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너무 몸이 피곤했습니다.  그러더니 임파선이 아프더라구요.  항상 몸이 안좋으면 임파선이 아팠었습니다.

몸이 이상하다 싶어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아이허브에서 약을 몇개 주문 했습니다.

오메가3, 비타민d, 유산균, 마그네슘 ... 이런거 처음으로 먹어보려구요.

그러다 어느날 아침에 머리를 감는데 급작스런 통증에 깜짝 놀랐습니다.  면도칼로 긋는듯한 통증이 생기더라구요. 두피 만지면.

거울을 보니 왼쪽 이마와 머리쪽에 손바닥 넓이 정도로 빨갛게 뭐가 생겼더라구요. 

바로 피부과 병원에 가니 대상포진일수있다고.. 그런거 같다고.  처방해서 약을 받아 먹었습니다.

약을 먹으니 두피쪽 통증은 좀 가라앉았는데 욱씬거리는 통증은 더합니다.  

다음날 왼쪽눈에 포도막염이 오고... 안과 가니 대상포진에 기인한거면 안좋다면서.. 스테로이드 처방을 안해주고 안약만 처방 받았습니다.

1년에 한번 오던 포도막염... 올해만 벌써 3번째 입니다... 전 이게 더 무섭네요...

대상포진 약을 먹은지 이틀 삼일 되니 몸이 점점 더 아픕니다.  몸살 기운도 생기구요... 

어제가 3일째 인데요.. 넘 아파서 4시쯤 퇴근해서 집에가서 잠만 잤습니다.

오늘 다시 피부과 가서 4일치 약을 받아 왔습니다.   원래 3일동안이 제일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듣기로는 머리쪽 대상포진은 엄청난 통증이 수반된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약하게 오는 경우도 있나요.

물론 아프긴 하고..제가 통증을 잘 참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약한거 같습니다.

대상포진이 아닌건지... 맞는데 운좋게 약하게 온건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걸려봐서요.

현재는 두피쪽 생긴거는 딱지 생기고.. 빨갛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만지면 여전히 아프구요.

이거 대상포진 맞나요??