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업무차?
하여튼 매일매일 강제로 수영장에 갑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초등학교 학생들 생존수영 수업이 생겨서
함께 동행하는데.
문제는 전 맥주병이라할 만큼 수영 못 합니다.
워낙 물이 무섭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니
현제 상황이 아니면 절대 물에 들어 갈 일 도 없는데 흑흑...
여기서 질문
수영장에 들어 갔다 나오면 학생들과 함께 하다보니
온몸이 물속에 들어 갔다 나옵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물도 먹고, 코에 물도 들어가는데
이게 수영하고 오면 귀도 좀 이상하고
코 속에 물이 아직도 있는 것 같고
머리도 아프고~~
너무 피곤하고~~
아 마치 자고 일어나도 술이 덜 깬 것처럼 너무 피곤합니다.
이거 해결 방법 있을까요?
오늘까지 5일 했는데
앞으로도 7일이나 더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혹시나 싶어 뜨거운 라면 하나 먹어 보았는데 효과 없네요..
당장에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약물처방(?) 같은거 말고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영 제대로 배워서 극복하시는거구요...
여담으로 전 피부가 좀 민감해서 수영장 잘안갑니다 락스물때문에...
예전에 매일 한달정도 다녔다가 온몸에 피부가 일어나서.... 물 다으면 따가워서 한 일주일동안 샤워도 제대로 못했었네요
바다는 당연하지만 괜찮음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 참 난감 합니다.
말씀 처럼 정신적 스트레스 일수도 있는데.
피할수가 없으니 좀 난감 하네요..
그래도 한가지 다행은 발은 닿습니다.. 큭큭큭
제가 설명이 좀 부족했는데.
학생 인솔인 교사 직분이라 빠질 수는 없겠죠?..^^
제가 설명이 좀 부족했네요..
학생들은 말씀처럼 수영이 아니고 생존을 위한 물에서 생존을 위한 기초방법에 대한 것을 배웁니다.. ^^
그리고 수영 안 하던 분들은 하고 나오면 아무래도 몸이 놀이기구 타고 난 후처럼 멍하고 나른한 느낌을 많이 받으실텐데 물이 출렁거리니 어쩔 수 없고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영 후 이동할 때 좀 눈 붙이시는 게 도움 되구요. 마지막으로 무리하지 마시고 설렁설렁하세요. 초보자들은 본의 아니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 최대한 힘 빼시고 수업도 너무 열성적으로 하시진 말고요.
전 새벽수영 6년차인데 남들 담배피러 갈 때 10분 자고 점심 때 좀 자고 합니다.
아직도 귀가 멍멍한 느낌이네요..
수영후 이동할 때 너무 피곤한지 골아 떨어지듯 잠들어요..
제가 수업 받는건 아니고 학생 인솔과 도움 정도 주는 것인데도 이리 힘드네요..
제가 처음 수영 배울때 이명 같은 것 이 들리고 해서 고생했었는데 결국 원인은 중이염 이었습니다.
정말 내일은 병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수영장 생각만해도 아흑~~~~ 흑흑
코와 입으로 들어가는 거는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어요.
처음에 코로 물 마시면, 코속 찡하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요.
수영 처음 배울때, 물을 하도 먹어 배부르고, 콧물 줄줄, 귀아프고... 수영 잘하면 입으로, 코로, 귀로 물 안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막상 배워 보니, 수영하면 그냥 항상 입으로 코로, 귀로 물이 들락날락... 익숙해져서 별 불편 없는 상태.
중이염이나 외이도염 있으신분들은 귀마개 항상 하고요, 비염 심하신 분들은 수영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물속에서 호흡법을 익혀서 익숙해지시면 (음~파!)
물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숨을 멈추고 약간 내쉬어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거나, 확 들이키는 일은 적어져요.
그래도 조금씩은 계속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