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잘 보 내고 계신지요 ? ^^
오늘 때아닌 물벼락을 맞아 이렇게 문의 좀 드립니다.
오후 늦게 외출하고 저녁을 먹고 귀가하니
거실 한복판이 물바다가 되어 있네요.
거실 천정 전등 사이로 물이 떨어져서 생긴 물이더라구요
화장실도 아니고 거실에서 물이 새니 이거 참 난감 합니다.
여하튼
물이 떨어진 양으로 보아 천정이 다 젖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천정이 다 젖어서 곰팡이가 생길 것으로 예상 되는데
천정공사 부분 까지 윗집에서 다시 해주는게 맞을까요?
일전에도 화장실 천정에서 물이 새어서 천정이 얼룩도 생기고 일부 변형이 생겼으나
그냥 누수만 고치고 끝났거든요.
어머님이 그정도는 우리가 이해하자 해서 넘어갔는데..
이번에 천정은 떨어진 물의 양만 봐도 천정이 다 젖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 부분까지 요청하고 싶은데.
이게 합당한 권리 주장인지 모르겠네요..
물로 인해 받은 모든 피해는 윗집에서 책임을 져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윗집도 일부러 그러려고 한건 아니니, 좋게 좋게 처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합당한 요구이니 정중하게 요구 하겠지만..
아랫분의 경우처럼 나몰라라 할까 걱정이네요.
하지만 윗층 집주인은 나몰라라 하고 기껏 약속 잡아놨더니 입주자는 자기 시간안된다고 하고...
아주 난처하더군요.
하지만 윗층에서 새서 아랫층이 문제 되는거는 전부 윗층에서 물어줘야 합니다.
부디 원만하게 해결하셨으면 하네요~
괜시리 걱정이 앞서네요.
저도 유중님도 잘 해결 되길 희망합니다.
원만하게 해야죠.. ^^
저희도 천장에 벽지가 젖어있어서 윗집에 말하고 합의가 잘되어 도배를 새로했습니다.
실크벽지라서 젖은부분을 기준으로 천정한면을 광범위하게 제거하고(뜯어내고) 2주정도 천장 나무를 말린뒤에 도배를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천장말리는것이 귀찮아서 도배하시는분께 그냥 발라달라고 했는데 분명히 안된다고 말했다고 하시며 발라는 주시더라구요.
바르고나니 역시나 3~4일 지나니 곰팡이가 올라오더라구요. 도배하시는분 말을 안들어서 ㅠㅠ
그 뒤 20일남짓 천장을 완전히 말리고 다시 도배해서 지금까지도 멀쩡하네요.
물론, 윗집은 물 새는곳 찾아서 보수했구요.
결론, 경험상 누수가 발생해서 얼마되지 않았다면 벽지 걷어내고 2주이상 말리고 새로 도배하시고
윗집과는 원만하게 합의하시는 길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천정물새는것은 윗집 시설물의 문제입니다.
저희도 저희집에서 세서 아랫집 수리 다 해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집 실수는 아니고, 정수기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겼던것이라서, 정수기회사에서 해주긴..했습니다만요..
빨리 잘 해결되심 좋겠습니다~
저도 윗집에서 물이새서 보드랑 도배 다시했습니다.
하시는 김에 화장실 까지도 다 요청하셔서 다 받으시는게 나을 겁니다.
또 새면 또 받으셔야 하구요
아래집에서 보일러 새로 사달라고 요구하셔서, 보일러 새로 놔주고, 그집 보일러 가져다가 우리집에 달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고장 나지도 않았는데, 좀 심한 요구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구요...
아래집에서는 새로 바꾼 보일러도 뭔가 마음에 안든다... 보일러 교체하느라 고생 했다... 보일러실도 젖었다... 뭐라뭐라 하는데, 그냥 무시했습니다.
"물이 떨어진 양으로 보아 천정이 다 젖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천정이 다 젖어서 곰팡이가 생길 것으로 예상 되는데" - 아직 실제로 곰팡이가 생긴건 아니니깐...
일단은 누수만 고치고 1년이내에 실제로 곰팡이가 생기면 그때가서 천장 공사를 하기로 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