확장할 생각이 있으시면 조금 더 비싸도 처음부터 하시는게 좋아요
철거하고 창호는 아예 전부 새로 사야하며 가구 옮기고 나중에 청소하고 더 복잡합니다. 창호 가격이 비싸다고
싸구려 견적 받아서 설치하면 겨울에 춥습니다.

단열재도 법이 160mm를 붙이게 되어 있는데 예전에 50mm로도 잘살았다고 100mm이면 엄청 두껍다는식으로 공사하는 업자들도 있습니다.(가격차이 얼마 나지도 않는데)
생각보다 법이 촘촘해서 처음 들어온 자재들 성능이 다 좋습니다.

발코니 있는게 조금 낫지만 80~90년대 건물처럼 단열재가 있는둥 마는둥 하던 걸물하고는 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기본으로 130mm 이상 들어갑니다. 서울은 160mm 넣습니다. 법적으로요
창호는 안에 들어갈 창호의 2배 사이즈로 재설치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 설계안의 창호는 못쓰지만
폐기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확장공사를 접수하면 그 창호는 안들어가요 준공을 확장형으로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뜯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중에 준공후 확장 하시는분들이 폐기를 하게 됩니다.
(업자들이 싸다고 현혹해서. 그런데 결코 싼게 아닙니다. 싸서 싼거지 비싼걸 싸게 해주는게 아닙니다)

요즘 짓는 건물들은 발코니 면적 조금 늘고 줄고 했다고 냉난방 부하가 많이 늘어나지 않아요
     
김건우 2017-05
음...그렇군요.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부분도 있겠고 조금이라도 활용공간이 늘어난다 혹은 최대한 공간을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만 보고 살아야 속이 덜 쓰리겠군요.
말씀대로 단열재등의 자재가  최외각부분에 있는만큼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더우기 고층15층부분이상에 있는곳은 겨울에 더 춥고, 여름엔 직사광선이 더 가까이 쏘여지는 상황이 될듯하여 어떨까 싶네요. 요즘은 물론 옛날보다야 많이 좋아지긴했지만 물가가 오른만큼 자재도 좋아지고 안정적이고 그러면 좋은데
실제 살아보면 어떨까 싶군요.
모델하우스보면 인테리어는 이뿌게 되어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그러려니/참고하고/참고사는부분이 있을거 같아서 말입니다.
          
elkiselee 2017-05
평수가 좀 있고 취향이 발코니가 있는걸 좋아하시면 그냥 사시는것도 좋은데요
전용 74m2 이하 평수에서는 그냥 확장 하시는게 요즘 라이프 스타일상 편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조금 비싸도 시공사가 직접 해주는 확장을 하세요 나중에 하자 생겨도 항의라도 가능합니다.
               
김건우 2017-05
감사합니다. 도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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