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chen 2017-10

하나만 인식되는건 생각하신 것처럼 SATA 포트 멀티플라이어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서 입니다.
그리고 확장 카드의 불량일 가능성도 있고(확장 카드의 점퍼는 eSATA로 맞추셨을테니...), 그 이전에 외장 SATA 스토리지와 SATA 확장 카드는 호환성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스토리지와 확장 카드를 같은 회사의 칩셋으로 맞추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SATA 포트 멀티플라이어 기능은 타사 칩셋을 사용한 제품끼리는 잘 안붙는 경우가 많고, 붙어도 속도 저하나 접속이 끊어지는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구입하신 스토리지는 멀티플라이어를 이중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이런 문제가 더 심합니다.
즉 eSATA 1포트 -> 멀티플라이어 2포트 -> 각각에 멀티플라이어 4포트 = SATA 8포트의 구조죠.
애초에 SATA 컨트롤러 칩셋이 4포트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포트가 달린 확장 카드나 스토리지는 다 이런 식 입니다.
호환성 문제 등을 피하시려면 이런 제품은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헤놀로지로 하드를 많이 다시려면 차라리 시스템을 들러엎으시는게 더 나을 겁니다.

고기농부 2017-10

확장카드 같은 경우는 같은 제조사 제품이구요.
사실 제품의 이론상으로는 잘 되야 정상인데 안되니까 정말 답답하네요 ㅠ

일단 내일 판매처에 전화해서 pci카드를 바꿔달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반품 신청을 한다고 하는게 좋을까요?

drachen 2017-10

이지넷은 그냥 중국에서 물건 떠다 파는 회사 입니다.
밑의 분들 말씀처럼 칩셋을 Mavell이나 실리콘이미지를 쓸 제품을 선택하고, 그것도 같은 회사의 칩셋으로 맞추시는게 그나마 잘됩니다.
(본문의 경우에는 스토리지는 JMicron에 확장 카드는 실리콘이미지 칩셋을 쓰고 있죠)

그리고 가능하면 5베이를 넘는 스토리지 제품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멀티플라이어를 이중으로 쓰기 때문에 문제가 더 많습니다.

간장게장님 말씀처럼 일단 윈도우에서 인식이 되는지 보시고, 확장카드의 점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제품은 외장 2개, 내장 2개의 포트가 있지만 실제로는 한번에 2개 밖에 못쓰고 그걸 보드상의 점퍼를 바꿔 꼽아야 합니다.
간혹 실수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간장게장 2017-10

port multiplier 지원하는 sata 칩셋 중에서는 실리콘 이미지 sil3132가 가장 호환성 안정성이 높습니다. 2포트 짜리라서 그냥 쓰면 2port 여기에 port multiplier를 연결하면 각 포트당 4개씩을 연결할 수 있죠. 워낙 오래된 칩셋(PCIe 1.0 X1이라서 4개를 RAID 0으로 묶더라도 200MB/sec를 넘지 못합니다. 대역폭 때문에)이기는 하지만 호환성에 있어서는 최고입니다.

인텔 칩셋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온보드 sata 혹은 eSATA는 port multiplier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온보드 eSATA를 연결하면 하드디스크 하나 밖에 안보이는 것은 port multiplier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당연한 것이고요.

보내주었다는 확장카드는 sil3132 칩셋을 사용한 것이므로 잘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확장카드에 연결했을 때 하드디스크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인지 하나만 인식한다는 것인지가 확실치 않네요.

우선 장치관리자에 sil3132 raid controller가 인식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지요. 카드 자체가 인식이 되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장치관리자에 들어있다면 외장 저장장치를 통하지 않고 확장카드 2포트에 하드디스크를 직결하여 인식이 되는지도 확인해 보시고요.

확장카드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째입니다.

예전에 저는 sil3132를 사용하는 노트북 PCI Express 카드를 이용하여 4bay 외장 저장장치를 데스크탑과 노트북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하는 포터블 저장장치로 잘 사용했습니다.

고기농부 2017-10

이해가 좀 더 잘 되었습니다^^

일단은 pci카드로 연결시에는 하드 자체가 인식을 전혀 못하더라구요.

윈도우에 연결해서 불량인지부터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만약에라도 윈도우에서는 인식이 잘 된다면 뭐가 문제라고 보는게 좋을까요?

김주영the촌놈 2017-10

SATA포트멀티플라이어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닙니다. SAS RAID에서도 포트를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긴 한데 그 RAID카드들도 말이 많았습니다.
외장케이스에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을 지원하는 가급적 같은 회사의 칩셋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실리콘 이미지 칩셋이나 마벨 칩셋은 2가지 모드의 PM을 모두 지원해서 호환성이 높은 편이지만 저가형 케이스에는 지미크론칩셋이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서 호환성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텔칩셋은 PM을 지원하지 않고 AMD는 지원한다는 얘기는 있는데 저는 사용해보진 못했고 사용기도 찾진 못했습니다. 저도 저렴한 SATA 외장케이스를 구했다가 PM때문에 골치 좀 아파서 걍 버렸습니다. 쩝.

고기농부 2017-10

아..이게 엄청 복잡한 기술인가 보군요.

뭔가 쉽게 생각해서 접근했었는데..

머리속이 복잡해지네요

drachen 2017-10

AMD도 일부 모드 밖에 지원이 안되서 사실상 시중에 나와 있는 스토리지에서는 포트 멀티플라이어 기능을 못 씁니다.
AMD는 된다..는 소문 자체도 사실은 인텔을 까기 위해서 쓴 글(인텔이 보드가 더 비싼데 칩셋 성능은 떨어진다는 식의...)에서 파생된거라서 검증 같은 것도 하나도 안된 얘기죠.

고기농부 2017-10

음..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이런식의 스토리지 제품들은 사기에 가까운?제품들이 되는건가요?

drachen 2017-10

위의 분들도 얘기하셨듯이 실리콘이미지나 마벨, JMicron, ASmedia 등에서 만드는 SATA칩셋들은 포트 멀티플라이어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만 완벽하게 표준화된게 아니라서 회사마다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는거고, 그게 그나마 적은게 실리콘이미지와 마벨 칩셋 입니다.

그러니까 가능한 위 두 회사의 칩셋을 사용한 확장카드와 스토리지를 구입하시라는 겁니다. 아니면 칩셋을 같은 회사껄로 맞춰야 하고요.

애초에 SATA 포트 멀티플라이어 기능 자체가 그다지 안정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본문의 스토리지 같은 제품은 24시간 365일 가동하는 식으로 사용하는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외장하드를 여러 개 붙일 때 선정리가 편한 정도..로 생각하셔야죠.

어차피 스토리지의 전원 품질도 PC파워만 못하고 발열이나 진동 대책이라던지 전송대역폭 문제 등등 내장 하드처럼 사용할만한 물건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