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인하여 일하고 있는 회사에 중고서버가 좀 많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이 테스트 또는 출고 구성하기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서버렉이 몇대 있으며 대부분 비어 있는데.

하나의 렉에 서버가 절반정도 채워져 있으며

이중에 HP Gen8 계열 서버가 6대 가량 상시 전원이 켜져 있으며 전면 HDD 램프는 계속 억세스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전즈음 아침에 출근하여보니 해당렉의 멀티탭이 다운되었는데 서버 엔지니어가 출근하여서 보더니 황급하게 전원인가를 시키고

서버들이 다시 동작되게 하더군요..

물론 회사내 인트라 서비스및 관리용 서버는 다른 메인 렉에서 돌아가며

이는 개발자가 별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엔지니어에게 무었을 하는데 계속 켜져있냐 라고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니 대충 얼버무리긴 하던데.

다른 엔지니어나 직원들에게 확인하니 적어도 6개월 이상 가동 상태이더군요.

사내 파일 공유를 위한 파일서버도 따로 있고 한데 6대의 서버가 6개월 이상 가동되고 있으며.

서버용 멀티탭이 다운될 정도의 전력을 끌고가서 쓰고 있다는게.....음.....

금요일에도 보니 멀티탭이 다운되어 있던데

해당 엔지니어는 외부 업무 지원으로 자리를 비운상태라 꺼진상태로 놔두었습니다...

몇몇 직원들은 가상화폐 채굴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는데.

증거가 없습니다...

토요일에 출근하여 해당 서버 전원 인가하고 모니터 연결하여 보니.

4대는 윈 2012 로그인 화면으로 부팅되고.

2대는 리눅스 로그인 화면에 머물러 있던데..

단순 웹서비스라면 하드디스크를 그렇게 쉬지 않고 뱅글뱅글 돌아가진 않을꺼고.

토랭이 돌리기엔 하드 용량이 부실해보이고..

괜히 사장이나 다른 임원들 알게 되어서 시끄럽게 되지 않게 해당 엔지니어를 월요일에 조용히 불러서 이야기 해볼까는 하는데.

해당렉에 인입된 네트워크는 고정 IP만 쓰고 사내 방화벽에서 차단을 하고 있지 않고 있긴 한것 같은데.

어떤 IP를 땡겨서 쓰고 있는지는 스위칭 콘솔로 보면 되겠지만...

패킷을 분석해보려해도 뭔짓을 하는건지 한세월 걸릴꺼고....

정황상 무언가 돌리는것 같은데 조용히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