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을 보다 문득 드는 생각이
용산에서 부품 사다가 집에서 쓸 PC조립하는 것과 서버 조립도 난이도가 비슷할까요?
제가 벤더의 일원이 되어서 직접 서버를 조립하고, 그것들을 모아서 전산실 같은데 배치하고 허브 같은거 넣고 배선 짜고 하는 것도
몰라서 그렇지 사실은 PC조립 정도의 지식과 난이도로 생각하면 될는지 궁금합니다.
근데 서버는 PC처럼 대충 주워다 돌아가면 OK, 그러다 문제생기면 바꿔끼워보고... 그렇게 접근할 수 없어 무척 부담스러울거같은데...
중고지만 서버 부품이라서 이베이에서 파트 넘버만 치면 웬만한건 다 나와서 수급이 쉽습니다.
기껏해야 인텔, 슈마나 타이얀, 아수스정도 아닐까요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요사이 동접이 작은 웹서버정도는 그냥 pc에서도 가능하구요
데이터가 많지 않으면 데이터 서버도 마찬가지구요
대용량 데이터에 미션 크리티컬한 웹서버 그러니까 영업과 직결되는 웹서버는 간단히 만들기 어렵구요
서버는 안정성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게 어려운 것 아닐까요
100대 이상 조립해 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가장 쉬운건 워크고 그 다음 서버
데스크톱
itx 보드 들어가는 초미니 PC들
대략 이런 순입니다
다만, 케이블을 저렴이 쓰거나 순간의 실수로 인한 기회비용이 문형님 말씀처럼 크고, 조립의 경우 벤더사처럼 기술지원, 전용 EsXi, 24/7 서비스(일부 플랜 필요)를 받을 수 없을 뿐이지요. 또한 가격이 올라갈수록 벤더와 조립의 격차가 많이 줄어듭니다.
본인이 바로바로 대응 가능하고 어느정도의 운용 지식이 있다면 조립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저도 홈서버는 16bay 3U 샷시와 슈마보드로 조립해서 사용중입니다. :)
단점 : 안정성이 복불복, 케바케
벤더서버 : 안정성은 검증
단점 : 좀 비싸고 확장성이 약간 아쉬운게 많음. 옵션데로 하고 싶으면 돈돈돈.
위 두가지를 만족하는 방법
2CPU 장터 ㄱㄱㄱ
내가 사용하려고 하는 용도가 운영체제를 재한하고 그 재한된 운영체제가 하드웨어를 제한하고 제한된 하드웨어가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게 데스크탑 보다 좀더 크게 다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전 벤더=완제품들은 매우 안좋아 합니다
온갖 제약이 많아서
돈이 더들어도 조립합니다
부품 선정이 신중해져요
조립으로 하실경우는...
조립하시전에 꼭 호환성 여부는 확인하시고 시작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파워규격이라든가... 메인보드랑 케이스의 호환여부 등등...
별거 아니겠지만...요사항에 걸리면...시간, 비용, 스트레스의 삽질스트레스가 시작될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한방에 호환성 체크하고 조립하는게 좋긴합니다..
여유있을때마다 부품 조립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