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고장난 모니터를 하나 받았습니다.
고장 증세는 전원 인가시 고주파음이 들리다가 화면이 매우 짧은 시간동안 들어왔다가 꺼집니다.
친구가 이전에 부푼 캐패시터를 교체하여 수리했던 적이 있는데 두 곳을 수리했으며 같은 캐패시터를 구하지 못해 캐패시터의 용량은 그대로인 상태서 내압이 25V에서 35V, 25V에서 50V로 증가시켜 달았습니다. 사진 우측 하단 갈색 캐패시터가 그 둘이며, 그 이후 1~2년 더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다시 고장나서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캐패시터의 용량은 측정해봤을 때 전부 표기 용량에 근접하였습니다.
출력단 전압 측정시 LED의 경우 30V에서 출렁이며, 5V 전압은 4.9V정도로 안정적이나 12V 출력이 14.4V로 2.4V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캐패시터 내압을 증가시킨 것 때문에 12V 출력단 전압이 14V로 증가할 수 있을까요? 만약 내압을 다시 낮춰서 단다면 수리가 될까요?
레귤레이터 출력을 점검해 보셔야 하겠지만 무부하 상태에서 체크하셨다면
일단 부하가 연결된 상태에서 전압을 체크하셔야 정확할 겁니다.
부하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그렇다면 포토커플러 고장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테스터기 2대로 한쪽에 저항측정 모드로 전원을 걸어주면
반대 쪽에서 도통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