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필로티구조로 된 수많은 원룸들이 문제시 되는데요...
밑에 아시바 받친다고 될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http://cafe.naver.com/verahavi/231714
일본 필로티구조 보강 했는 방식으로 바꾸라고 작년 경주 지진때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한곳이 거의 없는듯..
제가 의문이 드는게...
필로티 구조에 밑부분을 H빔으로 건축을 했다면 밑에 보강재를 받치면 효과가 있고 안전할텐데...
밑에 H빔 보강재 없이 철근 약간에 으로 공구리 친 밑부분에 보강을 한들 효과가 있을까요.
또한 국내 대부분 필로티 구조는 기둥 4군데만 철근을 넣는 방식이고... 이미 그 철근이 휘어 내려 앉았다면..
아무리 보강을 한들 기운 상태고 시멘으로 된부분에 하중이 실리면 무너지는것은 순간 인듯 싶은데요...
최소한 맨 아래층 윗부분이 모두 H빔 구조로 되어 있어야 보강이 되는것이 맞는지
이미 많이 파손된 건물들은 다 철거를 하는 것인지 우야 동동 살려서 안전 검사 통과 하면 살아도 되는것인지.
우리나라 일반주택구조는 벽돌쌓기 구조라서 조금만 심한 지진오면 큰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벽돌쌓기 구조의 주택에 지진 피해를 최소할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네요.
답변 감사 드립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무슨 공법이든 처음부터 제대로 지으면 무너질 일도 없고...
제대로 시공만하면 문제가 없는걸로 들었네요
다 부실시공이 문제인듯..
사실 필로티자체가 문제면 지진몇방이면 다 내려앉아야하는데
일부만 문제가 드러나는거보면 부실시공이 문제인듯
이번에 포항에서 기둥 터진곳도 보면 엘리베이터가 한쪽으로 치우쳐있고 그 반대편 기둥이 터진거로 보이더라고요.
필로티 만의 문제가 아니고 건물들 전체적인 문제죠.
어떤 아파트는 벽 틈으로 철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말 다했죠.
저도 보면서 왜 후프가 안보이지....하면서 봤습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 철근과 콘크리트가 역학적으로 상호보완하면서 시공되는건데
철근은 주근+후프(보에서는 스트럽)으로 구성되어야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서요. 띠철근이라고도 하는데 철근을 한 바퀴 감싸는 철근입니다.
이 철근이 적당한 간격으로 같이 시공되어야 하는데 터지는걸 보면 주근만 빠져 나오더라구요. 이런 방식 시공은 제대로 된 업자라면 할 수가 없습니다.
부실이 만연해서가 아니라 기본소양만 갖춘 업자라면 빼고싶어도 뺄 수가 없는 철근이에요.
모래는 바닷모래 쓰고도 남을겁니다
대놓고 저리 빼먹는 수준보면
일단 필로티 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부실시공이 문제구요.
저렇게 기둥이 없는 필로티구조는
전단벽이 기둥과 기둥사이에 있는 보로 하중이 트랜스퍼되고 보가 다시 기둥으로 트랜스퍼되거든요.
결국 저렇게 보에다가 아시바를 치면 기둥으로 몰리는 하중을 어느정도 분산시킬수는 있을겁니다.(.. 분명 전공이지만 지금은 건축쪽에서 일을 안해서 확신은 못하겠네요)문제는 링크처럼 벽에서 전달되는 하중을 일단 받아주는 보가 부실인경우...는 그냥 부시는게 낫구요 -_-
그리고 필로티가 지진에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결국 저렇게 실 주거공간은 내력벽구조로 되어서 그런건데, 실제로 내력벽구조는 지진에 약합니다. 버뜨.. 이번에 지진난곳도 보면 아파트는 대부분 멀쩡했죠. 결론은 부실시공이 문제라는겁니다.
포항 특별법 만들어 부실 시공자들 엄단 해야 합니다.
이미 지어놓은건물 돈들여 비파괴 검사 하긴어려워도 터져나가고 갈라진곳 철근 빼먹은건 누가봐도 알수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