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눌님이 작년말 애들 학예회 다녀와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아보고선 틈만 나면 폴라로이드 사조 폴라로이드 사조~ 하는데...
그거 보다는 스마트 폰 사진을 폴라로이드 사진 처럼 출력 해주는 전용 프린터가 있을 법 한데 그런게 더 좋지 않겠냐 했더니
일단 앞에 내놓고 써봐야겠다는데....
실상 있으면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디지털로 저장장치에서 고이 잠자고 있는 데이터는 저도 좋아하지 않는지라 아날로그한 종이 사진의 형태로 남는 것을 좋아하기에 둘 중 하나는 언젠가 구매를 할 계획입니다.
두 종류를 써보신 분들 경험은 어떤가요?
...
1번에 대한 문화적 향수를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더군요...
아마도 그런 연유가 아닐까요..
우리가 튜알라틴을 그리워 하는 것 처럼...
2가지다 1년정도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옵니다.
조금 사용에 불편하더라도 스마트폰용 프린터가 더 낳을거 같습니다.
사진은 변색되도 자료는 남고 또 사진중에서 골라서 출력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폴라로이드카메라는 실제 사용해보면 여러모로 불편한점 사진기로써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폴라로이드카메라는 지금도 갖고 있는데 처음구입해서 20-30장(필름/인화지 2-3통)사용하면 휴대불편등으로
사용안하게 되고 스마트폰전용프린터는 빌려서 2번 사용해봤는데 대충은 쓸만합니다만
계속사용은 안할거 같습니다.
인터넷 인화가격이 장당 100원 120원 하는걸 감안하면 애물단지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만큼 중고로 적당히 구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배터리 내장된 포토 프린터들(2번) 가 상대적으로는 유용하지만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는...
예전에 필카시절에는 스튜디오에서 구도나 조명 보는 용도로 많이 썻는데
지금으로서는 어른의 장난감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필름가격에 좌절하게 되고, 2년쯤 지나면 사진이 거의 날아가버리기 때문에(직사광에 노출되면 더 심함) 보관용 사진으로는 어차피 못쓰거든요..
디지털 시대이지만 오래전 찍어둔 폴라로이드의 붉게 변한 사진을 볼때마다 정겹습니다
인터넷 인화 가격에 비하면 유지비가 비싸긴 하죠.
가끔 중고나라에 인화지가 108장에 25000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올라올 때가 있는데-거의 바로 누군가가 채갑니다-
그렇다고 해도 장당 250원정도 하니까요.
하지만 필요할 순간에 바로 뽑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죠. 안뽑는다고 해서 잉크가 마르는 것도 아니라서 괜찮고요.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사셔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을 겁니다.
인터넷 인화를 하다보면 한번에 몰아서 뽑게 되는데, 가끔씩 그 때 그때 마다 몇장씩 뽑는게 좋을 때가 많고요.
폴라로이드는 잘 모르겠어요. 이건 유니크한 한장을 만들어낸다는 감성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유지비도 더 크고 화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참고로 LG포켓포토는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폴라로이드 사진 정도의 화질이 나옵니다.
아날로그 종이를 남기고 싶어 하시면 답이 딱 나오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